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권, 대북굴종 위한 '물타기' 하나?
기업가들이 리선권에 당한 수모에 '입막음' 하나?
 
조영환 편집인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김정은-문재인의 평양회담 당시에 방북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라고 말했다는 것을 두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생각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선전하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다는 등 정부·여당이 1일 일제히 관련 언급을 피하며 파장 수습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이자, 조선닷컴이 <“총수들, 기억 안 난다더라黨政냉면물타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여당의 대북굴종적인 물타기시도를  의심 및 질타했다.

 

이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태도변화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전 비슷한 발언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서훈 국정원장이 바로 전날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라며, 조선닷컴은 지난 1029일 국회 국정감사에 행한 조명균 장관의 “(리선권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북측은 남북 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는 내용의 발언과 111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행한 조명균 장관의 “(냉면 발언은) 그 자리에 없었기에 (제가) 뭐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 공식적 (보고) 경로로 들은 것도 아니다는 발언을 대비시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1이런 사안을 () 그렇게 키워 가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조선닷컴은 1031일 국정원 국정감사장에서 행한 홍영표 원내대표의 “(리선권과 동석했던)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생각이 안 난다고 하더라는 말도 전했다. 북한에 굴종적 수모를 당해도 참이 때문에 야당 측에선 여당 원내대표가 기업인 입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다며, 홍 원내대표의 “(리 위원장) 발언 내용이 과장된 것 같다는 말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홍 원내대표 말씀을 보면 (사건)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전했다.

 

이렇게 정부·여당이 리선권의 한국 기업인 구박 발언을 비호하는 태도를 보이자, 야당은 우리 국민이 수모를 당했는데 정부 여당은 사건을 물타기하고 덮기 급급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기업 총수들에게 일일이 전화 걸어 사실 확인을 한 것은 한마디로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며 기업 총수 줄줄이 평양 데려가 줄세우기 한 것도 모자라 들어도 못 들은 척 입까지 막아버렸다. 북측이 공식적으로 기업인들에게 사죄를 해야 하고, 그걸 이끌어낼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조영환 편집인]

 

 

 

정치권에서 냉면 발언의 사실 여부가 논쟁이 되자 기업들은 철저히 말을 아꼈다며 해당 기업의 고위 임원들은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다며 말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31일 홍 원내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냉면 발언 논란그런 얘기를 갖고 이러니저러니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조선닷컴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1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냉면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개별 기업 총수들이 직접 말하기 곤란한 상황이니 경제 단체장들이 나선다는 설도 나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냉면 발언이 너무 크게 논란이 돼 버린 상황에서 누가 그 발언을 들었다고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고, 다른 재계 관계자도 정부 눈치를 보며 북한에 억지로 간 것도 모자라 거기서 북한에 수모를 당하고도 오히려 입단속하고 있는 지금 대기업 모습은 우리 재계의 위상과 현실을 적나라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며, 조선닷컴은 북한 무역성 출신의 탈북자 김태산 전 체코조선합영회사 사장의 대기업 총수들이 대통령을 따라다니다 개보다 못한 취급을 당했는데 누구도 북측에 문제 제기도 못 하고 있다. 옥류관 국수 한 그릇 얻어먹은 것이 훗날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를지 상상해보라는 지적도 전했다.

기사입력: 2018/11/02 [13:4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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