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기자끼리, 음주·폭행·사망
선배기자를 때려서 사망케한 사건 보도자제 논란
 
조영환 편집인

 

한겨레신문 선후배 기자가 술자리에서 다투다가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한겨레신문 측에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고, 이런 의혹에 대한 한겨레신문의 부인 입장도 나왔다. 동아닷컴은 서울 중부경찰서는 한겨레신문사 문화스포츠에디터석 기자인 손모 씨(53)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같은 회사 국제에디터석 기자 안모 씨(47)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손 씨는 21일 오후 외부 취재 후 안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이들은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을 벌였고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씨가 손 씨를 옆 테이블로 밀쳤고 의자에 가슴을 부딪힌 손 씨는 갈비뼈와 장기를 다쳤다고 전했다.

 

손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2일 오후 4시경 장기 파열로 숨졌다. 안 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23일 오전 2시경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동아닷컴은 이날 오후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족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전했다. 손 기자 장례식장 앞에서 자신을 손 선배와 1주일에 2회 이상 술을 마시고 같이 공연을 보는 관계라고 밝힌 한 남성을 향한 가족들의 진술을 바꾸며 거짓말을 했다.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뻔히 쳐다보고 웃었다. 나쁜 놈이라고 기사 좀 내 올려달라는 비난을 전했다.

 

미디어워치는 한겨레신문 측의 사건은폐 의도도 구설에 올랐다. 한겨레 신문 측은 경찰조사 내용을 모르지만 사내 기자간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같은 내용이 SNS를 통해 확산 중이었음에도 부고 기사에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다사망 원인이 빠진 부고 기사에 더해, 한겨레 신문 측이 경찰서 등에 대기 중인 타사 기자들에게 사건 보도를 자제해 주실 수 있을지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메세지를 전달한 것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겨레신문 측의 “23일 오전 사실관계가 잘못돼 있는 찌라시가 돌았다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는 해명을 전했다.

 

미디어워치는 23현재 페이스북에는 한겨레신문사의 몇몇 기자들이 국내 언론사들에 다음과 같은 보도자제 요청 문자를 돌렸다는 내용이 돌고 있다캡님들, 일요일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지난 토요일 저희 회사에 무척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선배 두 분이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한분이 돌아가셨고, 한분이 폭행치사 피의자로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아마 내일쯤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언론계 선후배 동료로서 이 사건 보도를 자제해주실 수 있을지 간곡히 요청드립니다.(캡은 해당 경찰서 출입기자들의 최고참 기자를 의미)”라는 보도자체 요청 문자내용도 소개했다.

     

한겨레신문사는 민관 합동조사와 국회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과학적 원인조사와 충분한 보상이 이뤄진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서조차 진실을 인양하라며 수년째 주장해온 매체다. 사고에 대한 직접 책임이 없는 대통령에게까지 청와대 안에서의 행적을 투명하게 밝히라며 끈질기게 요구했다미디어워치는 이러한 과거에 비춰, 한겨레신문사가 자사 간부급 기자들 간 폭행치사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보도은폐하기 위한 문자를 언론사에 돌리고, 사인을 빠뜨린 부고를 내는 등의 행동을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기성 언론들의 가공할 언론 카르텔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기사입력: 2017/04/24 [10:3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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