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노근리 양민 학살' 맹렬하게 비난
민주조선 "한국민에 대한 사과 및 주한미군 철수" 요구
 
김상욱 기자
 
북한은 한국전쟁 중 한국의 양민 대량 학살에 대해 맹비난을 하며, 주한 미군 철수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4일 <민주조선>논평에서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은 “조직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미국은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4일 전했다.

북한은 또 논평기사에서 “한국국민들은 미국의 악마 군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강조하고, 북한 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는 미국을 비난하면서, 미국이 한국에서 주한 미군을 철수하지 않는 한 “한국국민들은 핵전쟁의 참화로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적인 말을 했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이란 1950년 노근리에서 피난민들에 대한 대량 사살 사건을 뜻한다. 최근 당시 주한 미 대사인 무쵸(John J Muccio)가 딘 러스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1950년 7월 25일 “만일, 피난민들이 미군의 방어선 북쪽에서 나타날 경우 경고사격을 하되, 계속 방어선으로 접근해올 경우에는 총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는 서한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학살 사건은 7월 26일에 발생했다.

당시, 노근리 철교 및 터널에서 학살당한 피난민들의 수는 100명에서 수백 명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미군 측과 한국의 생존자들은 약 400명이며,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증언하는 등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한편, 주한 미군은 현재 32,500명 선으로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줄곧 주둔하고 있으며, 한국은 현재 평화협정이 아니라 정전 상태로 남북한 사이에 기술적으로는 전쟁상태에 놓여 있다.
 
김상욱 기자 / 뉴스타운(www.newstown.co.kr)
기사입력: 2006/06/05 [16:4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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