무지·망상에 찌든 '엘리트 군중' 김용옥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난국 타개책이라는 돌파리 진단
 
조영환 편집인


환율조작에 쏟을 돈이 있다면, 차라리 북에 투자하라고 외치는 김용옥의 주장을 게재한 인터넷 중앙일보 

 

왜 남북한 좌익세력의 '대한민국 허물기'과 '이명박 죽이기'에 촉 빠르기로 유명한 김용옥이 조용하나 했더니, 드디어 10월 22일 인터넷 중앙일보(joins.com)을 통하여, 김용옥은 '배운 무식장이' 특유의 궤변과 요설을 쏟아냈다. 지금까지 나타난 김용옥의 한계는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도 알긴체 하다가 진짜 전공자들로부터 비판을 자초하는 기만과 교만이었다. 22일 김용옥은 이명박 정부가 "환율조작에 쏟아부을 돈이 있으면, 차라리 북에 지원하라"는 주장(중앙일보의 고정칼럼 [도올고함(孤喊)]에 "경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민생을 온전히 경영하는 것")을 펼쳤고, 그것은 22일 인터넷 중앙일보의 톱기사로 게재되었다. 중앙일보(joins.com)는 (특히 비업무시간인 야간에) 좌편향적 편집을 계속하고 있다.
 
김용옥의 이런 주장한 참으로 무지하고 기만적은 친김정일-반이명박을 선동하는 억지와 궤변에 불과하다. 김용옥은 동양철학을 하버드에서 전공한 사람이다. 주로 옌칭도서관을 중심으로 하여 뚜웨밍과 더불어 공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뚜웨밍은 유교가 현대 중국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강의한 것을 필자도 직접 한 학기 수강한 적이 있다. 민중혁명적인 왕양명의 전복적 세계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옥과는 달리, 왕영명은 유교의 근면성실한 도덕적 가치가 중국의 발전에 정신적인 밑바탕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뚜웨밍은 기질적으로 매우 차분한 인물인데, 김용옥은 기질적으로 매우 튀는 인물이다. 김용옥이 지식인 광대로 나선 것은 그의 기질이나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도 모른다.
 
아무튼 김용옥은 과거 고려대학교에 재직할 당시에 민주화운동이 끝난 무렵에 "왕조냐, 민주냐"라는 격문 하나로 민주화세력에게 이름이 알려진 명망가이다. 고려대학에서 나온 김용옥은 그 후에 영화감독, 학의학 학생, 종교비판가, 방송강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좌익세력에 우호적인 정치적 성향과 행보로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하에서는 그 명성을 하늘 높이 날리기 시작했다. 김용옥은 자신의 명성이 높아지는만큼 명성이 주는 독에 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신이 잘 알지 못할 분야에 대해서도 확신에 찬 자신의 주장을 진리인양 떠들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김용옥은 서서히 모든 것을 모르는 상황에로 빠져드는 길을 택했다. 모든 분야들에서 선무당 사람 잡은 행각을 '만물박사' 김용옥은 보이기 시작했다.
 
명성에 도취되어 그랬는지, 김용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의 영역들에서 강압적 자기주장(aggressive self-assertion)을 진리로 확신하듯이 닥치는대로 쏟아냈다. 처음에 군중들은 김용옥의 학문적 광대놀음에 호기심을 갖고 흥분하다가, 차차 김용옥의 주장에 많은 헛점(왜곡이나 과장)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김용옥에 대한 군중들의 열기는 식어버렸다. 군중들의 광신적 찬사를 먹고사는 명망가가 된 김용옥은 차차 명성에 취한 학자연예인(academic celebrity)으로 변해버렸다. 그 결과 김용옥의 주장은 시류를 넘어선 학문적 진리나 이론이 아니라, 시류에 편승된 일시적 인기발언이나 광대놀음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하기 시작한다. 정치계의 김대중과 같은 요설과 궤변을 학계에서 김용옥이 풀어놓기 시작했던 것이다. 재담꾼 김용옥이 서서히 지식광대로 변신하는 과정은 유명 연예인의 변신과정과 비슷하다.
 
마치 대서양을 처음으로 비행기로 횡단한 후에 자신의 명성에 취해서 망가진 린드버그처럼, 김용옥은 자신이 군중들로 받은 명성에 취하여, 서서히 군중들에게 인기발언을 하면서 결국은 군중들을 순간적으로 웃기는 지식적 광대놀음을 하는 학자연예인으로 전락해갔다. 내실을 중시한 쇼펜하우어가 명성에 취한 헤겔을 향해서 비난한 것처럼, 많은 학문분야의 진지한 학자들은 김용옥을 명성에 취하여 망가져가는 김용옥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버드 출신이라는 명성이 김용옥을 그렇게 지적, 윤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망신의 길로 접어들게 한 요인이 된지로 모른다. 아무튼 김용옥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도 전지전능한 지적 교만과 기만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한 분야의 천부적 엘리트가 모든 분야들에서 알긴체 하다가 김용옥은 무지한 '엘리트 군중'으로 전락해가는 것 같다.
 
최근 10여년 동안 김용옥은 좌익정권의 '나팔수'와 비슷한 행보를 자처하면서, 남북관계에 무지하고 부덕한 요설을 쏟아내어서, 그를 아끼던 신중하고 성숙한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북한을 몇번 방문한 김용옥은 북한 김정일 체제를 은근히 찬양하는 듯한 언동을 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체제를 건립한 보수세력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성과 양심이 완전히 망가진 노무현을 마치 성군(聖君)으로 찬양하는 듟한 유치한 아첨언동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파괴하려는 좌익세력에 맞선 보수세력으로부터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김용옥은 모든 분야에서 자신만 옳고 자신만 알고 있다는 듯한 독선과 교만으로 사실상 매우 모든 분야에서 무지하고 천박한 좌익먹물로 전락하는 듯한 행각을 보여줬다. 만물박사가 자기도취에 빠져서 만사에 무지한 행각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특히 10월 22일 인터넷 중앙일보의 톱에 실린 김용옥의 "환율조작에 쏟아부을 돈이 있으면, 차라지 북에 주라"는 식의 주장도 이성과 양심이 마비된 좌익먹물의 요설에 속할 것이다. 김용옥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금융위기와 북핵위기에 대해서 최소한의 이성과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기 위하여 "환율조작에 쏟아부을 돈을 이념을 넘어서서 북한에 주라"는 식의 요설을 풀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국제금융세력이 조작하는 금융위기에 대처하느라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으며, 지금 이념에 사로잡혀서 한민족을 멸망으로 몰아가는 집단은 김용옥이 도와주라는 김정일 좌익세력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지, 아니면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데에 광적이라서 그런지, 김용옥은 국제적 금융위기 상황에서 환율방어에 쓸 돈을 김정일에게 투자하라고 억지 부렸다.
 
최고의 엘리트로 자처하는 김용옥은 한국사회에서 배운 무식장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배운 무식장이(learned ignoramus)는 선동가에게 휩쓸리는 군중의 행태를 연구한 사회학자 오르테가 가세트가 잘 배운 지식인들도 똑같이 못 배운 군중의 행태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용어이다. 군중연구가 오르테가 가세트에 의하면, 잘 배운 전문학자들이 못 배운 일반 군중들보다 더 무지하고 기만적인 군중현상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배운 영역을 넘어서서 자신을 기만하는 교만한 행동을 할 때에, 전문분야의 학자들은 배로 배운 무식장이가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한 지식을 다른 분야에 잘못 전이(convert)시키면, 누구나 거짓 주장을 하게 되는 배운 무식장이가 될 수 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은 배운 무식장이로 전락하지 않고 진정한 엘리트로 남은 최상의 길이다.
 
김용옥은 금융위기에 유치한 비난을 하지 말아야 '엘리트 군중'을 피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전문화된 시대에는 자신이 전공한 특수한 학문영역에 제한된 자신의 지적 수준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수한 분야에 박사는 다른 분야에 무지하다는 자기견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바로 역사학자가 공학박사의 노릇을 하게 되는 자기교만과 타인기만의 행각이 발생되는 것이다. 중국의 왕양명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는지, 김용옥은 후기현대사회에서 발생되는 사회적 게임을 마구잡이로 오판하며 오답을 내놓고 있다. 유교적 전통사회에서 후기현대사회로 바뀌는 데에 50년 밖에 걸리지 않은 한국의 급변사회에서 중국역사철학자가 정치사회현상을 함부로 진단하고 비판하면, 무지한 먹물이 사회를 농단하는 깽판이 되는 수가 있다. '북한이 남한경제 난국의 돌파구가 된다'는 김용옥식의 주장은 언제적 궤변이고 요설이었던가?
 
특히 희대의 전체주의자가 북한을 세습통치하는 특수한 한반도의 상황에서, 설익고 몽상한 민주주의의 이상을 함부로 남한사회에만 강요하는 좌익세력의 판단은 변동사회의 특수성을 망각한 무지한 억지와 궤변으로 판명될 수 있다. 김대중의 요설과 궤변은 민주주의의 이상을 오직 남한에만 적용하고 북한 전체주의집단에는 적용하지 않는 편향성 때문에 발생되었다. 마찬가지로 김용옥의 남북관계에 대한 요설과 궤변은 북한 김일성-김정일 세습독재집단의 문제를 간과하는 편향성 때문에 발생되는 것 같다. 기독교에 대한 김용옥의 반감, 한국의 보수세력에 대한 반감, 그리고 김정일 집단에 대한 은근한 호의는 모두 김용옥의 무지와 편견으로 비쳐질 수 있다. 김정일에 호의적이고 미국에 적대적인 김용옥이 내리는 남북한 정치에 대한 선무당식 진단과 처방은 배운 무식장이의 전형적 폐해로 보여지기도 한다.
 
최근 수년 동안 한국정치나 남북관계에 대한 김용옥의 주장은 남북한 좌익세력이 군중선동에 늘어놓은 기만과 조작에 찌든 궤변과 요설처럼 보여진다. 한민족을 망조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좌익세력의 선동대원이 김용옥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김용옥의 지적 활동은 편향적이다. 남한 보수세력의 작은 폐악에 대한 광적인 비난과 김정일 집단의 큰 폐악에 대한 맹목적 관대함이 김용옥을 배운 무식장이로 전락시키는 요인이 아닌가 판단된다. 헛똑똑이 김정일에게 친화적이 되는 학자나 정치인들은 하나 같이 헛똑똑이가 된다. "이념(미국)에 구애되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상상력(대북투자)을 발휘하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 가기만 할 것이다"는 김용옥의 경제처방은 헛똑똑이의 헛소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이념에 찌든 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아니라, 바로 김용옥과 같이 김정일 정권에 미련이 있는 좌익먹물이 아닌가?
 
좌익이념에 취하거나 좌익세력에 휩쓸리면, 선과 악에 대한 도덕적 판단이 거꾸로 되고, 진실과 거짓에 대한 사실판단 또한 거꾸로 되어, 아무리 많이 배워도 무식한 군중으로 전락된다.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이념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서 지금 상황에서 북한을 남한이 도우라는 김용옥의 주장은 술보다 더 독한 이념에 취한 배운 무식장이의 헛소리에 불과해 보인다. 늙은이를 편하게 해주고, 친구를 미덥게 해주고, 젊은이들 품어주라는 유교적 상식이 존중되는 한국사회에서 살게 된 것을 김용옥이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좌익 건달세력의 깽판질을 나무라고 우익 건설세력의 공로에 감사하는 일에 김용옥이 앞장서야 하지 않는가? 보수세력에 대한 김용옥의 비판적 주장은 김지하의 주장과 같은 수준의 자기변명적 요설이나 궤변에 불과해 보인다.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온갖 소재를 찾아가는 좌익먹물들의 지적 한계는 너무 유치하다는 점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환율방어에 나서서 고전하는 상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상황이다. 미국과 같은 나라도 그러한 상황에 수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하물며 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경제는 얼마나 이런 세계적 금융위기에 깊이 휘둘리겠나? 그런 복합적 곤란한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지금 이명박 정부를 향해서, 김용옥은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배운 무식장이의 헛소리를 중앙일보의 톱에 장식하며 대해는가? "경제를 살린다 하면서 그들(이명박 정부)의 경제논리는 기껏해야 패망해 가는 미국 경제에의 의존밖에는 구상해 놓은 것이 없다"는 김용옥의 구국적 경제논리는 겨우 "환율 조작에 쏟아부을 달러가 있다면, 나는 그 돈을 차라리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친북주장에 머무는가? 이런 주장은, '반미친북 외눈박이' 김용옥이 변명한 것과는 반대로, 진짜 농담이고, 이념적 동조에 불과해 보인다.
 
김용옥은 지금 나비처럼 나풀거리고 와서, 꿀처럼 달콤하다가, 벌처럼 톡쏘고 달아나는 명성(fame)에 취해서 그런지, 지난 10년 동안 지식인 광대의 길로 빠져들었다. 더욱이 지난 몇년 동안에는 망국적이고 패륜적인 좌익이념에까지 오염되어, 김용옥은 매우 추한 배운 무식장이로 전락되는 것 같다. 강아지 같은 호기심과 원숭이 같은 재주를 가진 김용옥이, 하나의 전문가이기를 포기하고 만물박사 노릇을 하다가, 드디어 이성과 양심이 마비되고 지성과 예절마저 파괴된 전형적인 군중(crowd)로 전락된 것 같다. '환율조작에 이명박 정부가 대처하지 않고 북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용옥은 지금, 명성과 이념에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악몽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경제를 살린다 하면서 그들(이명박 정부)의 경제논리는 기껏해야 패망해 가는 미국 경제에의 의존밖에는 구상해 놓은 것이 없다"는 김용옥은 반미친북 외눈박이가 아닌가.
 
구스타브 르봉이 관찰한 군중의 가장 큰 특징은 '무책임한 파괴충동에 휩쓸리는 광기'이다. 광우난동사태는 엘리트 방송인, 교육자, 종교인, 도덕운동가들이 얼마나 무지하고 악덕한 군중들인지 잘 증명해줬다. 김용옥은 그 광우난동자 수준의 지식 깽판꾼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김용옥은 지금 명성은 있으나, 악명만 있는 것이 아닌가? 김용옥은 지금 자신의 지식과 양심이 거짓과 폭력에 찌들지 않았는지 자기점검을 해봐야 한다. 모든 배운 무식장이는 자신의 지식과 양심에 대한 교만한 자기확신 때문에 생긴다. 자신의 지적, 도덕적, 권력적, 영적 유한성을 망각한 교만한 엘리트는 가장 무지하고 악덕하고 유치한 군중으로 전락하게 마련이다. 김용옥도 그런 배운 '엘리트 군중'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탁월한 천사만이 추악한 악마로 추락할 수 있다는데, 탁월한 천재만이 진짜로 무지한 군중으로 전락할 수 있는가?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도올고함(孤喊)] 경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민생을 온전히 경영하는 것(중앙일보)
미국 속 경제 구해내려면 이념에 구애되지 말고 자유로운 상상력 발휘를

공자의 가장 탁월했던 두 제자를 꼽으라면 역시 안연(顔淵)과 자로(子路)다. 안연은 내성적이고 꼼꼼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공자의 말을 거스른 적이 없었다. 공자가 안연을 평한 말에 이런 말이 있다. “저 놈은 날 도와주지 않는다. 내 말을 기뻐하지 아니 하는 적이 없으니(無所不說)!” 이에 비하면 자로는 외향적이고 과감하다. 그리고 공자와 티격거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독한 실천가였다. 자로를 평한 말에 이런 재미있는 문구가 있다. “자로는 좋은 가르침을 듣고 미처 실행치 못했으면, 행여 또 다른 가르침을 들을까 두려워하였다(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

어느 날 공자는 자로와 안연과 같이 한가롭게 앉아 있었다. 공자가 말했다. “제각기 인생에 품고 있는 이상이 있을 텐데 한번 말해보지 않으련?” 자로가 불쑥 말했다. “멋들어진 수레를 타고 비싼 가죽옷을 입고 친구들과 유감없이 놀고 싶습니다.” 아주 유치하게 들리는 것 같지만 지난번 대선 때 경제, 경제를 외치던 우리 국민의 소망이 모두 이러했다. 역시 자로는 자로답게 솔직하다.

다음에 안연이 말했다. “나 잘남을 자랑치 아니 하며, 남에게 수고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無伐善, 無施勞).” 역시 안연답다. 소극적이지만 내면의 깊이가 우러나온다.

이때 자로가 불쑥 말했다. “이제 선생님 차례유. 빨리 한번 말씀해보슈.” 자로와 공자는 사제지간이라기보다는 형·동생에 가깝다. 그래서 자로의 말투는 항상 이렇다. 이에 공자는 무어라 대답했을까? 과연 인류의 4대 성인으로 소크라테스·싯다르타·예수와 함께 꼽히는, 지구상에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동아시아 지역에 가장 오랫동안 거대한 영향을 끼친 공자가 가슴에 품은 인생의 이상은 무엇이었을까? 인류의 구원? 해탈? 이성적 완성?

“난 말이다. 소박한 꿈을 가지고 산단다. 늙은이를 편하게 해주고(老者安之), 친구를 미덥게 해주고(朋友信之), 젊은이는 품어주련다(少者懷之).”

내가 동방의 예의지국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감사하는 게 하나 있다면 공자의 이러한 상식적 감각이다. 공자 인생의 이상이란 이토록 일상적인 평범성에 있었다. 묻겠다! 과연 우리는 늙은이들이 편안하게 생각하고, 친구들이 믿고, 젊은이들이 그리워하는 그러한 지도자를 확보한 적이 있는가?

선거라는 제도 자체가 기발 나고 공상적인 홀림의 요소를 그럴듯하게 제시하는 자에게 표가 유리하게 쏠린다는 모순점을 내포하고도 있겠지만, 현 정권의 문제는 처음부터 국민의 소박한 삶의 정황을 무시하고 어떤 환상적인 공약에 매달렸다는 데 있다. 경제 발전, 연 7% 성장에 4만 달러, 대운하, 서민 주요 생활비 30% 절감 등등. 문제는 이러한 환상을 부추기기만 하고 정당한 이 민족의 앞날을 대국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언론에도 크게 책임이 있다.

왜 신자유주의자들은 달콤한 혓바닥을 계속 놀려대지 않는가? 미국의 경제가 오늘의 파국에 이르렀다면 그 낌새라도 미리 알아차렸어야 하지 않는가? 경제학도 과학인데, 과학의 임무 중의 하나가 미래 예측이 아니고 또 무엇인가?

맹자도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 했는데 경제 안정에 대한 갈망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경제가 “돈 버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경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자이며, 그것은 민생의 전반을 온전하게 경영하고 구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경제는 경제만의 논리로는 도저히 해결될 수가 없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을 말하기 전에 『도덕감정론』을 말했다.

계강자(季康子)가 도둑이 부쩍 늘어나자 그 대책을 공자에게 말했다. “어떠하면 좋겠습니까?” 공자는 잘라 말한다. “지도자인 당신이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국민은 상을 주어도 도둑질을 하지 않습니다(雖賞之, 不竊).” 맹자도 부국강병(富國强兵)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다. 단지 그것은 패도(覇道)로써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사회의 도덕적 기강이 확립되지 않는 한 부국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를 리드하는 권력의 중핵이 아직도 너무 이념화되어 있다. 부국강병의 실용주의 노선이 없는 것이다. 경제를 살린다 하면서 그들의 경제논리는 기껏해야 패망해 가는 미국 경제에의 의존밖에는 구상해 놓은 것이 없다. 그래서 쇠고기 파동 같은 추태도 생긴 것이다. 그리고 환율 높여서 미국에 수출 많이 하면 잘살게 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이 좁은 지면에 내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환율 조작에 쏟아부을 달러가 있다면 나는 그 돈을 차라리 북한에 투자하겠다. 이것은 농담도 아니요, 무슨 이념적 동조도 아니다.
 
현금의 국제 정세에서 우리가 한반도에 대한 세계의 이목을 변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동안 벌어놓은 것을 까먹는 행위밖에는 근본적으로 할 일이 없다. 이념에 구애되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 가기만 할 것이다. 매주 수요일 나는 독자를 만날 것이다.  [도올 김용옥: http://new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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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근 (swatch2002) 10.22 13:14답글 : 0  |   추천 : 0  반대 : 0  |  신고
 
역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없네요. 한 때는 참 괜찮은 분이구나 했는데 저리 경제 개념이 없을 수가 있는지 상황 파악 좀 제대로 하고 얘기 했으면 좋겠네요. 아님 그냥 하던 분야나 신경쓰시던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 있잖습니까? 경제는 말로 하는게 아닙니다. 5년동안 탁상공론 지긋지긋 합니다. 먹고 살자니 손가락을 자를 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김연지 (zeezee6767) 10.22 13:06답글 : 0  |   추천 : 0  반대 : 0  |  신고
 
도올은 입을 다물어라. 말장난으로 세상이 경영되는 것은 아니지요.
김연지 (zeezee6767) 10.22 12:59답글 : 0  |   추천 : 0  반대 : 0  |  신고
 
도올은 입을 다물어라어찌 모르는 부분이없다 생각하는가
유민호 (mikeryu) 10.22 12:47답글 : 0  |   추천 : 1  반대 : 0  |  신고
 
달러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썼다는 게 돈을 썼다는 뜻이 아님. 달러를 원화로 바꾸었다는 뜻임, 한국 원화로는 엄청난 돈을 금고에 입금했다는 뜻임. 이렇게 경제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아무렇게나 씨부리고 있으니.....
안창기 (atillra) 10.22 12:46답글 : 0  |   추천 : 1  반대 : 0  |  신고
 
이러자는 서재에서 자신의 일기만 쓸수있으면 된다.왜 독자가 중요한 지면에서 이렇게 알맹이 없는 글을 읽어야 하는가...도올이라는 인간은 김정일에게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라고 달러를 퍼주자는게 아닌가...열심히 살기 힘드니까 강도에게 칼 사주자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박정애 (pjaaa) 10.22 12:37답글 : 0  |   추천 : 1  반대 : 1  |  신고
 
돌이 TV에 혼이 빠졌었는데 얼굴이 안 나와줘 스트레스 많겠다. 돌 = 혹세무민, 곡학아세의 표준. 학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자가 돌이다. 학자는 논문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다. 배우가 아니다. 그리고 중앙일보 최대결점이라면 중앙대 진중권,그리고 돌이다.
배철한 (kols21) 10.22 12:36답글 : 0  |   추천 : 2  반대 : 0  |  신고
 
북한의 막대한 지하자원과 인적자원을 쓸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 지불한 비용으로 헐벗은 인민을 먹이는 게 아니라 우리를 겨냥할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드는 그게 문제고 군부의 기드권과 김정일의 호의호식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북한에 한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게 맞겠지요~오직 통일을 하면 북한의 군부는 모조리 귀양을 보내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이끌었던 김일성 부자는 부관참시, 오체분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재익 (kji2001) 10.22 12:27답글 : 0  |   추천 : 4  반대 : 0  |  신고
 
북한에 달러주어 또 핵개발 하게 하려고 ? 횡설수설에 중구난방에 게다가 친북좌빨성향까지 ! 미쳐도 곱게 미칠 것이지
김일봉 (vims) 10.22 12:26답글 : 0  |   추천 : 2  반대 : 0  |  신고
 
수요일마다 독자만난다는데..아침 조간신문 읽고 토나오는줄 알았다. 학자도 아니고 기자도 아닌 경계인인가? 학자가 용비어천가(노비어천가) 부르는 순간 어용이되는거다. 중앙일보는 정말 각성해야한다. 이런사람에게 독자 구독료 안나가게해야한다.
박혜영 (phy5036) 10.22 12:13답글 : 0  |   추천 : 0  반대 : 0  |  신고
 
이인간 정신 나갔군.....
정현옥 (jho6089) 10.22 12:03답글 : 0  |   추천 : 3  반대 : 0  |  신고
 
이자석을 금강산 해변가를 코를 꿰서 끌고 다니게 하자 꼬삐잡힐놈은 대중이가 좋을까 무현이로할까 인민군동무 어느놈에게 총을쏠까 세놈다 쏘겠지(쏘지 않겠지 정일이 졸개니까)
임 천 (johnim57) 10.22 12:02답글 : 0  |   추천 : 1  반대 : 0  |  신고
 
웃기는 논리 끝의 북한이란 단어가 압권이다.항상 이 가면 쓴 자의 허무맹랑한 논리에,어려운 단어 나열 밖에는 없는 난해한 논리에 짜증만 났는데 역시 이글도 그렇네.그래도 마지막에 북한 보다는 우리주위의 소외된 자,약자란 단어를 나열했다면 그런대로 뵈줄려했는데.도울 선생? 당신이 진정으로 이나라의 철학적 구심점이 되고 싶다면 간단하면서도 항상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단어로 이나라의 자유민주주의 바탕위에 그림 그려야한다.

http://news.joins.com/article/3347049.html?ctg=1200

기사입력: 2008/10/22 [07:2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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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guard 08/10/22 [15:50] 수정 삭제  
  20세기 중국의 대문호 임어당은 "이 세상에는 사회적으로 출세하고 명성 높은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정결하고 고상한 매춘부도 많이 있다"고 갈파하였습니다.

즉 정조를 팔아 생활하는 매춘부보다 못한 유명 언론인 지식인 정치인들이 꽤나 많다는 뜻입니다.

매춘부도 고급 매춘부들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다리를 벌려주지 않습니다. 손님의 인품과수준 보아가며 선별해서 받습니다. 돈만 있다고 상대해주지 않습니다.

중앙일보 라는 언론계의 추악한 매춘부를 보고 있으면 아무에게나 함부로 다리 쩍쩍 벌려주는 싸구려 매춘부라는 느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싸구려 매춘부가 돈만 들고오면 매독 환자든 에이즈 환자든 가리지 않고 마구 몸을 섞는 것처럼 인기만 좀 있다면 정신병자든 쓰레기 광대 인간이든 개의치 않고 마구 기사로 실어주고 있습니다.

기왕에 언론계의 매춘부로 나섰으면 좀 수준있는 매춘부가 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조환 템플라 11/11/03 [19:25] 수정 삭제  
  모택동의 문화 대혁명 이 후, 모택동 위시로
중국 공산당 정적 제거 후에 제창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지...

"아닌 밤 중에 홍두깨로 '흑묘백묘론'을 제창한다면 꼭 쓰촨성 매춘부의 정신없는 행동 거지 같네요."

"도올은 옆 동네 호남성의 글줄 아는 시정잡배 같구요. 아닌 게 아니라 쓰촨성은 미국에서 루이지애나 주 처럼 다른 지역과 소통이 거의 없는 문화적 고립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도올같은 옆동네에서 온 시정잡배가 고립된 중앙일보를 이렇게 휘저어 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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