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들, 북한 비핵화 촉구 IAEA 지지
북한 비핵화 촉구한 IAEA 지지 결의 채택
 
류상우 기자

 

유엔총회에서 또다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자유진영 국가들에게서 나왔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VOA)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의 조지오스 크리티코스 군축 차석대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를 유럽연합 전체의 요구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런 유엔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대표는 북한을 옹호하는 입장을 이어갔고, 미국은 별도로 발언을 하지 않았고, 북한 핵무기 공격에 노출된 한국 정부도 유엔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침묵했다고 한다.

 

크리티코스 EU 군축 차석대사는 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주제로 열린 73차 유엔총회 회의에서 유럽연합은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는 동시에 북한이 후속 협상에 진지하게 나설 것을 촉구한다북한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만한 여정에 착수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 유예 선언을 지킬 것 또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크리티코스 군축 차석대사는 북한이 이 같은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럽연합은 현행 제재를 계속 엄격히 이행할 것이며, 다른 나라들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크리티코스 EU 군축 차석대사는 특히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IAEA의 세이프가드(조사·검증 조치)에 조속히 복귀하며,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도 지체 없이 서명해 이를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호주 대표로 발언한 피터 혼 1등 서기관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한 폐기 약속들을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한다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압박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VOA는 전했다.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는 EU와 호주다.

 

VOA는 벳쇼 유엔주재 일본대사의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 시설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데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다(Japan reaffirms our strong commitment to working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 achieving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CVID) of all of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existing nuclear programs, and related facilities in accordance with relevant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는 주장도 전했다.

 

이날 유엔총회 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2017년 연례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열렸다, VOAIAEA는 올해 8월 공개한 이 보고서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과 추가 진전, 그리고 북한의 관련 성명들이 중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변 5MW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움직임,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핵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비핵화 사기극을 벌일 징조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 불이행에 관해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럽다(the DPRK's nuclear activities are clear violations of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are deeply regrettable)”면서 “IAEA는 관련국들이 정치적 합의에 도달할 경우 북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상태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이 관련 안보리와 IAEA의 의무사항들을 완전히 지키고, IAEA에 지체 없이 협력하며, 해결되지 않은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이날 유엔총회는 최근 제출된 ‘IAEA 지지결의안을 채택했다, VOA여기에는 IAEA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북한을 포함한 IAEA 관련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북한은 이날 IAEA를 강하게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압박 분위기에 반발했다고 전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IAEA의 연례보고서가 올해 한반도의 긍정적인 진전을 무시한 채 편견과 왜곡으로 일관하고 있다(‘Report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neglects the positive developments of the Korean peninsula this year and is consistent with prejudices and distortion)”고 불평했다고 한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IAEA가 국제기구로서의 공정성을 잃었으며,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북한 대표단은 IAEA 보고서를 단호히 거부한다(the DPRK delegation categorically rejects the Report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면서 “IAEA는 북한 정부가 취한 선의의 조치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반응을 보이도록 촉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평하고 공정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김성 대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이전에 북한과 미국 사이의 뿌리 깊은 불신 관계 해소를 목적으로 한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11/10 [23:0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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