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위협에 다양한 방어수단
미국 국방부, '북한의 미사일은 현존하는 위협'
 
류상우 기자

 

2차 미·북회담이 성사될 기미가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평가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공개했는데, ‘과거보다 다양해진 북한 미사일에 대응해 미 본토와 동맹국 등에 요격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10여년 간 방어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18일 전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여전히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VOA는 미 국방부가 17일 공개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북한이 계속해서 심상치 않은 위협이 되고 있다미국이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이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과거 미 본토를 핵으로 무장한 탄도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공격적으로 키우면서, 동시에 미국과 동맹들을 향해 노골적인 핵 미사일 위협을 가했다고 지적했다”며, VOA“10여 년 동안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상당한 재원을 투입했고,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을 현실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광범위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고 평가했다그 결과 북한이 실제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은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타격 능력 향상에 대한 미국의 경계다.

 

그리고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도 이날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꼽았다, VOA는 섀너핸 장관 대행의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마련하고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로 남아 있다(While we are forging a new path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North Korea’s missiles remain as significant concerns)”는 주장을 전하면서, “보고서는 북한의 미사일 종류와 발사 시스템이 2015년 이후 다양해졌다는 점 또한 대응해야 할 요소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핵무기의 소형화와 다양화에 매진해왔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북한의 이런 광범위한 공격 미사일 시스템은 괌을 비롯한 해외주둔 미군기지, 태평양 일대 동맹국 등 미국의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했다, “이 미사일들은 북한이 위압적으로 핵 선제공격을 위협할 때 사용했던 수단이자, 잠재적으로는 아시아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시 핵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명시했다고 VOA는 전했다. 또 이 보고서는 전세계 미사일 현황을 표기한 항목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에 대포동 2화성 13, 14, 15을 보유했다고 명시했으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급에는 북극성미사일을 채워 넣었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 밖에 노동 미사일 개량형과 스커드 미사일 개량형, 화성 1012, 북극성 2형이 준중거리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IRBM)급으로 소개됐고, 단거리탄도미사일(CR/SRBM)급에는 스커드 B, C와 더불어 개량형 스커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VOA보고서에 명시된 북한의 미사일 종류는 총 14기로 25기를 보유한 러시아와 15기의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북한에 이어 이란과 후티 반군, 예멘과 시리아 등의 순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 보고서는 북한은 핵 무기에 필요한 핵 분열 물질 생산 기술을 시리아에 제공했으며, 이란과 시리아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도왔고, 추가적으로 미사일 기술에 대한 판매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방어 전략도 보고서에 명시됐다, VOA북한과 이란과 같은 불량 국가의 ICBM 위협 등에 대응해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GMD)이 고안됐지만, 미 본토를 향해 감행되는 어떤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방어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라며 “GMD 시스템은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을 이용해 중간 단계에서 적의 장거리탄도미사일과 충돌해 요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다. “현재 GBI 미사일은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에 40기가 배치됐으며,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공군기지에 4기가 운용 중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고 한다.

 

이어 이 보고서는 미 국방부는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긴급 자금 40억 달러를 포함한 153억 달러의 미사일 방어 예산을 의회로부터 승인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VOA는 전했다. 국방부 차원에서도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적극적인 방어 강화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지상 레이더 구축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보고서는 하와이 소재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 방어 시험센터를 일시적이나 영구적으로 운용해 북한의 미사일 역량으로부터 하와이에 대한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한국 역시 잠재적인 공격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과 지상에 기반한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협력해 구형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을 신형 패트리엇 PAC-3로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명시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이 보고서는 지난 2017년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미국과 한국의 공동 결정을 토대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했다, “이는 이미 한반도에 주둔 중인 미국의 패트리엇 PAC-3를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미사일 기술을 주고 받고 있다는 사실도 담았다며, VOA특히 중국의 기관들이 북한과 이란 등 다른 나라들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도왔다, “북한이 사용 중인 바퀴가 달린 ICBM용 이동식발사대가 2011년 중국을 통해 유입됐다는 점을 사례로 제시했다고 한다. “지난 수십 년간 해외의 전문성과 기술 지원을 통해 혜택을 받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거래에 있어 중동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판매처가 됐다며 북한의 무기거래를 다뤘다고 한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1/18 [23:2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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