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노조들 '언론통제 비판성명'
좌익의 전체주의적 통제가 벌어지는 공영방송들
 
류상우 기자/KBS·MBC노조들

315“KBS가 문재인 정권의 선전·선동 도구가 되고 말았는가?”라며 KBS 1TV“MB의혹 법 앞에 서다라는 프로그램의 정치선동성을 지적한 KBS공영노조가 321“‘사장 인사청문준비단’, 점령군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전체주의적 독재와 횡포가 벌어지는 공영방송 풍토를 지적했다. MBC 노동조합도 직원 이메일 무단 열람사건을 두고 “‘불법사찰 의혹최승호의 MBC 어디까지 가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좌파경영진의 언론통제를 비난했다. [류상우 기자]

 

 

KBS공영노조 성명서: ‘사장 인사청문준비단’, 점령군인가

 

양승동 사장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위해 임시로 조직된 인사청문준비단이 마치 사장직 인수위원회인양 여기저기서 세를 휘두른다는 잡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준비단이 마치 점령군 사령부같이 이곳 저곳에 손을 대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KBS () 자 회사가 인사를 하려고 하자, 새 사장이 취임하기 전에 인사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 증언이 나왔다. 또 모 직원이 해외출장을 가려는 것도 이 준비단이 못 가게 막았다는 말이 있다.

 

그 뿐 아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세계공영방송대회를 앞두고 전임 사장이 시내 모 호텔을 총회 장소로 예약하라고 지시했다는데, 이것도 막았다는 소리도 들린다. 총회 장소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월 말까지 계약을 마쳐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회사의 허락 없이 외부행사에 나갔다가 징계를 받은 모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복귀도 준비단이 나서서 주도했다는 증언이 있다. 차기 임원을 포함한 인사까지 여기서 논의된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일부 생략) 호가호위(狐假虎威),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사장을 앉혀놓고 뒤에서 모두 조종하겠다는 의도 아니겠는가.

 

능력이 아니라 이념과 정파적 충성도를 보고 인선을 하고 또 KBS를 운영한다면, 우리 회사는 곧 망할 것이다. 사장이 중도에 물러난 사례가 수없이 많다는 것을 모르는가. 경고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 KBS구멍가게인줄로 아나. 이웃 회사가 공포의 보복, 아마추어 경영으로 망가지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KBS는 어설픈 완장들의 실험적 무대나 놀이터가 아님을 알라. 전직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대가로 방송사를 전리품으로 탈취한 것으로 안다면 오판이다.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KBS는 그대들의 회사가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명심하라

 

2018321KBS공영노동조합

 

 

MBC 노동조합 성명: “직원 이메일 무단 열람”, ‘불법사찰 의혹최승호의 MBC 어디까지 가는가?

  

MBC(사장 최승호)가 특별감사를 빌미로 파업에 불참했던 직원들의 회사 이메일을 무단으로 열람하는 행위를 벌이고 있다. 그 대상자들은 파업에 불참했던 직원들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이메일이라고 해도 직원의 사적인 이메일까지 무단으로 열람하고 그를 토대로 감사를 진행한다는 발상이 마치 독재 시대를 그린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다.

 

더욱이 그 사장이 언론자유와 공정방송을 그토록 외쳐온 최승호라는 점은 경악할만한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외부에서는 MBC직원의 이메일 무단 열람을 '불법 사찰' 의혹이라고 까지 보며 깊은 우려를 내보이고 있다.

 

불과 100여일 밖에 되지 않은 최승호 사장 체제가 무슨 지향 탓에 이 정도까지 급속히 추락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불법 혹은 여러 과정을 통해서라도 현 경영진 혹은 박영춘 감사가 추구하는 감사의 목적을 이루려는 탈법적 시도라면 지금이라도 그 책임을 인정하고 책임자는 현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MBC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MBC노동조합은 사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감추는 대규모 노조를 대신해 이야기한다.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즉각 불법적인 행위를 중단하라. 그리고 박영춘 감사는 현재까지 이뤄진 직원 회사 이메일 공개 열람에 대해 MBC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그 경위와 함께 대상 인원을 자백해야 할 것이다.

 

현재 노동조합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또한, 사원급까지 자행되고 있는 MBC내 직원에 대한 무분별한 감사 행위와 각종 징계를 암시하는 사측의 행동도 즉각 인권이 보장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진행해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

 

2018년 3월 21일 MBC노동조합 

 

 

KBS공영노조 성명서: 이걸 방송이라고 하고 있나

 

KBS가 문재인 정권의 선전·선동 도구가 되고 말았는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맞춰 KBS 1TV314<MB의혹 법 앞에 서다>를 특별 편성하여 방송했다. 그동안 검찰이 흘린 내용 등,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총정리 하여 나열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메시지는이명박을 구속하라였다. 새로운 사실은 보이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가족, 측근들까지 비자금, 뇌물, 탈세로 줄줄이 엮어 1시간 내내 의혹 제기를 되풀이했다. 인터뷰 한 사람들도 대부분 여당의원이나 참여연대 인사 등 좌파성향 일색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반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방적이었다. 마치 2016년 탄핵을 앞두고 <박근혜 죽이기><이명박 편>으로 바꿔 보도하는 것 같았다.

 

같은 시간, KBS2 TV에서는 <추적60>을 통해 <이재용 어떻게 풀려났나> 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비판했다. 지난주 <이건희 차명계좌, 이대로 묻히나>에 이어 삼성 죽이기’2탄인 셈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이재용을 다시 구속하라는 것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이유는 삼성총수 때문이고,‘유전무죄에 빗대어 재벌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끌어다 붙였다.

 

삼성만 등장하면 구속’, ‘처벌이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재벌이 죄인가. 재벌 중 구속된 이가 한 명도 없었는가. 내용도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 위주였다. 인터뷰이로 등장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좌파성향이거나 노조관계자 등이었다. 심지어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삼성취재 전문 기자라는 이상한 직함의 외국 기자까지 동원하여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프로그램 기본 요건도 갖추지 못한 선동방송으로 보인다.

 

KBS가 제정신인가? 왜 이런 방송을 하나. 재판에 영향 미칠 사건의 보도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삼성 죽이기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융단폭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재인 정권이 시켰나. 아니면 문 정권이 KBS 사장 자리를 빼앗아,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출신을 새 사장에 앉히려 하니까 감사해서 보답하려는 것인가.

 

편파. 왜곡, 선동 방송은 흉기이고 폭력이다. 국민정신을 다치게 하고 병들게 만든다. 도대체 이러고도 KBS가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나. 국민 수준을 어떻게 보고 이런 방송을 하고 있나. 당장 멈춰라. 광우병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까지, 우리는 언론이 아니라, 마치 인민재판의 집단적 광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호소한다. 제발 공영방송의 기준과 원칙에 합당한 방송을 하라. 전파는 공공의 것이다. 노조나 특정 정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선동을 멈추고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는 방송을 하라 .

 

2018315KBS공영노동조합 

 

 

기사입력: 2018/03/21 [22:4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