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바른 심성↔꼬인 심보 김용옥
김용옥, 세월호 慘事에 반정부 煽動 질이라니
 
올인코리아 편집인/네티즌 논객들

한국인의 바른 심성, 크면 왜 변질되나?(조약돌 조갑제닷컴 회원)

우리 사회 도처에 각종 부정과 부패, 협잡, 뇌물이 판을 치고 있다. 공무원도 정치인도, 기업인도 상공인들도 여기도 부패, 저기도 협잡, 비리가 온통 또아리를 틀고 있다. 금번 세월호 사건은 안전불감증과 더불어 부패가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 구조를 적나라하게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하는 고질적 비리의 연결고리를 매번 확인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비리 혐오증과 더불어 불신의 벽이 켭켭이 쌓이게 되었다.

세월호 사고에서 '선실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을 철석처럼 믿고 따랐던 선량한 승객들은 전부 수장되고, 이를 믿지 않고 뛰쳐나온 사람들만 살아났다는 교훈은 이 사회를 더욱더 불신의 수렁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세월호 사고 후 불과 며칠 전에 지하철 2호선의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기관사는 '열차에서 탈출하면 위험하니 안전한 열차 내에서 기다려 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지만, 승객들은 한번 속지 두번 속을 수는 없다는 강한 불신으로, 멈춰선 사고 열차에서 강제로 문을 열고 어두운 철길을 주섬주섬 걸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하였다.

실로 위험한 탈출이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거나 또 다른 사고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얼마나 불신의 벽이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아닐까 싶다. 각종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단절되지 않는 비리나 부패의 사슬 구조를 보면서, 많은 한국인들은 스스로, 우리 모든 한국인들의 피 속에는 부패의 DNA를 원초적으로 갖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자학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채널A에서, 신동엽/이영돈 PD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정한 잰틀맨을 찾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음은 시청자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이번 주에는 '어린이 잰틀맨'을 찾는 소재를 주제로 몰래 카메라를 방영하였다. 이미 그 프로를 본 사람은 기억하겠지만, 설정은 이렇다. '만원짜리 지폐가 꽤 많이 들어 있고 주민등록증도 들어있는 지갑을 어린이들이 자주 통행하는 길거리에 놓아두고 이를 발견한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반응과 그 후의 행동 양태를 몰래 카메라로 살펴보는 내용이었다.

많은 어린이들이 지나갔다. 어린이들의 반응은 대체로 다음과 같았다. "어어! 지갑이 떨어져 있네!" 곧 이어서 지갑을 열어보고 많은 현금에 얼굴이 상기되고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된다. 그러나 보여준 다섯 사례에서는, 모두 경찰서로 갖다 주자면서 파출소를 찾아가서 주거나 지나가는 경찰관, 혹은 지나가는 경찰 순찰차량에 전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갑이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놓아두었음에도, 4명의 여중생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으며, 엄마와 함께 외출 나온 두 자녀들도 지갑을 줍고는 엄마와 자녀 모두 주저 없이 경찰서에 가져가야 한다면서 파출소의 문을 두들겼다.

초등학교 3~4 학년 정도 되는 4 명의 남자 아이들은 지갑을 줍고, 많은 현금을 확인하고서는 그 중 한 아이가, 돈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만원정도는 찾아준 댓가로 우리가 챙겨도 된다면서 만원씩을 꺼내서 자신도 챙기고 친구에게도 나눠줬지만, 다른 애가 이러면 안 된다면서 돈을 전부 회수하여 도로 지갑에 넣고 파출소를 갖다주는 장면을 보면서는 저절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른들의 행태는 다양했다. 이 사회에 만연한 검은 양심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어른들은 대부분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어떤 60대 후반의 남자 노인은 지갑을 줍자 현금과 주민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저 없이 파출소로 직행했다. 또 다른 60대의 노부인은 지갑을 줍고 확인한 후에 파출소가 아닌 어떤 주차 건물의 관리실 같은 데로 가져갔지만, 그 분이 자기 볼 일을 본 후에 파출소에 가져가려고 한 것 같다고 신동엽/이영돈 PD는 선의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달랐다. 지갑을 줍고 주변을 살펴보고서는 파출소 앞을 유유히 지나서 사라지려고 하다가 카메라를 비추고 진행자 두 사람이 나타나자 당황한 표정으로 본의가 아니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이었다.

필자가 많은 분들도 이미 시청했을 것 같은 TV프로를 장황하게 묘사한 이유는, 한국인들의 부패나 검은 양심은 태어날 때부터 DN 로 갖고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린이들은 모두가 하얀 양심, 정직한 심성을 타고 났다는 점을 확인한 순간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뿌듯했다. 이렇게 깨끗했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부정과 비리, 뇌물, 협잡에 물들어서 더러운 양심으로 180도 바뀌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결론은,
1. 더러운 양심을 가진 어른들에게서 보고 배웠다.
2. 눈처럼 하얀 동심이 성인이 되어서도 변치 않도록 제대로 교육시키지도 못 했고 더더욱 모범을 보이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3. 가정교육, 학교 교육, 사회 교육을 통하여 양심적인 인간으로 육성하는 교육을 체계적/지속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4.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언론이, 국민을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제대로 계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심성을 오염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악성 프로그램을 보여줌으로써 부지불식간에 정직성을 마비시켰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이 나라를 이어나갈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아직까지는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 너무나 깨끗하고 정직하며 반듯한 양심을 갖고 커나가고 있다는 점과, 기성세대는 부패의 온상으로 전부 썩은 줄만 알았는데 성인들 세계에도 아직까지는 정직한 어른들이 꽤 많이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기약해 본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 나라가 바른 길로 나가도록 옳은 방향을 설정하여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두가 이에 호응하여 우리의 2세 3세들에게 바른 교육을 펴나간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낙관해도 좋다는 희망을 나는 보았다. -끝-

김용옥 세월호 慘事에 煽動 질이라니(성정태 객원논설위원)

1. 김용옥, 대한민국 혼란을 위해 선동하나

“국민들이여, 거리로 뛰쳐나와라” 지난 5월3일 도올 김용옥은 온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들의 비통함과 그 비극의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보여 온 박근혜 정부의 대처에 소위 이 나라의 지성인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혼란을 부추기는 놀라운 발언이었다. 김용옥 그가 이 어수선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에 던진 구 시대적인 정치선동 연설을 듣고 나면,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소름이 돋을 만큼 놀라운 내용이다.

“국민들이여! 더 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의기소침하여 경건한 몸가짐 만에 머물지 말라! 국민들이여! 분노하라! 거리로 뛰쳐나와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박근혜여! 그대가 진실로 이 시대의 민족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차마 여의치 못하다고 한다면, 정책의 근원적인 기조를 바꾸고 거국적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여 그대의 허명화된 카리스마를 축소하고 개방적 권력형태를 만들며, 주변의 어리석은 유신잔당들을 척결해야 한다. 그들은 통치능력이 부재한 과거의 유물이라는 사실이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 그대의 양신(良臣)은 민적(民賊)이다.”

2. 김용옥, 2007년 종북 반역의 궤적을 추적한다

김용옥 그는 노무현이 종북 반역의 거두 김대중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그 임기를 마쳐 갈 시기인 지난 2007년,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산하 EBS방송에서 이 나라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반 대한민국 사상에 물들이는데 심혈을 기울였었다. 그 활동의 단적인 예로 당시에 그가 직접 제작하여 방영했던 이른바 “김일성의 항일 운동사”라는 프로그램이다. 그가 북한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하고 제작한 내용 중에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내용 중 하나를 소개하겠다.

김일성이 한창 나이로 항일운동을 하면서 백두산 중턱에서 수 많은 나무에다 껍질을 벗기고 항일운동을 독려하는 구호를 칼로 새겼는데 그런 글자가 새겨진 나무 즉, "구호나무"들이 아직도 그 구호를 선명하게 알리고 있다고 김정일 하수인들이 허풍 떤 것을 그대로 방송에 대고 떠들었던 것이다. 후에 그 구호나무의 수명을 계산한 일본의 식물학자들이 그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거짓 선전이었다는 것이다. 나무가 60여 년이 지나면 표면에 새긴 글자들이 절대로 그대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일성 구호나무”라는 코메디 같은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치졸한 내용으로 아이들을 망가뜨렸던 것만으로 그를 종북 좌파라고 쉽게 부를 수는 없다.

김용옥 그가 2007년에 온 국민을 웃기면서도 그 자신에 대한 학자로서의 자존심마저 팽개쳤던 이른바 “김일성 구호나무” 사건은 최근에 탈북한 전 북한조선중앙방송국 방송작가의 실토로 모두 날조된 내용의 선전용 김일성 우상화 공작이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국민이면 대부분 알고 있는 왜곡 날조된 김일성 전기를 이 땅의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했던 그를 나는 종북 좌파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판단에는 그의 더욱 반역적 발언이 뒤 바침 한다. “미국 놈들이 한반도를 남북으로 갈라 놓았다”, “6.25는 남침도 북침도 아니다.” 이런 내용을 원색적으로 아이들에게 EBS방송을 통해 가르쳤던 김용옥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망치는 참 나쁜 사람이다.

3. 김용옥, 그는 세월호 참사를 국가혼란의 기회로 본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침몰로 인한 참사를 해결하느라고 온 나라가 지금 제대로 돌아 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분주하다. 오죽하면 건국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깊고 넓게 자리 잡은 관료조직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積弊 그리고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명경시 사고방식을 이제부터라도 국민들에게 고취시키기 위해 소위 국가개조라는 말을 꺼내게 되었는지, 이 시대의 지식인이라는 김용옥이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 법적 도덕적으로 따진다면 김대중과 노무현 시절에서부터 지금까지 정관계는 물론 사회 지도층 인물들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고질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국가적 참사에 끼어들어 고작 한다는 말이 “국민들이여, 거리로 뛰쳐나와라”였으니, 이 말을 듣는 필자는 김용옥 그의 인간 내면에 자리한 반 대한민국 사상이 얼마나 뿌리가 깊고 악질적인지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김용옥 그가 말한 대로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면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일까? 사악한 인간들에 의해 국가를 마비시켜 위기로 내 몰았던 2008년 “미국소 광우병 촛불폭동”과 같은 국가혼란 사태를 또 다시 이 땅에 일으켜 보겠다는 실로 위험천만이요 국가반역의 逆賊활동이 아니겠는가? 김용옥, 이제부터 제발 그 몹쓸 입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흉악한 짓을 그만두기 바란다. 老子가 그렇게 가르쳤었나? 이상. 2014. 5. 5. 만토스.

위의 글에 달린 댓글: 도올 김용옥은 왜 하류인가(하봉규 부경대학교 교수)

동양학이 서양의 관점에서 과학(Science)이나 분과학( discipline )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이론적 체계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양학은 현자들의 단순한 이야기이고 서양처럼 치열한 이론성이 뒷받침되지 못하기에 양적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학문성으로 치명적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동양학의 대부로 자리잡은 김용옥의 존재 자체가 한국의 지적 미개성과 지성의 결핍의 상징이다. 또한 그의 학자로서 방약무인함은 지성인의 기본자세인 진리와 학문에 대한 기본자세도 결여되었음을 보여준다.

세계사를 보면 이미 서양의 탄생은 인류사의 진화였다. 무엇보다 지식의 혁명이었다. 책과 지식의 역사에서 서양은 동양을 넘어 세계사의 주역이 된 것이다.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은 고대문명의 기적이었고 인류진화의 보고였다. 또한 아테네의 아카데미아는 학문의 집대성이었고 로마( J. Caesar )의 국립도서관은 서양의 지적 하드파워의 산실이었다. 비록 암흑시대라 불리우는 중세에도 지적 혁명은 대학과 도시에서 건재하였다. 한때 이슬람세계에 빼앗긴 고대문화를 역수입하자 다시 세계사의 주역이 되었다.

이제 오늘날은 이미 "아는 것이 힘이다"는 베이컨의 시대는 아니다. 근대사의 주역 영국, 프랑스, 독일은 학술원, 도서관, 대학에서 지적 혁명을 주도하였고 20세기 지적 이동으로 미국은 지적 제국이 되었다. 이제 지식은 과학과 양식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지식의 세계는 1차원적 상식과 4차원적 영성이 있지만 폭발적인 팽창세계인 2차원적 과학과 인류지혜의 세계인 3차원적 지식인 양식은 균형과 견제의 기능으로 자리잡는다. 이제 근대세계와 함께 시작된 독서국가는 바야흐로 과학과 양식이 중심된 지성의 시대인 것이다.

학문으로 결격인 동양학을 기반으로 서구대학 언저리의 경험으로 세계를 보며 자신의 지적 한계를 오만함으로 위장하는 김용옥은 우리 지성계의 현주소와 지적 빈곤의 상징이다. 기껏 머리 좋은 동양현자들의 대화록(노자 장자도 포함)을 지성의 절정인양 자랑하는 모습은 역겹기보다 처량하다. 우리가 우리를 알기위해 세계사를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지적 빈곤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 미국과 서구의 힘은 군사력과 경제력이란 하드파워가 아니라 세계아젠다를 만드는 소프트파워이고 그 장소는 수억에 이르는 책을 소장한 국립도서관들이다.

무릇 아는 것 만큼 보이고 보고 싶은 것만큼 보이는 법이다. 지적세계의 영원한 미개인 김용옥의 정치비판은 이런 점에서 역겹고 불쌍하다. 지성인과 문화인을 자처한다면, 우리는 지적으로 결단코 동양학을 만나면 동양학을 부정하고, 김용옥을 만나면 죽여야 하는 것이다. 

채동욱과 김용옥(민족중흥의 길 조갑제닷컴 회원)

참 별말을 다 쓰게 된다. 일전에 채동욱 씨가 혼외자(婚外子) 문제로 구설에 오르내릴 때였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선배 한 사람이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만났다. 나보다 열 살 쯤 더 나이 많은 사람으로 검찰에 있다가 일찍 나온 사람이었다. 그의 사무실에 가면 여러 신문들이 있었지만 자기 방안에는 언제나 조선일보가 놓여 있었다. 이런저런 면에서 그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기엔 대단히 보수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문재인의 지지자였다. 그가 좌편향적인 면이 있다는 것은 그를 만나고 8~9년 쯤 지나 우연히 알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오래, 깊이 알아야 제대로 알 수 있다.

그 선배와 만나 밥을 먹던 중 채동욱(蔡東旭)씨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국정원에서 이른바 ‘대선 댓글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보복차원으로 채동욱의 뒷조사를 한 것이 틀림없을 거라 말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조선일보가 채某 군 신상을 소상히 알 리 없다는 것이었다. 이상하게도 선배는 국정원에 대해 거품을 물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듣고 흘렸을 텐데 그날따라 나는 국정원을 감쌌다. “에이, 형님.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보통 자기 반에 어떤 학부모들이 있는지 웬만하면 다 알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조선일보에까지 정보가 흘러들어 갔겠지요.”

그랬더니 그 선배는 한사코 ‘채 총장의 경우는 알려질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급기야 나는 “아이고 참 형님! 조카가 〇〇사립초교 다닐 때 그 학교 엄마들한테 형님도 소문 다 났더만요” 하고 말았다. 나는 평소 누구에게든 말을 공손히 하는 편인데다가 특히 그 선배에게는 깍듯이 대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다소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한마디 하기까지 했다. “그러고 형님! 혼외자가 있고 없고 간에 거 뭐 하러 후배들 우르르 몰고 그런 점방에 드나든답니까. 남자들이야 술 한 잔씩 먹는다 하지마는 검사가 되었으면 최소한 보통사람하고는 다른 뭐가 좀 있어야지. 내가 만일 검사였다면 아예 그런 점방에 출입자체를 안 했을 겁니다.”

나는 어떤 사안에든 호언장담(豪言壯談)을 하는 편이 아니다. 그 선배도 잘 알고 있었다. 또 스스로를 그다지 도덕적이라 생각지 않는다. 그런데도 채동욱과 관련해서는 이런 말 저런 말을 했다. “형님. 보니까 채 총장이 전부터 은근히 언론 인터뷰를 좀 했던데, 대개 언론에 얼굴 내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뭐랄까 좀 끼가 있는 사람들 아니던가요. 나서기 좋아하고 권력지향적이고... 그러니 꼬붕들 몰고 다니며 폼도 잡고 한 것 같은데, 그건 그렇다 치고, 뭐하러 술집여자하고 인연을 길게 이어간답니까. 그런 정도 같으면 뻔한 거지. 없는 놈들 잡아놓고 툭하면 ‘사안이 경미해서 마음은 봐주고 싶지만 법을 어길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게 18번 아닙니까. 그러면서 와이프 놔두고 술집여자하고 참나.”

나는 이런 이야기까지 했다. “형님. 일본 야쿠자 총수들 중에는 2차 안 하는 사람도 제법 있답니다. 야마구치구미 4대 두목 같은 경우에도 2차는 안 나갔다는데, 그 사람들은 적어도 별 잡놈들하고는 같은 여자를 안 취하겠다는 뭐 그런 체면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하물며 검사라면 도덕적으로 여자를 멀리는 못하더라도 그 야쿠자들처럼 자기 체면상 필부들하고 같은 잠을 잘 수는 없다, 뭐 이런 의지라도 있어야지...”

지금은 술을 끊다시피 하였지만 예전에 나는 남들이 보기에 술깨나 마시고 다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소위 말하는 그런 2차는 없었다. 남자들이 거부감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사실 그랬다. 이는 나와 오래 겪은 사람 대부분이 알고 있는 바였다. 그렇다고 타인들의 2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 적도 없고 그 부분을 그다지 깊게 생각한 적도 없었다.

어느 노조(勞組) 말단 간부로 있는 친구 하나와 오랜만에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친구와 나는 중학교 동기라는 것 말고는 아무 연관이 없다. 그는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불현듯 ‘모처에서 들은 바로는 2차도 절대 안 간다던데? 그리 철두철미하게 관리를 한다며?’라고 했다. 친구는 제 정보력을 뽐내려 한 것 같은데 나는 무관심으로 대신했다. 나는 별 볼일 없는 내 뒤를 어디에선가 캤다는 것이 불쾌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런 것을 두고 철두철미한 관리라고 여기는 우리 풍토에 씁쓸했다.

아무튼 그 선배는 그날 얼굴이 좀 벌게져서 갔다. 나도 그날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국정원을 감싸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일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나는 그냥 시민일 뿐이다. 국정원이나 검찰 모두 國民이 감싸야 할 국가기관이라 생각할 뿐이다.

서론이 길어졌다. 김용옥이라는 자가 헛소리를 해대었다 한다. 앞서 내가 소위 ‘술집 2차’ 이야기를 왜 꺼냈느냐. 그건 법(法)과 윤리(倫理), 도덕(道德)을 떠벌리는 자들의 위선(僞善)에 대해 말하고자 해서이다. 채동욱과 김용옥이 왠지 비슷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그 선배와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던 것이다. 나는 이따금 주변 후배들에게 지식(知識)보다는 지혜(知慧)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그 예로 드는 인물이 바로 김용옥이었다. ‘저건 제 전문분야 지식은 좀 있는지 몰라도 지혜는 형편없는 자야’라고... 채동욱이나 김용옥은 누구보다 도덕적이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대개 술집종사자들은 손님들에 관해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어지간한 공무원보다 입이 무거운 이들이 많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나는 이런저런 소문을 좀 듣게 되었다. 음... 아무튼 김용옥 씨는 입을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교양인(敎養人), 철학자(哲學者)는 자기가 뱉은 말이나 행위가 자기 지식 안의 윤리, 도덕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자는 그냥 살아있는 지식 쥬크박스일 뿐이다. 입에서 악취 나는 위선 덩어리...

가수 조영남 씨는 친구가 많다. 도올과도 친한 사이란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친구들한테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니들은 다 사기꾼이고 아주 종자가 나쁜 놈들이야. 왜냐. 지들은 밖에 나가서 별 짓 다하면서 아내는 자기만 바라보고 살길 바라거든. 아, 그런 무경우가 어디 있나!” 조영남씨는 도덕적이지는 못할망정 위선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조 씨는 이런 말도 했다. “도올하고 나는 남자가 우정으로 갈 수 있는 맨 끝 단계까지 경험한 사이다.”

도덕적이지는 않지만 위선적이지 않은 사람 백 명보다 위선자 한명이 세상에 더 큰 해악(害惡)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오늘날 누가 증거하는가? 교양 있는 사나이들은 타인의 지저분한 위선행위에 대해 흠잡는 비겁한 짓은 하지 않는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가 선을 넘으면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김용옥은 입을 조심해야 한다. 어느 날 큰 망신을 당하는 수가 있다. 



기사입력: 2014/05/05 [13:0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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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oomy 14/05/05 [13:47] 수정 삭제  
  왜이사람이이렇게되었나 철학은 부처도만들지만 이런치매환자삼류인간도만든다 삐두러진심보는 악어알같은존재다 이놈이언제사람될것인가 참세상을 원망하랴 좌좀을원망하랴
삼각산 14/05/05 [20:57] 수정 삭제  
  세월호가 침몰하게 된 병폐는 김일성이 심어놓은 간첩 김대중이 대통령 취임 33일만에 국정원 직원 581명을 목 자르고 구속시키고 다시 시작하면서 끼리 끼리 각부처 사회전반에 박아놓아 형님 아우 봐주기식 썩은 습성을 이명박도 좋은게 좋지 하고 그냥 너머 갔고 박근혜 도
빨갱이 정부 사회 썩어빠진 정신 눌 상태를 청산 하고 새로운 자유대한민국을 출발 하였어야하는데 좌파10년 잔당 들하고 같이 가느라 썩은것을 도려 내지 않은 관계로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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