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난방 끊어버린 서울대 민노총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지난 7일 서울대 기계·전기 시설을 관리하는 민노총 산하 노조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기계실을 점거해 시위하면서 서울대 중앙도서관, 행정동, 공학관 등 일부 건물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자, 5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의 10일 이용자는 50여 명에 그쳤고, 이날 오전 9시 중앙도서관 열람실 실내 온도(평소 25)13도를 밑돌았지만,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11총학생회가 지난 10일 진행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와 총학생회 간 간담회를 비롯해, 내부 회의를 진행한 결과 파업지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8일 조선닷컴은 “8일 오전 3700석 규모의 서울대 중앙도서관에는 약 55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주로 취업 준비생들이다. 실내온도는 17. 앉아서 책만 보기에는 쌀쌀한 기온이다. 학생들은 패딩에 목도리를 두르고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라며, 도서관 경비원의 어제 오후부터 파업으로 난방이 꺼져서, 공부하던 몇몇 학생들이 춥다고 항의를 한 뒤 나갔다는 말과 학생의 파업도 좋지만공부하는 학생들이 인질도 아니고, 도서관 난방을 끄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라는 말고, 서울대 관계자의 그간 노조 시위를 여러 번 봤지만, 냉난방 중단은 처음 봤다. 예상조차 못했다는 말도 전했었다.

 

조선닷컴은 11서울대 대학 본부와 노조는 지난 8일 만나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자 건물 20여 곳 기계실을 점거한 노조원들도 주말 내내 난방 가동을 하지 않았다. 애초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었던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서울대 무기계약직원이 됐다이후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라며 지난 9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핫팩 700개를 전달했고, 학생들의 편의 대신에 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총학생회는 협상 장기화를 위해 방한용품 마련, 전열기 설치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서울대생 신모(25)씨는 파업에 대한 여론이 나쁘니 핫팩 나눠주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 변리사, 공인회계사 시험이 코앞이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감기에 걸릴까 무섭다며 도서관을 떠난 상태라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시설 관리 직원의 파업 이후 서울대 재학생·졸업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60여 건의 게시글도 대부분 파업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파업이 아니라 기계실 불법 점거다’ ‘난방을 꺼놓고 핫팩을 주는 건 학생을 우롱하는 일’ ‘경찰력을 동원해 몰아내야 한다등의 의견이 나왔다서울대생들이 근로자를 외면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발버둥치는 학생을 왜 이기적인 악인(惡人)으로 보느냐고도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서울대 학생모임 등 일부 학생은 10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대자보를 도서관 앞에 붙였다며, 조선닷컴은 11이들은 다른 교내 학생단체들과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외부 시민단체에 연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이 붙인 대자보 옆에는 학생들을 인질 삼더니 연대까지 요구하느냐. 자신의 권리를 챙기고자 남의 권리를 짓밟는 자와의 연대는 없다는 내용의 반박 글이 붙었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지난 8일 총장 명의로 노조에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주요 업무에 관련되는 시설과 이에 준하는 시설은 점거할 수 없다. 접근을 못 하도록 하는 행위 등은 시설관리권에 대한 침해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11) 오전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난방 설비 정상화를 위해 노조와 협상에 성실히 응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라노조와 대학본부 간 협상해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고, 불성실한 태도로 임금 단체 협상을 지연시킨 대학 본부가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대학당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고 한다. 총학생회는 시설관리자는 이전 용역회사에 지급하던 돈을 노동자에게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추가적인 재정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파업은 노조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난방을 중단시킨 노조의 편을 들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노조는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들이 지난해 4월 서울대 시설지원과 시설지원반 산하 정규직으로 전환 됐으나, 여전히 2017년도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닷컴은 노조 측은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 중소기업 제조업 시중노임단가 100% 적용, 차별 없는 복지(성과급, 명절휴가비, 복지포인트), 노동자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총학생회가 가입한 공대위11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오세정 총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 신임 총장이 생활임금 보장하라는 등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라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냉골 서울대만들어 놓고민노총 노조, 학생들에 핫팩 700개 전달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oule****)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며? 당장 저자들을 내쫓아! 총학생회는 뭐하는 조직이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cksck****)서울대생들이 몸으로 공부를 하고 있구나. 머리로만 공부를 하면 잘못하면 정신병에 걸린다라며 우리 머리 좋은 서울대생들이 모두 노조가 무엇인지를 체득한 것을 축하하노라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qaz123****)법대생들은 뭐하냐! 학교규칙에 주요시설 관리자들은 파업을 못한다는 규정을 안 지켜도 가만 있냐! 이러니 이고 뭐고가 없는 無法天地가 그들의 목표?”라고 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9/02/11 [14:40]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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