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때리기'에 빠진 철학교수의 후진성
전남대 김상봉 교수의 맹목적인 삼성 매도의 후진성
 
조영환 편집인
17일 인터넷매체인 프레시안에는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의 '삼성 비판'글이 게재되었다. 김상봉 교수가 프레시안에 글을 보낸 이유는 경향신문에서 삼성의 눈치를 봐서 안 실어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김상봉 교수는 "저는 지난해 말부터 <경향신문>에 3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기명 칼럼을 써왔습니다. 오늘 제 글이 실릴 차례인데 불행하게도 글이 실리지 않았습니다. <경향신문>에서는 제가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 펴냄)를 소개하면서, 삼성 및 이건희 전 회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 신문사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된다면서 양해를 구했습니다"며, 경향신문에 칼럼이 게재되지 않은 화풀이를 삼성에 해댔다.
 
경향신문이 김상봉 전남대 교수의 삼성 비판글을 게재하지 않은 이유는 잘 모른다. 만약 삼성의 금력에 굴복해서 경향신문이 전남대 교수의 정당한 논설을 게재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불의하고 부패한 선동기관의 일면을 확인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경향신문이 진짜 김상봉 교수의 글을 게재하지 못한 진짜 이유는 쉽게 파악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김상봉 교수의 글을 읽어보면, 정상적 언론이 게재하기 힘든 시각과 논조가 너무 강해서, 경향신문도 감당하기 어려웠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후기현대사회의 속성을 잘 설명한 사회학자인 버클리의 로버트 벨라는 삼성과 같은 기업의 경영자를 이 시대의 영웅으로 파악했는데, 김상봉 교수는 이건희 회장을 한국에 해로운 '사회 암'으로 규정했다.
 
몇년에 걸쳐서 모두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받은 김용철 변호사가 자신이 몸 담은 삼성의 회장을 천하에 몸쓸 독재자로 묘사한 책도 상식적으로 수용하기 힘들거니와, 이를 기반으로 삼성을 지구상에 최악의 불의하고 악압적인 집단으로 매도한 대학교수의 주장도 수용하기는 힘들다. 삼성에도 어두운 구석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어두운 구석만 과장해서, 모든 삼성을 악마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학자나 변호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사실 왜곡'이 아닌가? 삼성처럼 대한민국의 국부를 증대시킨 대기업을 '사회 암'으로 규정하는 교수로부터 배운 대학생들이 사회적응에 겪을 어려움이 걱정된다. 대학생들에게 꿈의 직장인 삼성을 '사회적 암'이라고 가르치는 교수가 과연 후기현대사회에 적절한 구성원인지 궁금하다.
 
김상봉 교수는 경향신문에서 퇴짜당한 기고문에서 "김용철 변호사의 새 책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고 나면 우리는 삼성이란 재벌이 어느덧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암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는 삼성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코미디의 소재가 될 만한 이야기들도 꽤 많다.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은 일단 회의가 시작되면, 아무리 길어져도 화장실을 가는 법이 없다 한다. 놀랍다면 놀라운 일인데 끔찍한 일은 따로 있다. 주인이 화장실을 가지 않으니 회의에 참석한 머슴들도 화장실을 못 간다는 것이다"라며 삼성을 비인간적 집단으로 매도했다. 삼성과 같은 거대기업의 회의에서 회장만큼 직원들이 용변을 참는 것은 보통 세상사가 아닌가? 만사를 투덜대는 자는 기업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김상봉 교수는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출판사에서는 몇몇 신문에 광고를 내려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돈 주고 광고 내겠다는데도 선뜻 받아주는 신문사가 없어 지금까지 이 책은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일종의 금지도서 아닌 금지도서가 된 셈이다... 7~80년대에는 금지도서가 많았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차이 또한 분명하다. 그 시절에는 국가가 비판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금서 같은 것을 지정하는 억압의 주체였다면, 지금은 삼성이 우리의 입과 귀를 막는 그런 권력이 된 것이다. 그렇게 말과 생각을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권력의 말기적 징후"라고 규정했다. 마치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판서적'이 반드시 온 세상에 화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듯이...
 
김상봉 교수는 "마치 미국에서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공공연히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듯, 한국에서 삼성과 이건희를 비판하는 것이 대중들 사이에서 금기시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삼성이 이건희의 왕국에서 그 아들 이재용의 왕국으로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석인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금서 아닌 금서가 된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다. 알고 보면 삼성그룹 전체에서 이건희가 소유한 지분은 0.57퍼센트에 불과하다는데, 그는 자기 머슴들의 배설을 억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우리 모두의 입과 귀를 가리려 한다"며 이건희 회장을 '짝퉁 루이16세'라고 힐난했다. 이렇게 자유롭게 그의 글이 프레시안에 게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상봉 교수는 "선거날이 가까워올수록 사람들은 이명박 심판에 열을 올리겠지만, 그 일은 박근혜 전 대표가 누구보다 차분히 잘 해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눈앞의 허상에 사로잡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자본에 매수되지 않는 진보정당을 키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을 해체하고 부패하고 비효율적인 한국식 자본주의를 타파할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삼성제품 불매는 당연한 일이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하기를 권한다"며 삼성에 대한 적대감정을 표출하고, 박근혜의 역할을 중시했다. 왜 김상봉 교수는 박근혜를 저렇게 존경할까?
 
자신의 글이 경향신문에 실리지 않는 것은 김상봉 교수에게 섭섭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그런 파괴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글보다 훨씬 더 건설적이고 선진적인 우익논설가들의 칼럼들이 주요 일간지에 전혀 게재되지 못하는 한국언론의 좌편향적 풍토에 대해 김상봉 교수가 얼마나 고민해봤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국리민복에 큰 도움이 된 삼성을 비판하는 선동은 한국의 모든 언론사들이 제작년에 몇 개월 동안이나 떠들어댔지만,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좌익세력을 비판하는 글들이 주요 방송이나 신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렇게 애국세력은 매도되고 망국세력이 우대받은 한국언론의 실태를 김상봉 교수는 어떤 종류의 정보통제나 언론검열이라고 규정할까?
 
기업과 국가에 대한 병적인 적대감의 글을 좌익매체에서 게재해주지 않았다고 징징대는 듯한 전남대 김상봉 교수의 투정은 프레시안 정도에 실리면 충분해 보인다. 삼성을 희대의 비인간적 독재집단이라고 매도하는 글이 한국의 언론매체에서 우대받기를 기다리는 철학교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에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지식인으로 평가된다. 이 세상의 모든 집단들처럼 삼성에도 어두운 구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어두운 구석만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하여 '삼성은 과거 황제시대의 비민주적 억압집단이고 진실을 억압하는 독재집단'이라는 김상봉 교수의 정치선동성 삼성 때리기에는 정상적인 철학자가 가져야 할 진실성, 공정성, 보편성이 결핍되어 보인다.
 
삼성을 희대의 인권탄압과 진실말살의 독재집단이라고 비난하는 좌익지식인들 중에 과연 김정일의 세습독재를 비판하는 자들이 있는가? 대한민국의 정부와 기업을 독재와 착취의 상징으로 매도하는 좌익 지식인, 단체, 언론일수록, 북한 김정일 세습독재집단의 인권탄압, 진실말살, 생명경시를 외면하는 이유는 뭘까? 진실과 인권을 억압하는 삼성을 없애자고 외치는 철학교수의 고상한 구미를 충족시킬 기업이 이 지구상에 있을까? 이 세상의 피할 수 없는 실존적 곤경(existential predicament)을 무시하고 이상향을 요구하는 철학교수 김상봉은 좌익정권 하에서 번성한, 계급투쟁에 머무는 시대착오적인, 反기업 투쟁에 빠진 몽상가가 아닌가?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0/02/17 [17:5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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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판 정치개판 17/01/09 [03:06] 수정 삭제
  정치개판이니까 최순실같은 잡년이 기업들한테 삥이나ㅣ 뜩어서 호빠나 다니는것이다
김상봉의 단면만 보고 기사를 쓰시는 군요. 강토 17/06/08 [19:46] 수정 삭제
  김상봉이 한국 사회와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체계적으로 글을 썼는데 그 책 한 권만 읽고 오더라도 이런 기사는 못 쓸겁니다. 돈때문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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