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에서 고교생, 사망3+중태7명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듯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18일 오후 112분 강릉시 저동 경포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생 10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는데, 사망자는 3명으로 확인됐고 7명은 입에 거품을 물거나 구토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학생들은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 3곳으로 옮겨져 고압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는데,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숨진 학생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판명됐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죽거나 다친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 대성고 남학생들로 올해 수능을 치른 3학년으로 알려졌다며 대성고 관계자의 학생들은 학교 출석 대신 현장체험학습을 신청, 강릉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는 발표를 전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대지면적 238, 연면적 268크기로 지난 201310월 준공허가를 받은 후, 다른 이름의 펜션으로 운영되다 지난 7월 지금의 이름으로 영업신고를 했다, 조선닷컴은 “10명의 학생들은 복층(複層)인 펜션 201호에 묵었다. 소방대원이 펜션에 도착했을 당시 학생들은 1·2층 공간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한다고 전했다.“이 펜션은 가스보일러로 난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확인한 결과, 펜션의 보일러 배기가스 연통이 분리되어 있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보일러에서 나온 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발생 이후 펜션 1·2층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수치(20ppm) 8배에 달한다, 조선닷컴은 소방관계자의 학생들이 의식을 잃었을 시점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보다 훨씬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선 자살·타살이 아닌 사고사로 판단된다는 추정을 전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주축으로 수사전담반을 꾸렸다. 강릉경찰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스안전공사 등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경포아라레이크 펜션 내부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닷컴은 경찰 관계자의 가스보일러 등을 중점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주장을 전했다.

 

정형원 가스안전공사 LPG 부장은 “LPG가 불완전 연소되면 일산화탄소가 생기는데, 이를 배출하기 위해 연통을 외부로 빼놓는다. 연통이 빠진 틈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듯 하다고 추정했다며, 조선닷컴은 사고가 난 펜션은 지난 2013년 완공된 건물로 LPG 가스보일러로 난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전문가들의 연통이 분리되면 배기가스유입, 배기구 막힘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했다. 최근 5년간 보일러 사고 23건 가운데 17건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였다며, 조선닷컴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의 지난해 가스보일러 사고 5건이 모두 시설미비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였다는 증언도 전했다.

 

경포아라레이크 펜션은 사고가 난 201호만 베란다쪽에 보일러실이 별도로 있었다. 외부의 LPG를 끌어와 내부 보일러실에서 물을 데운 후, 연기는 외부로 이어진 연통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며, 조선닷컴은 경찰 관계자의 연통 접속부 연결이 헐거워져서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실내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추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농도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며, 펜션 주인의 사고가 난 방에 새벽 3시까지 인기척이 있었다는 증언도 전했다. 피해 학생들은 최대 10시간 동안 일산화탄소에 노출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8/12/18 [20:41]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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