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감, 경찰지도부 규탄 1인 시위
폭도에게 당한 경찰의 피해를 묵과한 무법
 
류상우 기자

 

폭력으로 경찰차와 경찰장비 등을 파괴한 세월호 추모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경찰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관한 법원의 강제 조정(사과)을 경찰청이 수용하자, 이에 반발한 현직 경찰간부가 13일 경찰 지도부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경찰청 앞에서 했다고 한다. 이날 조선닷컴은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소속 홍성환 경감은 이날 오전 6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조직원들의 원성에는 귀를 닫고 폭력 시위에는 열려 있는 경찰 고위층이란 글귀가 새겨진 피켓을 한 손에 든 채 1인 시위를 했다그는 경찰 정복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경찰대학 28기로 같은 대학 4기 출신인 민갑룡 경찰청장의 대학 후배인 홍성환 경감은 입장문을 통해 “‘기분문제라면 화해할 수 있겠지만, 이 소송은 기동버스가 불타고 경찰 장비와 개인용품이 약탈당했으며 경찰관들이 피를 봐야 했던 불법시위와 관련된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들이 1만원, 2만원짜리 공용품을 분실하면 경고 또는 경징계가 나오는데 우리가 포기한 막대한 피해보상과 그에 따른 혈세 낭비에 대해선 누가 어떤 징계를 받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민간사고를 빙자한 폭도들에 의한 공권력 무력화에 반발하는 현직 경찰의 이유 있는 시위다.

 

또 홍성환 경감은 경찰은 침묵하는 다수 국민을 위해 갖은 욕을 먹더라도 법대로 하는, 고독하지만 명예로운 조직이어야 한다며 경찰의 진정한 개혁은 수사권 독립과 자치경찰제 이전에 정치와 결별하고 법과 국민을 가까이하는 기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어 그는 불법시위 세력에게 여러분이 증오해 마지않는 경찰이 여러분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있다여러분이 술에 취해 법을 무시하고 질서를 유린할 때 다수 국민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 경찰관도 국민이다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홍성환 경감은 1인 시위의 배경에 대해 세월호 추모집회 관련 손배소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이건 아니다싶어 내부 게시판에도 경찰청 입장을 밝혀달라는 글을 썼지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며, 조선닷컴은 지난 3일과 8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경찰의 결정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홍 경감이 민갑룡 경찰청장의 설명이 없다면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현직 경찰이 좌익폭도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법원의 법치파괴적 판결을 수용한 경찰청장에게 항의하며 공권력 회복을 촉구한 것이다.

 

이런 재판이 벌어진 과정에 관해 “경찰은 지난 32015년 세월호 추모 집회 주최 측을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금전 배상 없이 피고(집회 주최측)가 경찰 피해에 유감을 표하라는 취지의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였다며 조선닷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 황혜민 판사는 지난달 20일 이런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결정 후 2주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의신청 마지막 날인 3일 경찰이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 것이라며 앞서 경찰은 당시 시위대가 경찰 버스·무전기 등을 파손했다며 77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소송 포기 반발현직 경찰 간부, 경찰청 앞 정복 1인 시위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jek****)홍 경감님에게 인사 불익이 생길지 자세히 살필 것입니다. 홍경감님의 주장이 백번 맞는 주장이기 때문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esd****)홍 경감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이 진정한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이런 분이 경찰청장이 되어야 경찰이 바로서고 나라가 바로 섭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wa****)홍성환 경감님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까지 이런 용기 있는 경찰이 있어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solomon****)경찰에도 사람 같은 경찰관이 있다는 게 다행이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 했고, 다른 네티즌(life****)바른 판단을 하고 용감한 의견을 내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경찰고위층이 아니라,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정치인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국가의 전체적 이익보다는 권력에 빌붙어 비열한 판단을 내리는 아주 못된 경찰고위직들도 분명 문제이겠지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귀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고맙게 생각합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ap****)꼭 홍성환 청장 되는 걸 보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shp****)작금의 경찰들은 갑질 패거리들의 충견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홍성환 경감 같은 이 시대 민중의 지팡이 경찰의 귀감이 되는 애국자를 보니 그래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조국 대한민국은 반드시 그대 같은 애국자들을 다시 부를 날이 머지않아 돌아올 겁니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wjoon****)한 사람이 1700(촛불) 보다 힘 있고 의롭고 자랑스럽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jongh****)백남기 농민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불법시위를 막은 경찰이 왜 처벌을 받아야 합니까?”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19:5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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