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에 대한 핵폭격, 軍이 만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심각한 사태 초래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미국 시사잡지 '뉴요커' 인터넷판은 2일, 복수의 미군 고위당국자가 부시 정권에 대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시 정권은 이란 중부 나단쯔 지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 공격하는 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으나, 베이스 통합참모본부장 등 군 고위당국자들의 강도높은 저항으로 인해 4월 중순경 계획을 단념했으며, 국방부 내에서는 이를 '4월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뉴요커誌는 미군 고위당국자들이 핵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이유로 "이란이 미군의 폭격에 대비, 과거 2년간 핵시설을 시내 중심지 등으로 이전하는 등 조치를 취함으로써 공격목표가 너무 많을 뿐 아니라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지형이 이어지는 이라크와 달리 이란의 지형적 여건이 폭격에 불리할 뿐 아니라 방공 시스템도 이라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미군의 폭격에도 불구, 이란이 반격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정권은 지금까지 이란 핵문제에 대해 다국간 교섭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우선하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핵시설에 대한 공격 등 군사적 선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사입력: 2006/07/04 [15:1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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