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水害 원인과 처리에 정부 비판여론
물폭탄+일기예보 부정확+댐수위 조절 실패?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청주 물난리의 원인으로, 갑작스런 폭우에 더하여 괴산댐 수위조절 실패, 기상청의 빗나간 일기예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물관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조선닷컴은 “지난 20일 오후 12시 10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건물 2층 옥상에서 발전소 소장 김모(59)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 충북 지역에 3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이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 되는 날이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의 자살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김씨가 최근 ‘발전소 댐 수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홍수가 났다’는 논란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는 청주 수해지역 주변의 루머도 소개했다.

 

이번 청주 물난리에 관해 “지난 16일 내린 비로 남한강 지류인 달천(達川)이 범람하면서 괴산 칠성면 일대 일부 가옥과 논밭이 물에 잠겼다”며 조선닷컴은 일부 주민들의 “달천의 괴산댐이 장마를 대비해 물을 미리 빼는 등 수위 조절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방류를 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을 전했다. “숨진 김씨 역시 주민들에게 이런 항의를 수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선닷컴은 괴산댐을 관리하는 괴산수력발전소 측의 “규정에 따라 방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수력 발전(發電)을 하는 괴산댐은 규정상 수위를 131.6~134m로 유지한다. 그 구간을 벗어나면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 지난 16일 오전 5시 이전 수위는 134m였다”고 보도했다.

 

청주 물난리에 관해 조선닷컴은 “16일 새벽 폭우로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오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45㎜ 비가 쏟아졌다. 낮 12시쯤 수위는 댐 한계치인 135.7m(만수위)를 넘어섰다. 그러자 댐은 수문 7개를 최대로 열었다. 그 물이 하류 지역을 덮치면서 홍수가 발생한 것”이라고 요약하면서도, 주민들의 “이미 폭우가 예고된 상태였기 때문에 수위를 134m 아래로 유지했으면 그렇게 많은 물을 방류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는 원망과 괴산수력발전소 측의 ”하루 전이라도 200~300㎜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었다면 댐 수위를 조절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16일 오전 5시 50분이 되어서야 기상청으로부터 호우주의보 발령 소식을 들었다“는 변명도 소개했다.

 

폭우 예보 시에 이미 괴산수력발전소는 대비하기 늦었다며, 조선닷컴은 기상청의 “장마전선이 충북 청주 쪽에 막혀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웠다”라는 변명과 숨진 김씨 주변의 “기상청 예보만 정확했어도…”라는 개탄도 소개했다. 홍수피해를 입은 청주 상황에 대해 “수재민들이 전염병, 식중독과 또 다른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조선닷컴은 “이날 찾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암2리 마을은 온갖 쓰레기와 진흙더미로 뒤덮여 있었다”며 상당보건소 방역담당자의 “수해 지역마다 복구가 한창이라 방역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다. 방역 인력이 들어갈 수 없어 그냥 돌아서야 하는 곳도 있다. 여기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상황에 대한 푸념도 전했다.

 

“괴산이 물에 잠긴 이유는… 물폭탄? 댐 방류?”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문재인 정부도 비난했다. 한 네티즌(k****)은 “폭우가 쏟아질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분단위로 밝혀라! 왜 대통령은 재난안전본부에 방문하여 지시를 하지 않았는지도 그 이유를 명확하게 국민에게 알려주기 바란다!”라고 세월호와 비견해서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ab****)은 “괴산댐을 방류 안 했으면 상류지역이 물에 잠겨서 방류하라고 하면 하류지역이 침수피해가 있어 댐을 증축 하려하니 수몰예상지역이 민원이 발생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 하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ugoa****)은 “만수위는 135m 발전용 평소수위는 131~134.유지. 이건 홍수조절기능 제로 아냐”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thecrossl****)은 “충북 홍수재난은 보궐로 정권 뺏은 문재앙의 천심인데, 두려워하지 않고 헛짓거리만 하고 있네”라며 “세월호 재탕 3탕 우려먹은 문가야, 재난지역에 우선이다. 당신 얼굴만 보면 하는 짓에 구토증만 난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pyt47****)은 “문정부의 인재다, 좀 잘 챙겨라. 문씨는 왜 현장에 아직도 안 가고 있나, 물난리 날 때, 무엇했나, 청와대 일지 조사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은 “가정이긴 하지만, 이게 만약 전라도에서 난 자연재해라면 중앙정부부터 나서서 국력을 쏟아부을 턴데, 충북이고 박근혜 대통령 외가 동네라 소 닭 보듯 하고 있으니, 이런 창궐이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정치권의 호남편애주의도 꼬집었다.

 

그리고 한 네티즌(kep****)은 “발전소소장의 심정에 공감이 간다. 우리는 그저 일만 나면 남탓이지. 세월호 때 대통령을 그렇게 몰아세우더니 이런 일에는 대통령이 어떤 조치나 지시도 않고 공약만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ephr****)은 “제19대 대선 투표 결과 충청지역 문재인 40.43% 홍준표23.54%”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은 “평상의 기준수위가 134미터까지이고 135.7미터가 댐의 한계치인 만수위?”라며 “숫자의 오류냐, 댐관리 메뉴얼의 문제냐, 지난정부의 적폐냐, 현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딴데에 올인하는 때문이냐? 청주라 애매할 것이다. 광주였으면 청와대와 국회가 거기로 이사 갔을 게다”라고 비꼬았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7/07/22 [12:1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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