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토론회, '안보관'에 대선후보들 논쟁
주적에 머뭇거린 문재인↔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정당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주요 5당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오후 10시~12까지 2시간 동안 열린 TV토론에서 여러 쟁점들에 관해 논쟁을 벌였다. 총체적으로 세월호 노란리본을 달고 나온 문재인 후보가 가장 불리했다. 홍준표 후보가 “무상급식을 왜 중단했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무상급식을 중단한 게 아니라 돈은 주는데 교육감이 감사를 안 받으니 지원을 중단한 것”이라며 “교육감이 무상급식 예산으로 700억을 가져가고 감사를 안 받겠다는데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돈을 주나. 감사를 이번에 해보니 230군데 부정이 발견되는 등 부정투성이였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주적(主敵) 개념,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 햇볕정책, 대북 송금 문제, 사드 배치 등 국가안보에 관해 공방이 오갔는데, 문재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느냐”라고 홍준표 후보가 묻자, 문재인 후보는 “찬양·고무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집권했던) 그때 못한 게 아쉽다”고 대답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에 가야 할 유물이라고 했는데 왜 폐지 않으려고 하느냐”는 물음에 문재인 후보는 “지금 남북관계가 엄중하기 때문에 여야 의견이 모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국보법을 개정하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주적(主敵) 개념’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북한은 우리의 주적인가”라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고, 이에 유 후보는 “국군 통수권자가 북한을 주적이라 못 하느냐. 국방백서에 주적이라 나온다”고 질타했다. ‘김대중 정부 때의 대북 송금과 햇볕정책’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대북 송금이 잘 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안철수 후보는 “모든 역사에 공과(功過)가 있다”고만 했고,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연 것은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통치행위이자 결단”이라고 했고, 이에 유 후보는 “돈을 퍼주고 평화를 구걸한 것”이라고 몰아쳤다.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우파적 입장에서 공세를 펴고,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입장에서 반론을 펴는 구도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햇볕정책을 계승하느냐”고 묻자, 안철수 후보는 “그것 역시 공과가 있다. 100% 옳거나 아닌 것은 없다. 그러나 지금은 대북제재 국면이다”라고 대답했고, 문재인 후보는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우리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켜나가야 할 기조”라고 대답했고, 이에 홍준표 후보는 “그렇게 (돈을) 줘서 북한 핵이 만들어졌다”고 논박했다. 안보관에서 유승민·홍준표 후보는 안철수·문재인 후보보다 더 실리적이었다.

 

유승민 후보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2007년 유엔 북한 인권 결의를 미리 북한에 물어봤는지”를 묻자, 문재인 후보는 ‘허허허’ 웃으면서 여유롭게 답하다가, 유 후보가 대북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계속하자 표정이 굳어졌다. 심상정 후보가 ‘사드 배치에 관한 문재인 후보의 애매모호한 입장’을 묻자 문재인 후보는 “저 말고 입장이 애매한 안철수 후보에게 질문해보시죠”라고 피해나가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달러 뇌물 이야기를 하니까 책임지라고 하셨다. 사실이 아니면 저는 후보를 사퇴하겠다. 그런데 사실이면 어떻게 하겠느냐. 후보끼리 협박할 수 있느냐”라고 추궁했다.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는 “박지원을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며 “안 후보는 사드를 찬성하는데 박 대표는 친북 인사라서 당에 있으면 당론을 못 바꾼다”고 주장하자, 안철수 후보는 “제가 국민의당 창업주다. 제가 조종당한다는 주장은 스티브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주장과 같다”고 반박하자, 홍준표 후보는 “그럼 국민의당은 안철수 당이네요?”라고 반문했고, 유승민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보수인 척하고 있다, 이상하다”고 의심했다. “최근 가수 전인권씨가 저를 지지한다고 했는데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 가수’라는 수모를 당했다”고 안철수 후보가 추궁하자 문재인 후보는 “제가 한 일이 아니지 않으냐”고 답했다.

 

조선닷컴의 <文, ‘북이 주적이냐’ 질문에 “대통령이 할 말 아냐”('안보觀' 물고 물린 난타전)>라는 기사에 한 네티즌(jhk7****)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홍길동이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가 되겠다고?”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hsm51****)은 “적을 적이라 못하는 국군 최고사령관 국군통수권자 대통령 아래에서 누구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가?”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o****)은 “쌀 퍼줘서 북한 군대 먹여 살리고 돈 퍼줘서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도와준 햇볕정책이 지금도 잘했다 하고, 돈으로 평화를 구걸한 그 시기를 남북관계가 가장 좋았다고 우기는 인간들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고 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기사입력: 2017/04/20 [10:4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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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는 국가보안법 패기론자 문재인을 사살하라 가을고수 17/04/20 [17:47] 수정 삭제
  후보자 문재인이 TV토론회에서 국가보안법 패기론을 주장한것은 토론을빙자한 공개적인 역적행위 임으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무자 황교안 대행은 장단을 묻지말고 역적 문재인을 즉각 사살 해야 한다.
fuk korea 유신 17/04/21 [03:37] 수정 삭제
  정말 이게 나라냐? 문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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