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에서 군사·외교적 패배
시리아 공습 비난한 러시아의 UN안보리 결의안 부결
 
류상우 기자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의 미사일로 공격받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일대의 화학무기 연구생산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된 가운데, 14CNN핵보유국이 되려는 북한을 분석한 기사를 통해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비핵화를 설득하고 있지만, 시리아 공습을 목격한 김정은 정권은 이를 반대할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한층 복잡해지게 됐다”며 부정적으로 분석했고, 14(현지시각)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를 공습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러시아가 제출했지만, 부결되는 외교적 패배까지 당했다고 한다.

 

먼저 조선닷컴은 “CNN은 미국 국방부는 14(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이 있는 지점의 폭격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국방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의 화학무기의 연구, 제조, 시험 등에 관련된 바르자 연구개발센터, 신경작용제인 사린가스를 주로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도시 홈스 서부의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에 있는 화학무기 장비 저장시설과 군전략 지휘소 등 3곳이 이번 폭격으로 크게 파괴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디지털글로브와 플래닛닷컴의 위성사진들이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의 완전한 파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안보리는 이날 시리아 공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러시아가 발의한 시리아 결의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일제히 거부권을 행사하고 러시아와 중국, 볼리비아 등 3개국만 찬성 입장을 밝혀 통과되지 못했다안보리 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이 가결되려면 9개 나라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자유진영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고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번 결의안이 부결될 줄 알면서도 러시아가 제출한 데는, ‘서방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하겠다는 의도라고 조선닷컴은 풀이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치열한 설전을 이어갔다고 한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7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수많은 정보가 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권이 더는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무려 6차례나 반복적으로 외교적 기회를 줬지만 매번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러시아를 비판했다고 조선닷컴은 했다. 이에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시리아 공습은 국제법을 무시하고 안보리의 권위를 훼손한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의 무법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닷컴은 미국이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각)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화학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한 공습이 5~6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싶어 하지만, 시리아 정권의 오랜 동맹인 북한이 이번 공습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비핵화 논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CNN이번 시리아 공습은 북한이 미국과 협상할 때 거론할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시리아나 리비아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 비핵화를 놓고 북미 간 의견 불일치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진단을 전했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14“13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전격적으로 단행한 시리아 공습에 러시아와 이란, 그리고 시리아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시리아 외교부는 이번 공습이 야만적이고 잔인한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시리아군은 자국으로 날아온 미사일 110발을 시리아 방공망이 대부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며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이 전 세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국영TV로 방송된 연설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에서 저지른 범죄로 어떤 성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닷컴은 정보 분석기관 스트래트포의 로저 베이커 부회장은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한 것이 바로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한 이유라며 북한은 핵을 보유하는 것이 이런 보복 타격 가능성을 억제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마크 티센 칼럼니스트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의 대응은 시리아를 넘어 이란, 러시아, 북한 등 다른 나라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트럼프가 시리아를 폭격하고, 시리아 정권을 응징해야 핵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김정은 정권이 자신도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동안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을 비판하며 핵 보유는 이를 억지하기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주장해왔다며 비관적 전망과 미국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을 응징하는데 군사적 행동에 나섰기 때문에 북한도 극단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전한 조선닷컴은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북미 간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시리아 공습이 앞으로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13일 미 행정부의 회담을 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발표도 상기시켰다. 

 

 

기사입력: 2018/04/15 [14:27]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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