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내정자, 점령군 행세
과거의 앵커 해임을 정의구현으로 착각하는 사장
 
류상우 기자

앵커가 안 됐다고,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는 게 시기와 질투에 찌든 방송인들의 수준이다. 

 

신임 MBC사장에 광우병 조작방송에 연관됐던 MBC출신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되자,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라는 최승호의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내정자는 MBC 양윤경 기자와 배 앵커의 화장실 일화를 소개하면서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되냐. 양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에게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 사례로 사보에까지 실렸었다. 화장실에서의 충고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 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라는 질문을 중앙일보가 논란거리로 만들었다.

 

8일 한겨레신문은 이제 건물 출입조차 막아서는 청원경찰은 사라졌다. 대신 수백명의 문화방송 직원들이 마중 나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해직피디에서 대표이사로 복직한 최승호 사장의 첫 출근길 곳곳에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최 사장은 8일 오전 83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1층 로비로 들어섰다. 취임 일성은 예고한 대로 해고자 복직이었다. 곧장 김연국 노조위원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엠비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또 최 사장은 이날 오후 보도국 국·부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문화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도 이상현·배현진 앵커가 하차했다,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는 직원들에게 점령군 같은 최승호 사장의 취임을 소개했다.

 

촛불선동매체인 조선닷컴은 “MBC는 지난주 배현진 등 기존 뉴스 앵커를 방송에서 제외한 데 이어 11일엔 손정은 아나운서와 박성호 기자를 평일 메인뉴스 앵커로 새로 임명했다. 그동안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았던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도 곧 경질될 예정이라며 최 사장을 비롯해 2012년 해직된 이용마, 박성호, 정영하, 강지웅, 박성제 등 6인은 이날 아침 동료 선후배의 성대한 환영 속에 지난주 복직 명령 뒤 첫 출근을 하며 달라진 MBC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전부 갈아엎는 작업을 거쳐야만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듯 최승호 사장과 MBC 일원들은 다시 신임받는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선전했다

 

바른언론연대는 12일 배포되는 “‘광우뻥최승호 사장이 몰고 온 MBC ‘피의 숙청’”이라는 성명을 통해 최승호 신임 문화방송 사장 취임으로 문화방송 MBC 내부에 피의 숙청이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최 사장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신동호, 배현진에 합당한 책임 묻겠다며 두 사람을 표적으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보도국 전면 물갈이가 대대적으로 진행됐다신동호, 배현진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이유로 언론노조에 찍힌’, 한마디로, 언론노조의 공개된 블랙리스트라고 평했다. “언론노조 완장질을 위해 위원회까지 꾸려진다 한다며 바른언론연대는 “‘공정방송’ ‘MBC 정상화를 외치던 입들의 유치찬란함에 수치심이 밀물처럼 들이친다고 했다.

 

최승호 사장 내정자에 대해 “언론노조의 난으로 MBC가 장악됐다며 바른언론연대는 방송통신위원회도 사장 선임권을 쥔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물갈이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가 방문진 이사장 자리를 꿰찼고 자유한국당 몫이었다 공석이 된 자리는 좌편향 인사들로 채워졌다. 그들의 선택이 바로, ‘광우뻥최승호다. MBC의 공정방송을 기대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다라며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는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하는 집단이다. 정치세력의 방송점령은 결단코 상식적인 정상화가 될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안다. 대한민국 언론계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한 몸부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논평했다.

   

이런 최승호 신임사장의 점령군 같은 행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11최승호 신임 MBC 사장의 공포 보도개입을 규탄한다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의 행보가 가히 점령군답다. 취임 하루만에 보도국을 모조리 숙청하였다고 맹비난했다. “블랙리스트가 작동하고 있나보다. 노조와 방문진, 그리고 최승호 신임 사장간의 숙청 블랙리스트에 대한 모종의 합의로 사장에 선임된 것처럼 보인다며 자유한국당은 그야말로 피의 금요일이었다. 이러한 숙청에, 보도국 기자들은 벌벌 떨고 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던 직원들은 아이스링크 근무가 아니라 화장실 근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최승호 사장의 점령군 같은 인사 갑질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하면 정상화이고 남이 하면 탄압이고 보도개입이라는 오만우월’, ‘독선’. 어쩜 현재의 문재인 정권의 행보와 그리 똑같은가? 이런 식의 무자비한 피의 숙청은 결국 공포 보도개입이다. 권력을 이용해 또다시 보도국 기자들을 입맛에 맞게 줄 세우고 암묵적인 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라며 결국, 거대하고 끔찍한 신종 언론 적폐탄생의 적나라한 예고편이다. 이제 공영방송 MBC는 언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인민재판식 탄압과 숙청 속에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은 노조와 야합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의 폭거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공포탄을 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7/12/11 [19:5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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