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공정위에 조원태 '회장'으로 지명
14일 원본제출, 15일 공정원에서 총수로 인정?
 
류상우 기자

한진그룹이,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관련 서류 제출 마감을 이틀 앞두고, 13일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명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 사본을 제출하고 지정을 신청 했다고 한다. 한진그룹은 우선 동일인 관련 서류 사본을 공정위에 보냈고, 14일 원본을 별도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동일인을 지정한 뒤, 동일인을 중심으로 혈족 6, 인척 4촌까지의 계열사 지분 보유 현황 등을 판단한다재계에서는 동일인 지정을 정부가 해당 대기업 집단의 총수로 공식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 다음 절차에 관해 공정위는 서류 검토를 거쳐 오는 15일 한진그룹을 포함한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조선닷컴은 한진그룹이 당초 마감일인 지난 8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설이 흘러나왔다재계에서는 향후 조원태 회장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가족 간 지분 정리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속세 납부,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일명 강성부 펀드)를 상대로 한 경영권 방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촛불세력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한편 매경(매일경제)한진그룹이 조원태 한진칼 회장(사진)을 총수로 지정하겠다는 서류를 냄에 따라 15일 예정대로 올해 대기업 총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이미 조원태 회장이 직권 지정됐기 때문에 조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경우에 대한 서류만 내면 된다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 자필 사인이 담긴 동일인 지정 자료를 완납함에 따라 15일 예정대로 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발표도 전했다. 일각에서 퍼트린 한진 측이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서류 미비라는 루머가 헛소리라는 뜻이다.

 

한진그룹이 내부에서 차기 총수를 누구로 세울지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때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설이 나돌기도 했다, 매경은 그룹 관계자의 동일인 변경 지정 관련 서류 작업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말도 전했다. ‘한진그룹의 상속 계획 미제출에 관해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변경이 이뤄진 후에 상속 계획을 제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상속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며, 매경은 공정위의 동일인이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조양호 회장 고발 사유도 상기시켰다.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지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한진칼, 대한항공 등 그룹 내 계열사 주가가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매경은 증권가에선 한진칼은 기존 오너 일가에 반기를 든 2대주주 KCGI의 지분 추가 매입으로 지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라며 이날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12.6%, 4.5%, 2.2% 올랐다.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는 2.9% 상승했고 한국공항도 0.8% 올랐다고 전했다. 13일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명시한 자료 제출이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룹 경영권 확보에 핵심인 한진칼 지분은 고 조양호 회장(17.84%)을 중심으로 조원태(2.34%), 조현아(2.31%), 조현민(2.3%) 등 오너 및 특수관계인이 28.95%를 보유하고 있다, 매경은 “KCGI는 한진칼 주총 직후인 지난 4월 한 달간 지분율을 기존 12.68%에서 14.98%까지 늘렸다업계에선 오너 삼남매가 조양호 회장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기 위해 기존 지분의 담보대출을 늘리거나 주요 계열사의 배당을 늘려 현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4일 외국인들이 한진칼 주식을 309억원어치나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한다

기사입력: 2019/05/14 [23:5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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