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연휴 여행객 신기록 세워
조선분야에서는 세계적 불황 심화되어
 
임태수 논설위원

 

언론들이 헬조선이라고 저주와 자학을 선동하지만, 한국인들의 소비를 보면, 한국은 헬조선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이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 한국이 내리막길을 가고 싶어서 헬조선이란 자기저주를 퍼붓는 것 같다. 이번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의 경제사정은 전반적으로 좋다는 반증으로 평가된다. 조선닷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자가 79만여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기간 일평균 공항 이용객은 162000여명으로 역대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넘치는 공항 여행객 상황에 관해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북한 핵실험, 경북 경주의 5.8 규모 지진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일일 운항 역대 3(1028), 출발 여객 역대 4(99757)를 기록했다며 조선닷컴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184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전체 이용객이 97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 하루에만 도착 여객이 109000여명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하루 도착 여객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은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1318일을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해 임직원들이 특별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인천공항은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고자 국적 항공사들의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간을 앞당기고 출국장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 운영 시작시각을 당겼다. 또한, 31000여대의 주차 규모와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하는 등 여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을 뺀 나머지 14개 공항도 고향 방문이나 국내 여행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여행객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317일에 인천공항 외 14개 공항을 이용한 여행자는 총 121만여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 당시 이용객 107만여명보다 12.7% 증가했다고 전했다며 조선닷컴은 “18일까지 집계하면 총 146만여명이 이들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경제는 아무리 잘되어도 군중들이 불평하게 되는 사회적 영역이다. 도시 소상인들의 상황을 보면, 한국의 서민경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의 악재, 조선업의 침체, 철강업의 고전 등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확연하지만, 한국경제는 잘 버티고 있다. 뉴스116한국 경제가 최적의 상태(sweet spot)’ 즉 호황 문턱에서 기로에 서 있다고 경제분석기관 롬바르드가 평가했다“15(현지시간) 롬바르드는 글로벌 교역경기가 살아나면서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자동차 판매가 주춤거리는 등 여전히 취약한 면이 남아 있다고 롬바르드는 밝혔다고 전했다.

 

롬바르드의 콘스탄티노스 베네티스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최악을 보인 세계 수출경기가 중국의 부양책과 원자재시장 안정으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뉴스1아시아 국가들이 엔에 따른 수출경쟁력 향상이라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뉴스1일부 보호무역 바람이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의 수출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한국 경제의 전망은 더 밝아지고 있다고 롬바르드는 평가했다. 로 인한 경쟁력 상승 속 중국 제조업에 대한 부품공급망 역할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미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지난 2015년 상반기의 성장 속도 회복을 시사, 한국 수출에 고무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에 낙관적 전망이다.

 

뉴스1그러나 한국 경제의 본격 상승(lift-off)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베네티스는 밝혔다. 산업생산이 회복되고 있으나 지속력이 의문인 반도체쪽에서 얕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4년 중반이후 반등세에 들어선 건설경기도 가계부채 팽창과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둔화를 앞두고 있다. 성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선되는 쪽이나 소비심리도 여전히 취약하다며 베네티스는 최근 조사에서 가계는 저축을 늘리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과 반부패법의 부담스런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이런 낙관적인 평가와는 달리,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철강산업과 조선업계일 것이다.

 

829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부산·경남지역의 산업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주력산업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지역경제의 붕괴 및 고용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아시아투데이는 2분기 중 부산지역 조선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과 수출이 각각 15.2%, 24.4% 급감했다는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를 전했다. “전 세계 조선업의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주 감소·구조조정 진행 등에 따라 조선사들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며 아시아투데이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지난 5월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으며, 선박수주는 특수선(관공선 등)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대우조선도 올해 7월까지 중소형선 6척을 수주했으나 어려운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아시아투데이는 경남지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역 기계산업의 생산량은 2분기 중 전기대비 2.7% 줄었다. 기계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감소했다세계경제 저성장도 기계산업의 업황 부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가 둔화됨에 따라 건설기계 수요가 감소했으며 유럽의 경기둔화 등으로 기계제품 수출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부산경남의 고용악화에 대해 아시아투데이는 부산시는 지역 내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조선기자재업체에서 3800명 가량의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임태수 논설위원: ts79996565@hanmail.net/]

 

 

기사입력: 2016/09/18 [23:40]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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