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팔 대통령, 이스라엘에 평화회담 촉구
"하마스와는 별개" 호소, 이스라엘측은 냉랭한 반응
 
정광석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대통령은 지난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평화회담 재개를 요청했다. 이는 이달 초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측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의했기에 나온 발언이다.
 
아사프 샤리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압바스 수반과의 관계를 제한적으로 유지하더라도 하마스 내각이 존속하는 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향후 양측 간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표를 낸 바 있다.


 
압바스 대통령은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국제연합(UN)의 보장 아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국제 회의가 열릴 것을 희망한다며 제안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제1당인 하마스(Hamas)가 회담 재개에 있어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리즘을 단절하고, 이스라엘을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평화회담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올해 초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압바스 대통령이 속한 파타 당을 누르고 제1당이 되었으며 이스라엘이 모든 점령지에서 완전히 철수하기까지는 무장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오고 있다. 이러한 정황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이달 초 경제적 압박 조치와 함께 전투기와 전차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연일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정광석 기자 / GMN뉴스(www.gmnnews.com)
기사입력: 2006/04/29 [10:0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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