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8.1조원, 기록적 영업이익
갤럭시S7 돌풍, 다른 가전제품들도 호조
 
류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81000억원으로 잠정발표했다고 한다. 뉴스1삼성전자는 20141분기(8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화려하게 부활한 갤럭시S7’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1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44% 늘었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 늘었다고 전했다.

 

당초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평균 7323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8조원 이상을 점치는 증권사들이 등장했다며 뉴스1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증권가의 예상을 깨고 668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에 앞서 가이던스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시장에서 잘못된 억측이 나와 증시에 혼란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한다. 부문별 실적은 월말에 확정 실적 공개시 다시 알린다고 전했다.

 

뉴스1증권가는 갤럭시S7의 판매량 확대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의 약진으로 IM사업부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가 추정한 갤럭시S72분기 출하량은 1600만대라며 갤럭시 S7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저가형 갤럭시 J 시리즈의 약진, 고가 엣지 모델 비중 증가 등이 이익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IM사업부는 지난 1분기 갤럭시S7 부활에 힘입어 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IM 부문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2분기 4400억원 이후 7분기만이었다고 전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갤럭시S7시리즈 판매에서 판가 및 이익률이 높은 엣지 판매 비중이 53%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의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데다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투입돼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을 전한 뉴스1지난해 스마트폰의 부진을 상쇄하고 삼성전자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한 반도체 사업은 D램 가격 하락에도 2분기 실적 선방을 이룬 것으로 평했다. 그리고주력제품인 D램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무기3D 낸드를 통해 이익률을 지켰다고 뉴스1은 전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갤럭시S7 마케팅 비용 증가와 4월 달러의 약세 전환 등으로 인해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6S 등 경쟁모델들 판매 부진으로 메이저 통신사들이 갤럭시S7에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예상 외로 견조한 판매 추세가 유지됐다는 분석을 전한 뉴시스는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하반기에는 애플 신제품 효과로 IM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들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84000억원, 4분기 87000억원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고가의 퀀텀닷’ TV가 많이 팔리며 가전 분야수익이 1조 원을 넘겼고, 반도체 사업도 플래시 메모리 판매 호조 속에 25천억 원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SBS하지만 이런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이정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의 “‘브렉시트여파 때문에, 이런 외부 변수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올림픽이란 특수가 있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요인도 생길 수 있는 진단을 전하면서 특히, 오는 9월엔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고마진 프리미엄 제품인 3D낸드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으로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다며 뉴스1“1분기 수율 차질로 적자를 낸 LCD(액정표시장치)사업이 6월부터 정상화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CE(소비자가전)부문은 TV 신제품효과와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1분기 CE부문은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류상우 기자: dasom-rsw@hanmail.net/]

 

 

기사입력: 2016/07/07 [23:4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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