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미국내 휘발유값 4달러 우려"
국제유가 77달러 돌파, 주가급락 및 소비위축 '위기 고조'
 
한면택 기자

 
국제유가 77달러 돌파, 주가급락, 소비위축
국제유가 100달러, 미국내 휘발유값 4달러 우려

 
중동지역의 전쟁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유가가 연일 최고치로 치솟고 경제전반이 출렁이고 있다. 중동지역 전운에 동시다발적인 안보위기 발발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미국내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대가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 국제유가 연일 최고치, 77달러 돌파=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폭격으로 중동지역에 전쟁 먹구름이 몰려들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13일 배럴당 76달러선을 돌파한데 이어 14일에는 77달러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4일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77달러 3센트에 거래를 마감, 전날보다 33센트 또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전운이 본격화됐던 13일에는 76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감해 하루에 1달러 75센트(2.3%)나 급등한 바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에 이어 77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 뉴욕 증시 직격탄=이에 맞춰 뉴욕증시도 직격탄을 맞아 연 사흘째 급락했다. 14일에도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10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7포인트 더 떨어졌다. 13일에도 다우지수는 16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36 포인트 급락한 바 있어 다우지수의   경우 사흘 연속 세자리수씩 하락해 단 사흘만에 4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 미국내 휘발유값 8센트-12센트 급등 예고=미국민들이 체감하는 미국내 휘발유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여왔는데 내주에는 국제유가 급등 분이 반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급등분이 미국내 주유소 펌프에 도달하면 앞으로 수일동안 8센트에서 12센트 더 오를 것으로 에너지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휘발유값은 전국 평균이 2.96달러이지만 이미 대부분의 주지역은 주평균이   3달러대를 넘어섰고 대도시들은 3달러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 현실화 우려=게다가 국제유가의 100달러대, 미국내 휘발유값의 4달러대 까지 임박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제유가 전문가들은 유가의 8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로 다음주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졌으며 1년전 골드만 삭스의 예측시 조롱을 샀던 100달러 돌파도 가시화될지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동지역 화약고가 끝내 터진다면 국제유가는 통제불능으로 폭발하게 될 것이지만 긴장고조 국면만으로도 국제유가의 80달러, 90달러, 100달러 시대가 현실화되지나 않을 까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경제전반 직격탄 조짐=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의 급등은 미국 경제전반에도 직격탄을 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의 소매 판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0.1% 하락한 것 으로 나타나 충격과 우려를 안겨주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초 0.4%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 아니라 아예 뒷걸음한 것이어서 충격파를 가했다.
 
이와함께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 체감지수도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지며 83에 그쳐미국민들의 소비세가 위축될 것임을 예고했다.
 
고유가에다가 주택시장 냉각에 따른 주택 에큐티 축소, 허리띠 졸라매기 의식의 확산등으로 미국민들의 소비세가 위축되고 있으며 여기에 이번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여파까지 겹치면 소비지출을 더욱 급냉시킬 수 있다고 경제분석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소비가 전체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에서는 소비위축이 즉각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면택 기자 / 하나코리안(www.hanakorean.com)
기사입력: 2006/07/17 [23:5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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