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여비서, '성폭행 진단서' 제출
안희정은 일관적으로 합의에 의한 성관계 주장
 
류상우 기자

 

미투(Me Too)’운동이 유행할 당시에,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형사재판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김지은 씨가 원치 않는 성관계에 의한 비정상적 출혈이라는 내용의 산부인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고 한다. “김씨가 증거로 제출한 진단서는 지난 226일자로 발급된 것으로, 안 전 지사의 첫 재판이 열린 2일 오후 서증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공개했다며 조선닷컴은 검찰의 하루 전 안 전 지사와의 성관계 후 생긴 증상에 따른 진단이라는 주장도 전했다.

 

조선닷컴은 진단서 발급 하루 전인 지난 225일은 김씨가 주장하는 안 전 지사의 마지막 성폭행 당일이라며 전국적으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이어지던 때라고 전했다. 이날 안희정 전 지사는 서울시의 마포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김씨를 불러 미투를 보며 너에게 상처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 미안하다, 괜찮았느냐등의 말을 하고는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런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괴이한 충동심리에 의한 폭행으로 판단된다.

 

언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에 관해 김지은 씨는 1주일쯤 뒤 한 방송에 나와 괜찮냐고 묻고는 그날도 성폭행을 시도해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이는 (폭로하지 말라는) 무언의 지시였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어 이후 김씨는 작년 7월부터 올 225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하고,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검찰은 출장 도중 술과 담배를 방으로 가져오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성관계를 할 목적이라고 풀이했고, ‘호감에 의한 성관계라는 안씨 측 주장에 대해선 권력형 성범죄 피의자가 보이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즘(자기중심적) 태도라고 몰아붙였지만, 안씨 변호인은 차기 대선 후보라는 지위가 위력(威力)이 될 수는 없다비서에게 심부름을 부탁했다고 해서 성관계 의도를 가졌다고 보는 것은 비약이라고 항변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위력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서울서부지검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비법률적 용어를 사용해 관계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상황을 연출했다고 표현한 것을 공식 사과했다고 한다. “검찰이 민감한 사건 공판에서 한 의견진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조선닷컴은 지휘부에서 표현을 보고 조금 지나치지 않느냐, 냉철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느냐는 뜻이 있었다는 발표를 전했다.

 

<“원치않는 성관계로 출혈”... 산부인과 진단서 제출한 김지은씨>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bmsc****)저런 게 도지사 잘 해먹고 유력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와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한다고 나섰으니 우리나라 정치인들 수준을 알만하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l****)근데 참 이상하죠? 그리 전국을 들썩이던 '미투운동'이 왜 이리 요즘은 잠잠할까요?”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ral****)더 이상 귀 막고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19:47]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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