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마약과 무질서에 강력한 통치력 발휘
 
류상우 기자

 

과잉민주주의의 적폐(방자한 군중의 무질서)를 척결하려다가 ‘독재적 통치자’로 비난되기도 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막말 정치인’으로 유명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며 “타임은 올해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대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17일 마감한 결과 두테르테 대통령이 득표율 5%로 가장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지만, 경찰이나 자경단 등이 마약 용의자들을 재판 없이 사살해 인권 유린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조선닷컴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를 제기하자 원색적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에 이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3%의 표를 얻었다”고 전했다.

 

KBS는 4월 18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 하반기 인권 유린을 꼬집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 등에게 욕설도 서슴지 않으며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맞받았다”며 “또 필리핀의 친미 외교노선을 버리고 중국 편으로 돌아서 동남아시아 외교·안보 지형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게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징벌자, 더티 해리’등 여러 별명이 따라다녔다”며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공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으로 국민과 세계 지도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환영 논평도 KBS는 전했다. 

 

4월 2일 연합뉴스는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매매 연루 혐의로 수감된 지방관료를 사살한 경찰관들(작년 11월 5일 필리핀 레이테 주 교도소에서 이 지역 알부에라 마을의 롤란도 에스피노사 읍장이 경찰관들에게 사살된 사건)에게 사면과 승진을 약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한 행사에서 지방관료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19명의 처리 방안과 관련, ‘이들을 버릴 수 없다’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면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 영토로 주장해온 남중국해 무인도와 암초 전부에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하자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연합뉴스는 “중국은 영유권 분쟁을 빚는 남중국해 문제가 주변국들의 공동노력으로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번 두테르테 대통령의 돌출발언이 미중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담화에도 필리핀의 남중국해 정책이 바뀌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해당 언급은 필리핀 정치권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6일 분쟁수역에 인접한 팔라완의 한 군사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관할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필리핀군에 무인도와 암초를 전부 점령하고 구조물을 세운 뒤 필리핀 국기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며 “그는 또 필리핀 독립기념일(6월 12일)에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대상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 티투 섬을 직접 방문해 국기를 게양하고 아융인(중국명 런아이자오<仁愛礁>)에 좌초해 있는 필리핀 선박을 수영장과 서비스 인력이 배치된 호화선박으로 대체할 계획도 밝혔다”고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7/04/19 [11:21]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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