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간첩'과 진실화해위의 유럽간첩단
국정원 강사간첩 발표와 진실화해위의 유럽간첩단 발표
 
조영환 편집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0월 27일 1960년대 대표적 공안사건이라는 '유럽간첩단' 사건 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국가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심 등의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을 당한 박노수씨와 김규남씨 등에게 중앙정보부가 불법구금과 구타 등을 통해 자백을 받았고, 김형욱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권총으로 박씨를 위협했던 사실도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사형을 당한 자들은 말이 없고, 진실도 캐기 어렵지만, 진실화해위의 발표는 '유럽간첩단이 조작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아마 지난 10년 동안 좌익정권에 의해 은폐된 간첩사건만큼, 반공시대에 조작된 간첩사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진실화해위를 비롯한 과거사진상위원회들을 '거짓조작기관'으로 해석한다. 설사 내 시각이 틀렸다고 해도 나는 좌익정권이 만든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대한민국에 대한 저주와 반역을 조작해내는 사기집단으로 이해한다. 그 결과 나는 좌익단체들의 용어를 거꾸로 읽는 버릇이 있다. '진실과 화해'는 '거짓과 갈등'으로 나는 이해한다. 나는 '희망과 대안'을 '절망과 무대책'으로 이해한다. 나는 좌익세력이 만든 '진상규명위원회'를 '거짓조작음모단'으로 해석한다. 나의 시각에 오류가 있다고 해도, 나는 최근 몇년 동안 좌익세력에 대한 경험을 통해 그렇게 믿게 되었다. 그래서 간첩사건에서 작은 허점을 찾아 전체가 조작되었다고 뒤집는 작업을 진실화해위가 하지 않았는가 나는 의심한다. 
 
10월 27일 진실화해위의 '유럽간첩단' 발표를 MBC는 오후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부각시켰다. 마치 한국역사에서 발표된 모든 간첩사건들이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됐다는 느낌을 이날 MBC뉴스를 보면서 나는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진실화해위의 '유럽간첩단'에 대한 부분적이고 일방적 주장이 완전한 진리나 되는 듯이 MBC는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MBC의 보도를 편견과 거짓에 찌든 정치선동으로 보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MBC의환경, 노동, 인권, 통일, 여성 관련 뉴스는 많은 경우에 편향적 시각으로 보도하여,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 최근에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인 '미누씨 문제'에 대해서도 MBC는 너무 고상한 인권의식으로 불법체류자들의 목소리만 부각시켰다.
 
그런데 10월 29일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왜 국정원이 29일 북한 공작금을 받아서 공부를 한 대학강사 간첩사건을 발표하기 이틀 전에 좌익정권에서 만들어진 진실화해위는 27일 '유럽간첩단'이라는 사건이 중앙정보부에 의해서 조작된 것이라고 발표했을까? 혹시 이번에 국정원에서 대학강사 간첩사건을 발표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서 진실화해위가 간첩사건을 물타기 하는 것은 아닐까? 하도 좌익기관(단체)들이 교활하게 조작과 선동을 잘 해서 10월 27일 '유럽간첩단이 조작되었다'는 진실화해위의 발표가 나에게는 의혹의 대상일 뿐이다. 그만큼 나는 좌익위원회를 믿지 않는다. 제주4.3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둔갑시킨 과거사위원회를 나는 반역공작소라고 본다.
 
소위 진실화해위가 문제삼은 '유럽간첩단' 사건은 정말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필 모처럼 국정원이 '군대와 대학에서 암약한 강사가 북한의 공작금을 받아서 공부한 간첩이었다'는 사실을 발표하는 때에 맞추듯이 진실화해위가 '유럽간첩단은 중앙정보부가 조작했다'고 발표한 것처럼 보인다. 마치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는 것'처럼, 진실화해위의 '유럽간첩단' 발표는 국정원의 '강사간첩' 발표와 맞물린다. 좌익세력은 너무도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다. 그래서 국정원의 간첩사건 발표 정보가 진실화해위에 새나간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유럽간첩단이 조작되었다는 27일자 MBC의 보도는 29일 '강사간첩도 조작되지 않았을까'하고 국민들을 의심하게 만들 수 있다.
 
한국사회에 좌익세력이 너무 깊이 뿌리내려서 많은 기관들에는 좌익세작들이 있을 것이다. 그 결과 국정원이 모처럼 간첩을 한명 잡았다고 발표하면, 미리 물타기 하는 방송도 있고, 간첩이 조작되었다는 인권단체도 나오고, 간첩사건을 조작해서 공안정국을 만들려고 한다는 정치정당이나 시민단체도 나오고, 그리고 법원은 (실천연대의 간부들을 풀어준 것처럼) 간첩 혐의자를 풀어주는 판결을 내리면서, 끝내 간첩을 잡은 국정원만 바보가 되는 일련의 공작이 좌익세력에 의해서 연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간첩을 잡는 것이 시대착오적 헛짓으로 전락되어버릴 수 있는 게 바로 좌익세력이 번창한 한국의 현실이다. 지난번 여간첩 원정화 체포 발표는 미녀와 군인의 스캔들 수준으로 취급되는 것 같다.
 
오죽하면, '요즘 간첩이 어디 있냐고요?"라는 네티즌의 글이 번번히 인터넷 사이트들에 나오겠는가? 간첩들이 넘치니까, 간첩들이 요즘 어디에 있느냐는 선동이 인터넷에 만연된 것이다. '요즘 빨갱이가 어디에 있느냐'고 달려드는 자가 빨갱이고, '간첩이 요즘 어디에 있느냐'고 달려드는 자가 바로 간첩이 아닐까? 한국에는 빨갱이가 대통령까지 해먹었으니, 얼마나 김정일 좌익집단을 위한 간첩들이 한국사회의 구석구석에 넘치겠는가? 방송국의 언론노조, 학교의 전교조, 공직사회의 공무원노조의 행태를 보면, 이제 한국사회에는 숨어서 암약하는 개개인 간첩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조직에 공공연히 둥지를 튼 간첩단이 더 국가의 운명에 치명타가 될 것 같다.
 
좌익정권 10년에 좌익분자들이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기관, 종교단체, 시민단체의 주역이 되어, 애국자들을 매국노로 내몰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좌익분자들이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건설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을 반역자로 매도하는 한국사회의 분위기에서 국정원이 간첩을 잡았으니, 잠시 뒤에 '국정원이 간첩을 조작했다'는 선동이 난무할지도 모른다. 친북좌익적 언론기관들의 거짓 선동을 제압하지 않으면, 간첩 잡은 기관이 역적으로 내몰릴 수가 있다. 간첩 잡는 기관을 비난하는 좌익세력의 조직적인 진실왜곡-거짓선동 공작이 작동되는 것이 한국의 위험한 현실이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09/10/29 [22:39]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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