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밀린 북괴, 대한민국에 생트집?
DMZ도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에 발칵
 
류상우 기자


남북대결에서 완전히 수세에 몰린 북한 김정은 집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발언을 빌미로, 남북관계의 파탄에 대한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려는 비난선동전을 펴고 있다. 2일 한ㆍ중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며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북한은 맹비난하면서, 남북한 고위접촉이 타협한 공동합의문 파기와 같은 남북관계의 파탄을 협박도 했다.
 
3일 북한의 조평통 대변인은 “지난 2일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북의 비무장지대 도발 사태’니 ‘언제라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느니 하면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진상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그 누구의 ‘건설적 역할’까지 운운하며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놨다”며 “남조선 집권자가 사실을 날조하면서 해외에 나가서까지 추파를 던지며 속 삐뚤어진 소리를 늘어놓은 것을 보면 말로는 화해와 협력을 운운하지만, 진짜 속심은 그 누구에게 기대어 동족 대결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에서 외교적으로 밀린 화풀이를 대한민국에 했다고 한다.
 
“아랫급에서 이러저러한 온당치 못한 망발들이 튀어나오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집권자까지 북남 합의 정신에 저촉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발언들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는 것은 당면한 북남관계 일정마저 가늠할 수 없게 하는 매우 심각한 사태”라며 북괴의 조평통 대변인은 “사실 지금의 북남관계는 언제 어떻게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남조선 집권자가 초보적인 정치적 안목이 있다면 이런 예민한 시기에 관계 개선의 판을 깰 수 있는 언동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고립적 북괴가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남북관계의 악화나 파탄에 대한 책임을 대한민국에 미리 떠넘겨놓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한다.
 
이번 중국의 전승절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을 참관한 망루는 60여 년 전 1954년 김일성이 마오쩌둥과 중국 건국기념 열병식을 지켜보며 혈맹 관계를 확인하던 그 자리였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그로부터 60여년이 지난 지금 북ㆍ중관계는 김일성의 손자인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갈수록 소원해지는 상황인 반면,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런 박근혜 대통령에 비해 북괴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톈안먼 망루 위 오른쪽 첫째 줄 가장 끝에서 열병식을 참관했다고 한다. 중국의 혈맹인 북괴가 외교적으로 이렇게 중국의 적국이었던 한국에  밀리니, 한국을 향해 발끈하는 것이다.
 
<北, 朴대통령에 “우리를 모욕하는 무엄한 궤변 늘어놔” 맹비난>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cwki****)은 “이들의 ‘무엄한 궤변’을 끝없이 들어주는 것이 남북대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일부 통일주의자들의 주장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궤변에 익숙해져서 정상적인 대화를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ljsl****)은 “그러거나 말거나 얼마 안 있으면 정은체제 끝날 것 같다. 발광하는 꼴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i****)은 “절대로 꽁자돈은 주면 안 된다. 이산가족과 금강산관광 역시 협의할 때에는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상우 기자: dasom-rsw@hanmail.net/

 

 

기사입력: 2015/09/03 [22:3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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