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과 거래 못해"
볼튼 "북한 이란과 핵 협력했을 가능성 있어"
 
류상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가 미 동부시각 기준 70(한국 시각 7일 오후 1)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과는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란 제재 조치가 공식적으로 단행됐다. 이것은 지금까지 제재 중 가장 강력하고, 11월에는 또 다른 수준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란과 거래하는 누구든 미국과는 거래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세계 평화를 원한다고 썼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는 모두 제재당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에서 탈퇴한 후 이란의 핵위협 등에 대응한 조치로 이란에 경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현지 시각) 결국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협정 체결 후 받은 자금을 핵미사일 개발과 테러 지원, 중동 지역 갈등 조장에 썼다이란과 거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볼튼 안보보좌관은 6북한이 이란과 핵무기 개발에 협력했다CNN에서 밝혀, 대이란 제재 강화와 대북제재는 궤를 같이할 가능성도 있다.

 

조선닷컴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2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7일부터 시작된 1단계 제재를 통해 미국과 이란 간 달러화, 금 등 귀금속과 석탄 등 거래가 중단된다. 이란과 무역·금융 거래를 하는 제3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시작된다오는 115일부터는 이란산 원유·석유제품 거래 금지, 이란과 금융 거래 금지, 선박 거래 금지 조치 등이 포함된 2단계 제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는 북한과의 불법적인 석탄··기름·현금 거래로써 대북제재를 허문다고 의심받는 문재인 정권에도 타산지석의 교훈이 될 것이다.

 

한편, 7일 미국의 소리(VOA)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부문에서 협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대북 제재가 약화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 유지를 위한 강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운반체계인 탄도미사일 부문에서 협력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알고 있다(The concern about Iran and North Korea really goes together since we know historically they have worked together on ballistic missiles, which is the delivery system for both of their nuclear weapons)”핵무기 부문에서도 협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6CNN과의 인터뷰에서 핵물질 생산 등을 이어가는 북한과는 관여하면서 이란과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란과 북한에 대한 우려는 사실상 연관돼 있다이는 20079월 이스라엘에 의해 파괴된 시리아 핵시설을 북한이 건설했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고 VOA가 전했다. 또한 이란과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은 정확히 똑같다고 생각한다(I think that the responses to this administration to both Iran and North Korea is exactly the same)”이는 최대 압박을 통해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아울러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과 만날 의지가 있는 것은 (다른) 돌파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이란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완전히 일관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북) 제재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VOA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 관련 보도에 관한 볼튼 보좌관의 민감한 정보 사안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여전히 원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며 미국은 제재 이행의 중요성과 관련해 역내 모든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미국은 북한이 약속한 것처럼 진전을 보이고 비핵화하기를 바란다며 볼튼 보좌관은 미국은 제재를 엄격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제적인 조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위한 문을 열어주고 있다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가질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 문을 통과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어느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어떤 다음 조치가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를 추측하지는 않겠다. 북한 정권은 미국이 북한에 기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I am not going to speculate what that would be but North Korean regime knows what we expect of them)”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기대하고 북한은 이런 약속을 한국과 미국에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하고 움직이기 시작할 것을 바란다미국이 원하는 것은 실행이지 수사가 아니다(We want performance here not rhetoric)”라고 했다고 한다.

 

볼튼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순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I don’t think he is starry eyed either but we have tried every way we can)”또한 미국은 문이 열려 있고 기회는 명백하며 북한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달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영업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I think we are doing maximum sales job we can to say that the door is open, the opportunity is clear, everybody is waiting for the North Koreans to start moving”고 주장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8/07 [21:59]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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