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개혁법 장외대결, 이민 옹호파가 기선 제압
초당적 지지세 확산 - 빌 클린턴, 칼 로브 등 적극 앞장
 
한면택 기자

초당적 지지세 확산-빌 클린턴, 칼 로브 등 앞장
피터 페이스 해병대장, 눈물의 증언
보수파 저명인사 30여명 포괄이민개혁법 지지서명

 
이민개혁법안의 이례적인 장외대결에서 이민옹호파들이 초당적인 결속력을 과시하며 기선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9월초에 시작될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상하원간 막바지 맞대결에서 이민 옹호파들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빌 클린턴, 칼 로브 등 초당적 지지 캠페인=공화당 상원지도부가 주도하고 있는 포괄이민개혁법안 수호캠페인이 초당적인 지지와 관심을 끌면서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주관하고 있는 이민법 청문회를 압도하고 있다.
 
상원에서 승인된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지켜내기 위한 이민옹호파들의 캠페인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 앞장서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핵심 브레인인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 겸 정치 보좌관이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라티노 단체인 LA RAZA의 연례 총회에 참석해 포괄 이민개혁 법안의 관철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칼 로브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은 국경안전, 불법 고용 차단도 중시하고 있으나 게스트워커 프로그램과 불법이민자 시민권 기회 부여안을 배제하고서는 이민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며 상원안대로 이민개혁을 관철해 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로브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을 대리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선거전략의 귀재라는 그가 선거전략상 포괄이민개혁법안의 올해안 성사가 반드시 필요 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어서 공화당 하원 의원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LA RAZA 총회에는 지난 8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해 이민개혁에 관한한  부시 대통령이 훌륭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며 불법이민자 시민권 기회부여를 포함한 포괄이민개혁법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천명했다.
 
공화, 민주 양당의 지도자들은 유권자만해도 750만명에 달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라티노 표심을 잡기 위해 적극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괄 이민개혁법안에 초당적인 힘을 실어주고 탄력을 가하고 있다.   
 
◆해병대장 눈물의 증언=이와함께 미 해병대 4성 장군으로 미 합참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페이스 대장이 연방상원청문회에서 눈물의 증언으로 감동의 물결을 불러 일으켰다.
 
페이스 대장은 10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상원군사위원회의 이민법 청문회에서 “이탈리아계인 아버지가 미국에 이민와 3가지 일을 하면서 자신등 3명의 형제자매들을 키워냈다”고  토로하고 “지구상에서 이러한 기회를 주는 나라는 미국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증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역으로서는 최고위 미군지휘관인 페이스 대장의 눈물의 증언은 청문회에 참석했던 150여 명의 청중들은 물론 미국사회에 감동의 스토리로 전해지면서 이민개혁에 대한 지지여론을 확산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명한 보수주의 인사들 연대 지지서명=여기에 저명한 보수주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연대서명한 성명을 발표하고 상원안과 같은 포괄 이민개혁법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민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저명한 보수주의자들에는 잭 캠프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잡지 발행인, 네오콘, 즉 신보수주의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는 빌 크리스톨 등 3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지연전략으로 시작된 여름철 이민법 장외대결에선 이처럼 이민옹호파들이 이민제한파들을 압도하고 있어 9월초 이뤄질 맞대면에서 승기를 잡을 수도 있을 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아직도 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지연전략으로 적어도 이민개혁법안 최종 결정이 11월 선거  직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상원의 이민개혁법안의 근간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올해안에 최종 성사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면택 기자 / 하나코리안(www.hanakorean.com)
기사입력: 2006/07/13 [08:4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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