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씨 "노회찬에 돈 주지 않았다"
노회찬에게 돈 대신에 느릅차를 줬다는 드루킹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노회찬 전 의원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돈도 받지 않고 자살을 했을까? 29일 고()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드루킹김동원씨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노 전 의원에게 돈이 아닌 차()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며, 조선닷컴은 김씨는 201620대 총선 직전 노 전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2000만원은 201637일 자신의 근거지인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노 전 의원에게 직접 주고, 3000만원은 같은 해 317일 노 전 의원 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 김씨는 “(201637) 노 의원을 만나 ‘2000만원을 준비했다, 받아가겠느냐고 했더니 노 전 의원이 손사래 치며 거절했고, 노 전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고인에 대해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지만 돈이라서 안 받았다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액수가 적어 실망한 것 같았다엄청 실망하는 표정을 지어 제가 도저히 돈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경공모 회원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이미 경찰에서 진술한 것처럼 회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하고, 다음 기회에 돈을 더 모아주면 받으려나 싶어 제가 보관했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열흘 뒤 전달했다는 3000만원과 관련해서는 드루킹 김씨는 “37일 사건 이후 노 전 의원이 제 어떤 연락도 받으려 하지 않았다며 노 전 의원의 부인인 김모씨를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는 다만 이미 경찰서장을 지낸 회원으로부터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돈을 교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어 돈을 줄 생각이 아니었다미리 준비한 느릅차를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밝힌 노회찬 의원의 유서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특검팀이 드루킹 측근과 노회찬 전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장모씨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제시하며 “‘돈을 잘 주었느냐’ ‘내리기 전에요’ ‘모자르나보군요’ ‘여기가 스케일이 커서 훨씬 많이 든답니다등의 말이 오갔다고 하자 드루킹 김씨는 그들은 제가 느릅차 넣어서 전달한 걸 모르니깐 돈인 줄 알고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만약 특검이 주장하는 대로 돈이었다면 적어도 노 전 의원으로부터 문자나 전화 한통 받았을 것인데 그 후로 관계가 끊기고 단 한 번도 저한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매우 구체성을 띤 김씨 주장의 진위 여부가 궁금하다.

 

김씨는 이날 특검팀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조선닷컴은 지난 1012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재판부에 의견서를 통해 김씨가 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은 특검의 회유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날도 허 특검과 조사 때마다 15분씩 밀담을 나눴다. 허 특검이 노회찬 부분만 진술해주면 일찍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로 나가게 해 줄 테니 희생해달라고 해서 원하는 대로 이야기해 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런 김씨의 주장 또한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8/11/29 [23:5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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