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유·인권·민주투쟁가 劉曉波 사망
천안문 사태 이후에 자유투쟁했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상우 기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중국 자유민주화의 영웅인 류샤오보가 5월 간암으로 사망했다. 동아닷컴은 정치적 자유가 억압된 중국 사회에서 일평생 자유를 갈망했던 중국 민주화운동의 아이콘 류샤오보(劉曉波)가 결국 자신이 원하는 해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13일 오후 640분경 중국의 감시 아래 숨을 거뒀다. 향년 62.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류샤오보 사망이 중국 내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류샤오보 진료를 위해 병원(瀋陽의 중국의대 제1병원)을 찾은 미국 독일 의사 2명이 9일 가능한 한 빨리 독일이나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고 미국과 독일 정부가 출국 허용을 요구했음에도 병원 측이 해외 치료 불가 방침으로 시간을 끌다가 17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瀋陽 중국의대 제1병원 측은 12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홈페이지에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사경에 이르렀다. 병원은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생명 유지를 위해 기관에 튜브를 삽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류샤오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관 삽입을 거부했다고 밝혀 사망을 예고했고 가족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서명했다고 공지했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류샤오보는 5월 간암 말기가 돼서야 선양(瀋陽)의 중국의대 제1병원으로 뒤늦게 옮겨졌다. 병원은 지난달 26일에야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며 동아닷컴은 일각에서는 북한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나서야 석방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례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전했다.

 

고인은 200810월 중국 헌법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표현의 자유라는 당연한 주장을 담은 ‘08 헌장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류샤오보는 2009년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교도소에 수감됐다며 동아닷컴은 류샤오보의 사망으로 해외 치료를 거부한 중국당국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며 중국 외교부의관련국들이 중국 주권을 존중하고 개인의 사건을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반박도 전했다. 동아닷컴은 나는 우리나라(중국)가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는 20091223일 류샤오보의 법정 최후 변론도 소개하면서, 류샤오보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칭송했다.

 

류샤오보의 모든 국민의 발언이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고 다른 가치관, 신앙, 정견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국민이 어떤 두려움도 없이 정견을 발표하고 절대 박해받지 않기를 기대합니다라거나 언론의 자유를 막는 건 인권을 짓밟고 인성을 질식시키며 진리를 억압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소개한 동아닷컴은 변론 직후 그는 11년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가 세상에 다시 나온 건 간암 말기로 죽음을 앞두고서였다“NYT는 그를 우리 시대의 만델라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류샤오보도 중국의 일부 다른 인권운동가들처럼 1993, 1998년 등 몇 차례 미국의 도움으로 중국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그의 죄가 없는 내가 왜 떠나야 하느냐는 소신도 전했다.

 

중국의 자유민주화를 위해 투신하게 된 류샤오보의 인적 사항에 대해 촉망받는 작가이자 학자였던 류샤오보는 19896월 민주화를 요구하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시위에 참여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당시 미국 컬럼비아대 방문학자로 체류 중이었지만 톈안먼 사태가 터지자 귀국했다. 지식인으로서 책임의식 때문이었다. 시위대 측 대표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반혁명선전선동죄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며 동아닷컴은 그는 톈안먼 사태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 공직이 박탈되고 20개월 동안 구속되기도 했으며 1996년에는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다 노동개조 3년형을 선고받았다그의 민주화 투쟁의 정점은 200812‘08 헌장을 기초하고 발표했던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은 “‘08 헌장1977년 자유파 지식인 257명이 체코슬로바키아 구스타프 후사크 정권의 인권 탄압을 고발한 헌장 77’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헌장에는 반체제인사 303명이 서명했지만 류샤오보만이 체포됐다. 샤예량(夏業良) 전 베이징대 교수는 류샤오보가 체포 후 헌장을 혼자 만들었다며 책임을 떠안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국 민주화 운동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한 그는 201010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나 자신은 물론 아내와 가족, 친구 누구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다른 사람이 대독한 수상 소감에서 류샤오보는 표현의 자유는 인권의 기초이자 인간 본성의 바탕이고 진리의 어머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류사오보가 옥중결혼한 부인 류사에게 시를 많이 남겼다며, 동아닷컴은 고인이 죽음을 앞두고 해외 치료를 받으려 했던 것도 사망 뒤 혼자 남겨질 류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였다고인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올해 71일 홍콩 반환 20주년을 즈음해 홍콩 민주화 운동 세력은 홍콩의 자치 강화와 함께 류샤오보의 석방을 주요 주제로 내걸었다. 류샤오보의 죽음이 홍콩과 대만은 물론 대륙에서도 민주화 운동에 새로운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류샤오보는 200912월 최후변론에서 내가 중국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필화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이기를 기대한다. 이제부터 (정권의 생각과) 다른 말과 글이 유죄가 절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동아닷컴은 소개했다.

 

<류샤오보 중국, 자유 표현할 수 있는 땅이 되길민주화운동 불씨 되나>라는 동아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TONY)우매한 중공인들, 자유가 뭔지 인권이 뭔지 모르고 오로지 공산당을 위해 죽을 때까지 충성하다가 죽어간다. 민주화운동이 일어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북한도 바뀐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광솔잎)중국의 안정과 평화는 현 중공체제로는 불가한 것으로 민주화돼야 국제문제는 물론 국내문제도 다민족 간에 상부상조하며 평화롭게 유지될 것이라 했고, 또 다른 네티즌(auk815)진짜 평화상의 주인공에 입맛이 쓴가. 문가도 온세상 평화와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이끄는 물건으로써 애도의 글 한 문장은 보내줘야 하잖은가?”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10:1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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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가 좋은 것? 유신 17/07/15 [03:17] 수정 삭제
  조선의 현실을 보면 맞지 않는 명제! 얼어죽을 민주화? 망하는 지름길! 민주화되어 망한 나라 조선을 보세요! 민주화는 망국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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