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비대위원장, "의원 배지 내놔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여당의 책임'" 주장
 
임태수 논설위원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에 비대위원장으로 진입하여 심상찮은 주장을 하고 있다. 조선닷컴은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국위 재적위원 759명 중 과반인 467명이 참석해 개최 요건을 갖췄으며, 만장일치로 선출안을 추인했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새로워질 수 있다"는 수락연설을 했다고 한다. 내년 1월 초 15인 이내의 비대위원을 추천하여 상임전국위 의결을 통해 비대위 구성을 할 것이라고 한다.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지 못한 책임, 어려운 민생을 보살피지 못한 책임,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한 패거리 정치와 밀실정치 등이 국가와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이 모든 일에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민주주의의 요체는 책임이고, 보수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도 책임"이라며 "너도나도 보수의 혁신을 말하지만 모든 개혁의 시작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이에 대해 책임지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첫 행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과거를 책임지는 방법으로 당명이나 로고를 바꾸고 지도부 몇 사람의 얼굴을 바꾸고, 심지어 새로운 당을 만들어 피해 보려 생각해 왔다. 그러나 정치의 책임은 국민과 역사 앞에 영원하다. 더이상 얄팍한 꼼수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탈당파(개혁보수신당)를 비판하면서, 전국위가 끝난 뒤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오늘 배지를 당에 반납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다. 집권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여당의 핵심적 정치인들을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숙정하지 않을까 주목된다.

 

<새누리당 '인명진 체제' 출범…"새누리가 죽어야 보수가 산다">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hin****)은 "인명진 목사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긴다. 비대위원장의 힘이 비대해지면 건강할 수 없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tjddn****)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인명진은 보수당의 비대위원장이 될 수 없다. 빨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하라. 촛불집회에 놀라 충청도 양 정씨(정진석,정우택)들이 당 망쳐놓았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im****)은 "그래서 새누리 죽일려고 들어왔냐?"라고 의심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기사입력: 2016/12/29 [19:01]  최종편집: ⓒ allinkorea.net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