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탄핵반대'를 사과하겠다?
심재철 선대위원장, 후보단일화 위해 주장
 
임태수 논설위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우익진영으로부터 점점더 멀어지려는가? 뉴스1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비해 열세에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간의 단일화 추진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탄핵반대를 사과한다면 탄핵을 찬성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두시간마다 말이 바뀌는 홍준표라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이냐?(http://www.ilbe.com/9672973146)”라고 반발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하여 “(한국당이) 탄핵에 반대를 했던 것이 연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는 미안하다'는 것은 표명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홍준표 후보가 합당이나,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심 위원장은 “역대 단일화 사례를 보면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며 “어느 쪽이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에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후보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핵심 원조 친박들을 어떤 식으로든 한국당에서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심재철 위원장은 “탈당까지는 쉽지 않지만 국민들의 눈에 안 보이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쉽게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히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골든타임’에 대해 심재철 후보는 “선거 투표용지가 오는 30일 인쇄에 들어가기 때문에 29일까지는 모든 것들이 결정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대선후보 투표용지가 인쇄 들어가지 전에 어떤 형태의 후보 단일화가 벌어질지 주목된다.

 

또 “심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과 함께 유학비용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며 뉴스1은 심재철 위원장의 “파슨스라는 미국 대학 유학은 1년 학비만 해도 5000만원 이상 들어가고 집세, 자동차비 이런 것들까지 하면 평균 1년에 1억원은 족히 들어갔을 것”이라며 “3년 동안 3억원을 썼을 텐데,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 재산신고를 한 것을 보면 그 기간 동안 2억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뭔가 좀 이상하다”는 주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 상당한 자료를 입수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의 비협조를 불평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파이낸셜뉴스는 18일 “보수층 표심이 흔들리면서 단일화 명분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는 공고한 가운데 이들(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세 후보 간 지지율이 나눠먹기를 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 필요성은 갈수록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후보들 간 다른 셈법으로 이번 대선을 접근하고 있어 단일화 거부 의지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낸셜뉴스는 “대선보다 내년 지방선거와 향후 총선을 걱정하는 당내 의원들은 단일화 요구를 거세게 외치고 있는 터라 보수 단일화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 네티즌(배신자는지옥으로 일베회원)은 “홍준표] 탄핵반대한 것을 국민께 사과한다구우?(http://www.ilbe.com/9672973146)”라는 글을 통해 “아무리 두시간마다 말이 바뀌는 홍준표라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이냐?”라고 하자, 다른 네티즌(자유의대한인)은 “한마디로 우파는 전멸하다시피한 거. 우파가 망하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거 월남 교훈을 통해 다들 알고 있지?”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한꼽푸)은 “자유한국당 탄핵반대 사과한다는 것은 국민당과 연대하겠다는 거네. 홍준표 지지자들은 자유한국당이 보수당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알 것이다”라고 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기사입력: 2017/04/19 [17:3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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