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억울한 부분이 많다, 밝혀달라"
여전히 최순실 마녀사냥에 광적인 동아일보
 
임태수 논설위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이고 ‘비선실세’라고 언론이 마녀사냥하고 있는 최순실 씨가 5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최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게 맞느냐”라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억울한 부분이 많다. (재판부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동아닷컴이 전했다. 최순실 측의 이경재 변호사도 “최 씨는 대통령, 안 전 수석과 3자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모금을 하려고 공모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검찰이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공모관계가 입증되지 않자 대통령을 공모관계 중개인으로 넣어 법률적으로 구성했다”고 검찰의 기소내용을 부인하면서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는 두 재단 설립 때부터 현재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금전 등 어떠한 이익도 취한 바 없다”며 “최 씨는 자신의 처지는 고사하고 딸마저 새해 벽두부터 덴마크에서 구금돼 어떤 운명에 처할지 모를 험난한 지경에 놓였다. 이를 감수하고 법정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 3명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다”며 동아닷컴은 “이 변호사는 전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최순실-정호성의 녹취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녹취록에 따르면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할 발언에 대해 정 전 비서관에게 구체적인 지침을 줬다. 이는 최씨와 정 전 비서관, 박 대통령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평가했다.

 

동아닷컴은 “‘강남엄마’ 최순실의 징글징글한 모정”이라는 논설을 통해 “덴마크에 은신한 정유라의 체포 장면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면서 스물한 살 아기 엄마에게 언론이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나온다.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으로 단죄해서는 안 되지만 정유라가 안고 있는 혐의가 가볍지 않다”며 “첫째는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둘째는 삼성의 승마 지원 당사자인 점, 셋째는 재산 해외도피 및 탈세 의혹이다. 무엇보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라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패스워드”라며 최순실-정유라의 관계를 ‘강남엄마’의 ‘징글징글한 모정’‘아라고 매도했다.

 

동아닷컴은 “마흔 살에 얻은 무남독녀 정유라에 대한 최순실의 사랑은 그야말로 맹목적이었다. 우선 ‘강아지 게이트’. 최순실이 정유라의 강아지들을 고영태에게 잠시 맡겼는데 고영태가 강아지를 돌보지 않고 골프를 치러 가 최순실과 사이가 벌어지게 됐다는 것”이라며 “최순실은 정유라와 친구들을 운전사가 딸린 차량으로 등하교시키고 학원도 보냈는데 친구가 정유라의 차를 타지 않으면 운전사를 해고했다고 한다. 금력을 사용해서라도 어린 딸의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했던 비뚤어진 모정”이라고 매도했다.

 

“승마만 해준다면 까짓것, 뭐든 받아주겠다고 생각하고 독일에 집도 사고 남자친구도 받아주고 고양이와 강아지도 실컷 키우도록 해주었을 것이다. 엄마들이 흔히 ‘전교 1등만 하면 원하는 거 다 해줄게’ 하는 식으로 말”이라며 동아닷컴(정성희 논설위원)은 “자식에게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지 않고 성취와 성공만을 강요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라며 정유라를 대한민국 악의 상징인간으로 몰아갔다. “최순실이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대통령이란 엄청난 권력이 함께해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는 것 아닐까”라며 “자식에 대한 최순실의 징글징글한 모정이 소름 끼치면서”라고 매도했다.

 

“‘강남엄마’ 최순실의 징글징글한 모정”이라는 동아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쭐쭈루미)은 “아줌씨, 말 함부로 하지 마쇼. 그리고 팩트만 가지고 칼럼 쓰시오. 카더라로 칼럼 쓰지 말고”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okjustice)은 “이번 사태는 광우병사태와 99프로 같다. 광우병때는 MBC가, 이번에는 jtbc가 선동을 시작했고, 두번 다 국민들은 선동당하고 마녀사냥에 나섰다. 광우병 때 사기를 친 무리들이 확실히 단죄되었어야 했다. 거짓선동의 끝이 무엇인지를 역사의 기록으로 남겼어야 했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여묵)은 “양아치 3류 소설 그만 만들어라”라고 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ts79996565@hanmail.net/]

 

 

기사입력: 2017/01/05 [17:3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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