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VX로 독살돼"
"김정남 암살한 여자도 구토증상 보였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이 피살될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독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쓰였다”고 23일 밝혔다고 한다. “말레이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말레이 보건부 화학국이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 ‘VX’가 김정남 시신의 눈과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VX는 독가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경작용제로 호흡기, 섭취, 눈, 피부 등 인체에 흡수되면 수분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독성은 사린가스의 100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NHK 방송도 16일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정남 암살에 VX 등 독가스가 사용됐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며 조선닷컴은 “말레이 경찰은 VX가 국제협약인 화학무기협약(CWC)에 따라 화학무기로 분류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VX는 유엔 결의 687호에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돼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VX를 화학전에서만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신경제로 분류하고 있다”며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채취한 다른 샘플을 계속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또 조선닷컴은 “김정남은 여성 2명이 그의 얼굴 부위를 맨손으로 감싸 비비는 방식으로 암살됐다. 여성들의 손에 치명적인 독극물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암살 방식에서 가장 큰 의문은 얼굴(코·입 포함)에 독극물이 묻은 김정남은 사망했는데, 그 독극물을 맨손으로 비빈 여성들은 왜 이상이 없었느냐는 점”이라며 “24일 이 의문을 풀 실마리를 말레이시아 경찰이 공개했다.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여성 용의자 2명 중 1명도 신경성 독가스 VX 노출 증상을 보였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VX 독성물질’ 사용 가능성에 관해 조선닷컴은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 가운데 한 명이 구토를 했다고 말했다”며 “VX가 맹독성 물질이지만 극히 소량인 경우에는 응급처치로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에 씻어내면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여성 용의자 2명이 손바닥에 VX를 묻혀 김정남을 공격한 뒤 양손을 벌린 채 화장실로 가 바로 손을 씻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여성 용의자가 경미한 증상만을 보였다면 두 여성 용의자가 섞이면 VX로 변하는 서로 다른 화학물질을 손에 묻힌 후 김정남의 얼굴에서 혼합해 독성을 띠게 했을 가능성과, 범행 전이나 직후에 해독제를 복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조선닷컴은 ”이번 사건에 VX가 사용된 것이 사실이라면 범행 현장인 공항뿐 아니라 병원과 앰뷸런스 등 김정남이 VX 공격을 받은 뒤 거쳐 간 모든 장소가 독성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점성이 모터 윤활제와 비슷한 VX는 증발하는 데 수일에서 길게는 수주까지 걸린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말레이시아 경찰은 원자력허가위원회에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 VX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색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 ‘더스타’ 온라인이 전했다”며 “또한 VX가 말레이시아 국내에서 만들어 졌는지, 해외에서 제조돼 유입된 것인지 여부도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VX는 독가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경작용제로 호흡기, 섭취, 눈, 피부 등 인체에 흡수되면 수분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조선닷컴은 “독성은 사린가스의 100배 이상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7/02/24 [20:2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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