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이란 제재 위반해 체포된 ‘화웨이 딸’
對이란 제재 위반해 체포된 ‘화웨이 딸’
 
류상우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CFO, 미국의 대()이란 무역 제재를 위반했다(2016년부터 수출 및 제재 관련 현행법을 어기고 미국산 생산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한 혐의)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지난 1(현지 시각) 체포됐다고 한다. “화웨이와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조선닷컴은 화웨이 측의 혐의에 관한 정보가 거의 제공되지 않았다. 캐나다와 미국 사법 제도가 정당한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믿는다는 입장과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의 중국은 피해자 인권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동에 강력히 항의한다. 즉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멍완저우를 풀어달라는 성명도 전했다.

 

이어 멍완저우는 아버지 런정페이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CFO와 이사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조선닷컴은 미국이 중국 대표 IT(정보통신) 기업 화웨이 회장의 딸을 체포한 건 무역전쟁 갈등을 빚어왔던 중국을 길들이겠다는 큰 그림이라는 시각이 많다미국이 중국과 통신 전쟁까지 벌이며 대중(對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사이버 안보를 이유로 자국에 화웨이 제품이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영국과 호주 등 동맹국들에까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등 화웨이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날 뉴시스도 중국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캐나다에서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5(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더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화웨이 글로벌CFO 멍완저우(孟晩舟)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법무부 대변인 이언 매클라우드의 성명을 인용하여 미국이 멍완저우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7일 보석심리가 예정돼 있다사법당국은 멍완저우에 대해 미국의 대이란 금수조치를 회피하려 했다는 혐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세부사항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조선닷컴은 멍완저우는 1993년 대학 졸업 후 잠시 중국 4대 국유상업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에서 1년 정도 일했다. 이후 은행을 그만두고 화웨이에 입사했다. 1998년 중국 명문대인 화중과학기술대학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멍완저우는 화웨이에서 주로 재무 업무를 맡으며 2011년 지금의 CFO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3월부터 이사회 부의장직도 겸하고 있다멍완저우의 남편 쉬원웨이(徐文偉)도 화웨이에서 이사진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인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졌다고 알려진 멍완저우는 중국 내 대표적인 청년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며, 화웨이 자금줄을 틀어쥔 재무 퀸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회계, 홍콩 지사, 재무관리, 융자·자금관리 부문 등을 거치면서 아버지가 세운 화웨이의 기틀을 다졌다“2007년 멍완저우는 화웨이와 IBM 8년 파트너십인 통합재무서비스(IFS) 업무를 맡았다. IFS는 화웨이의 재무 관리 상황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명문 대학 등을 돌며 인재 채용 설명회를 열고 화웨이 정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조선닷컴은 멍완저우는 74세로 고령인 런정페이를 대신해 화웨이를 이끌 차기 후계자 서열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런정페이는 올해 3월 자신의 부이사장직을 멍완저우에게 넘겼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멍완저우는 런정페이의 뒤를 이을 후계 구도에서 다른 순환 CEO 3명과 함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할 보인다화웨이는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일부 연간 실적을 투자자에게 발표한다. 이때 멍완저우가 실적 발표 역할을 맡는다. 멍완저우는 이미 화웨이 얼굴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멍완저우는 20131월 외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비상장 기업인 화웨이의 기업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히고 런정페이가 화웨이의 주식 1.4%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주식 소유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승계를 주목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23:1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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