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를 근거로 서로 '유리하다'
홍준표·안철수, 구글 트렌드 근거로 당선 주장
 
임태수 논설위원

 

대선후보자들의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못하자,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대선후보자들은 ‘구글 트렌드’를 핑계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유권자들의 지지추세가 흐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4일 ‘구글 트렌드’를 근거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5일 조선닷컴은 홍준표 후보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문재인이랑 딱 붙어 있다”라는 주장과 김경진 국민의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의 “구글이라든지 인터넷상 빅데이터의 검색 흐름을 보면 안 후보가 부동의 1위”라는 전날 주장을 전했다.

 

“구글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일정 기간 특정 단어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구글 트렌드’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꺾은선 그래프를 통해 검색량 추이도 표시된다.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때가 100으로 표시되고, 나머지 시점이 상대적 수치로 표시된다. 여러 개의 단어를 동시에 검색해 상대적 검색량을 비교할 수도 있다”며 조선닷컴은 “지난 7일간 평균은 ‘문 36, 홍 31, 안 19, 유 13, 심 12’로 문·홍 후보가 양강(兩强)이었다. 문 후보 우세 속에 ‘안풍(安風)’과 ‘보수 결집’으로 이어진 이번 선거판 변동을 어느 정도는 반영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구글 트렌드는 지난 미국 대선 이후로 유명해졌다. 많은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점쳤지만 대선 직전 석 달 동안의 구글 트렌드 지표는 26 대 19로 트럼프 대통령이 높았다”며 조선닷컴은 이 때문에 “구글 트렌드만 '샤이 트럼프'를 반영해 미 대선 결과를 맞혔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지표가 실제 지지율과는 무관하다는 반론도 많다. 일종의 ‘관심도’를 표현하는 수치일 뿐이라는 것”이라며 “네이버도 ‘네이버 트렌드’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일일·시간별 집계가 되지 않아 선거 분석엔 잘 활용되지 않는다”고 구글 트렌드를 불신했다.

 

<洪·安 “구글 트렌드로 보면 당선 가능” 말하는데…>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prg*)은 “구글트랜드라는 것도 미국방식이지. 어떻게 한국대선 5자 구도의 판세를 분석할 것이며 양파껍질 같은 한국인의 심성을 헤아린단 말인가. 특히 충청도 지역 분석은 더 힘들 것이다”라고 구글 트렌드를 불신했고, 다른 네티즌(bero****)은 “미국이니까 구글 트렌드로 뭔가를 알라보려 하지... 한국에서 똑같이 한다”고 불신했고, 또 다른 네티즌(sman****)은 “오늘은 구글에서 대역전 되었다는 것 같던데”라고 구글 트렌드를 신뢰하는 듯이 반응했다. [임태수 논설위원]

 

 

기사입력: 2017/05/05 [10:48]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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