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신 폼페오에게 불평하는 북괴
비핵화 주역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 못하는 북괴
 
류상우 기자

 

북한 외무성 권정국 미국담당국장은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나는 폼페이오(폼페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시비를 걸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하지만, 권정국은 폼페이오가 제멋대로 말을 꾸며대면서 조·미 관계 전반을 자기 마음대로 흔들어 자기의 인기를 올려보려고 획책하고 있는 속에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가 여전히 좋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피했다고 한다.

 

권정국은 하노이 수뇌회담의 교훈에 비추어보아도 일이 될 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나군 했다앞으로도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며 불평을 털어놨다고 한다. 김정은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뒤권정국은 이에 대해 폼페이오만이 혼자 연말까지 미·조 사이의 실무협상을 끝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잠꼬대같은 소리를 해 사람들의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이어 폼페이오가 이런 언행을 일삼고 있는 것이 정말로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척 하는 것인지 저의를 알 수 없다며 권영국은 의도적이라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연말까지 실무협상이나 끝내는 것인 듯이 뜻을 와전시켜 미국이 년말까지 행동해야 한다는 구속감에서 벗어나보려는 어리석은 계산에 불과하다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서 천명하신 바와 같이 미국은 지금의 궁리로는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권정국은 또 폼페오 장관에 대해 지난 기간 평양을 찾아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김정은)의 접견을 여러차례 받고 비핵화를 애걸하고는 뒤돌아 앉아 지난주에 있은 국회청문회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줴쳐됐다(쏟아내다)”저질적인 인간됨을 스스로 드러내고 이성적인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미국은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근원, 비핵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 손으로 올해말까지 치워야 한다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조선반도 정세가 어떻게 번져지겠는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권정국이 문제를 제기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지난 15(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으로 추정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의 김정은은 미국이 일정 부분 접근법을 바꿀 용의가 있다면 3차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김정은의 성명을 봤다그러한 결과(비핵화)가 진전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은 올 연말까지 이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나는 좀 더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는데, 북한이 트럼프 대신에 폼페오에게 시비를 걸고 나오는 것이다

 

한편, 김정은은 최근 제14기 최고인민회의에서 집권 2기 권력을 재편한 뒤 연일 군() 관련 현지지도에 나서고 있는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핵폐기 빅딜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저강도 군사 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조선닷컴은 소개했다. “김정은은 지난 16일 인민군 항공 및 반 항공군 제1017부대를 찾아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켜봤다. 이는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한 이후 처음으로 나선 공개 시찰 활동이라며, 조선닷컴은 “17일엔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참관했다는 조선중앙통신 18일 보도를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사격시험 전 무기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 무기체계의 개발 완성은 인민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사변이라며 국방 과학자들과 군수노동 계급이 나라의 방위력을 높이는데 또 한 가지 큰일을 했다. 전략무기를 개발하던 시기에도 늘 탄복했지만 이번에 보니 우리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이 정말 대단하다.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내는 무기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이런 김정은의 발언에 대해 하노이 결렬 이후에도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조치의 징후가 없으면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전했다.

 

이어 조선닷컴은 북한은 지난 2017년 말 6차 핵실험과 ICBM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추가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는 것을 비핵화 동결 조치로 포장해왔다. 그런 김정은이 비행훈련을 지도하고 신형 전술유도 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한 것은 다분히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이후 저강도 수준의 군사적 도발에 나서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강력한 군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국방공업의 주체화·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해 국가방위력을 끊임없이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닷컴은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의 김정은의 잇따른 군사 행보는 미국과의 협상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연초 신년사에서 밝혔던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다는 걸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미국에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연말 이후엔 다시 대결 구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전략 무기가 아닌 재래식 신형 무기 시험 참관으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의 이번 신형무기 참관에 대해 북한이 협상 판돈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제재에 대한 타협이 없을 경우 대치 사이클로 돌아갈 수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메시지라고 보도했고, 미 매서추세츠공대(MIT)의 핵확산전문가인 비핀 나랑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서해발사장을 재건하고, 탄도미사일 시설들을 계속 운영하며, 영변(핵시설 유지)으로 김정은은 내 총에 총알이 들어있지만, 아직은 발사하지 않겠디고 전하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고, 영국 BBC지난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이 공개적인 무기 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로 판단했다고 한다.

 

<외무성 폼페이오 나오면 판 지저분해져...다른 인물 나와라”>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dp****)그러면 볼튼으로 대체하면 되겠군이라 했고, 다른 네티즌(engl****)김정은과 그 졸개들! 그리고 문재인에게 경고하고 다시금 말한다! 너희들은 지금 찬밥 더운밥 따질 처지가 아니다. 까딱 잘못하면 다음날 주석궁을 폭파시킬 수 있다. 아직도 너희들 주재를 모르고 까불고 이상한 소리 픽픽 하는데 계속 까불어라!”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eku****)김정은이나 김정은 스토커나 뭔가 이 세상을 잘 못 이해하고 까부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21:28]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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