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에 "평화공세 속지 마라"
김기식 임명철회와 북핵 일괄폐기 요구
 
류상우 기자

  

전날 연락을 받고 13일 청와대로 간 홍준표 대표가 이날 오후 230분부터 약 1시간25분 간 단독 영수회담을 한 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와 북한에 리비아식 핵폐기 요구, 청와대의 개헌 발의안 철회 등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보고를 했다. 홍 대표는 먼저 어제 오후에 청와대로부터 ‘1:1 비공개 여야 영수회담을 하자는 제안이 왔다청와대는 남북회담만 안건으로 정하자고 했으나, 국내 정치현안까지 같이 논의하자고 역제안 했다고 밝혔다.

 

가슴에 태극기 뱃지를 달고 나온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에서 문재인에게 북한과 비핵화 협상시 단계적 핵폐기가 아닌, 6개월에서 1년 내의 기한을 정한 리비아식 핵폐기를 요구 북핵폐기 전 대북제재 완화 반대 사드 배치(THAAD) 등에서 균열이 생긴 한미동맹의 강화 청와대가 발의한 개헌안의 철회 김기식 금감원장 임명 철회 정치보복 수사 중단 지방선거에서 중립을 지킬 것 경제 파탄의 책임이 있는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의 해임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보고를 의원총회에서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답을 듣기 원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에 그는 문재인에게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에 속는 게 한반도에 도움이 될 수 없으니 그 부분을 감안해 정상회담에 임해주기 바라는 것이라며 북핵폐기가 합의되지 않으면 한반도에 더 큰 위기가 오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서 위험한 도박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938년 뮌헨 회담에서 영국의 네빌 채임벌린과 프랑스의 에두라르 달라디에 총리가 당한 위장평화를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적폐청산 광기에 휩싸인 정치상황에 관해 이제 MB(이명박)까지 들어갔으니 정치보복은 그만 하고 우리 당 의원 이제 잡아가지 말라고 했다“(정치 중립과 관련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 탄핵 사유가 된 적이 있다. 지방 출장을 자제하시고 지방선거용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했다. 조선닷컴은 문 대통령은 영수회담에서 홍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대해서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에 홍준표 대표는 추경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관할) 사항이라 내가 왈가왈부할 수 없으나 의논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홍준표, 대통령에게 김기식 임명 철회·북핵 일괄폐기 요구등 건의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lhg2****)참 답답하네. 홍준표는 아직도 문재인을 모르나? 문재인은 북한 문제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둘이 만나서 주고 받은 말 너만 뒤집어쓴다고 문재인을 만난 사실 자체를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kim4****)문재인이 무엇을 요구하던가를 밝혀요. 안 그러면 당신이 독박을 써요, 참 그리고 녹음기는 가지고 갔던가요라고 현 정권에 속지 말기를 당부했고, 또 다른 네티즌(kjr****)옳은 주장만 했다. 청와대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 한 네티즌(chomin****)협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지금 문통정권에는 그럴만한 일이 전혀 없다, 그리고 김기식은 절대 안 돼. 임종석과 조국이는 내쫓아야 한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shku****)좀 두고보면 진실을 알겠죠? 어쨌든 홍 대표께서는 잘 하셨습니다. 야당 대표로서 당당하셨습니다라고 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everk****)문재인의 위기 탈출구를 만들어 줬군. 문재인이 상당부분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지방선거에서 득표 장난을 칠 거고, 핵심적인 걸 협조하라고 할 것이다. 홍준표는 무엇이 중요한 건지 제대로 판단하여, 문재인에게 사기 당하지말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dyry****)홍준표 건의 중 문통이 들어줄 것은 하나도 없구만요. 김기식을 임명 철회한다면 문가가 이미 결정해놓고 들어주는 척하는 쑈 부리는 것일 테고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jegu****)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 같다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과 정치보복중지지만 이것은 안보와 정권유지를 위해 문가들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 했고, 또 다른 네티즌(hclif****)문재인의 고집스러운 자기확신과 자기식구 감싸기로 절대 홍준표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라며, 여론조사기관들이 발표하는 높은 문재인 정권 지지율을 꼬집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17:4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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