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四面楚歌) 부른 사드 반대자들
자국 방어수단을 적대국에 의논하러 간 자들
 
류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사드사드(THADD) 배치 반대를 위해 방중(訪中)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의원외교를 위장한 신중국사대주의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석창·김성원·송석준·신보라·조훈현·전희경 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방중 의원들은) 귀국 즉시 역사에 길이 남을 사대주의적 태도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전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방중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8일 오전 논평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은 294명이다.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직무를 행하겠다는 선서를 중국에 갖다 바친 이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중국의 관영매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매체들은 방문하는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치켜세우면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다며 중국을 방문한 의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고, 방중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국가 주권에 관한 문제를 외국에 의존하는 극히 사대적인 행동이다. 이들의 중국 방문은 한국 내 갈등을 유발해 사드 배치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에 이용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중차대한 시기에 그들의 활동은 대한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하기에는 만나는 사람들의 직위, 면담 내용이 너무나 초라해 국회의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국격을 저하시켰다. 철없는 행동에 더민주는 마치 별일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입장은 밝히지 못한 채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드 반대를 위해 중국에 달려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에 대해 자당 내에서도 비판적 입장이 있다. 이종걸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중 의원들에 대해 진의와 상관없이 이미 '사드 반대파'로 분류돼 중국 측에 이용될 수 있다, “한국의 안보가 한·미 동맹을 기초로 유지돼 왔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어떻게 반대하느냐. 과거 반대를 일삼던 도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거냐고 사드 반대파들을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도 여행하고 돌아오는 분들인데 특별하게 사과할 일은이라며 사드 반대를 위해 방중한 의원들을 시답잖게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귀국한 6명의 의원은 100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이 나와 사퇴하라’ ‘자폭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는 바람에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와야 했다그러나 중국 매체들도 공허한 공동성명만 남기고 서둘러 현장을 떠난 이들의 행태를 꼬집는 한편 이를 한국 측을 비난하는 도구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하나 마나 한 내용의 단 석 줄짜리 성명만 남긴 채 서둘러 현장을 떴다. 이들은 한국 내의 거대한 압력 때문에 언행을 극도로 조심했다며 비판적이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한국의 비판여론을 자초한 6명 방중 의원들에 대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1면 톱기사로 당초 공개될 예정이던 토론회는 비공개로 바뀌었고 취재진과의 기자회견도 갑자기 취소됐다. 박근혜 대통령 및 한국 내 정치권의 비판, 반대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논란 속에 방중한 야당 의원들이 판구연구소에서 깊이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는 공동성명 말고는 추가적인 발언이 없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조국의 필수적 방어수단(사드) 반대자들은 적대국가에서도 푸대접받는 상황에 처했다[류상우 기자: dasom-rsw@hanmail.net/ 

 

 

기사입력: 2016/08/11 [13:1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