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원, 집행부 파업지침 거부
포스코 노조, 환경단체의 의혹제기에 '죽이기'
 
류상우 기자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가 조합원들에게 무기한 전면 파업 지침을 내렸으나, 조합원 상당수가 이를 거부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여, 노사 갈등에 이어 노노(勞勞) 분열까지 일어나면서 르노삼성 노사분규가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고 한다. “르노삼성 임단협은 생산량의 절반(연간 10만대)을 차지하는 수출 물량 확보가 걸려 있는 문제로, 올해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를 지어야 본사로부터 수출용인 위탁 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조선닷컴은 5일 르노삼성 노조의 오후 545분부터(야간조 시작 시각)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파업 지침도 전했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한 것은 2000년 르노삼성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공장 직원들은 절반 이상이 출근해 공장을 정상 가동시켰다, 조선닷컴은 노조 집행부가 전면 파업을 내렸는데, 조합원들이 거부해 공장이 정상 가동된 것은 한국 노동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경총 관계자의 노조가 특히 초강성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지금 르노삼성은 회사 존폐 위기에 처해 있어 이 같은 반란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노조 지도부가 실리를 추구하지 않는 벼랑 끝 전술을 벌이자 상당수 조합원에게 반감을 산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조선닷컴은 노사가 11개월간의 장기간 임단협 끝에 겨우 도출한 합의안이 지난달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그런데 부결 과정에서 노조 집행부는 합의안을 거부해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일종의 이중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닷컴은 명분 없는 파업이 이어지며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집행부의 입지가 좁아지자, 앞에서는 합의를 해놓고 뒤로는 반대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라며 부결 후 노조는 잠정 합의에서 기본급을 동결하고, 1770만원의 일시 보상금을 받기로 했던 합의를 무시한 채 기본급을 더 올려달라며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조합원 상당수가 노조의 파업 지침을 거부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한 것에 관해 노조는 재협상 시작에 앞서 지난달 4일간 노조 간부 34명을 지명해 파업을 벌였고, 지난달 27일부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현 노조를 이끌고 있는 박종규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 르노삼성 지회를 만들었다가 직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해 조직이 커지지 않자, 일반 기업 노조에 다시 가입한 뒤 작년 말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이후 모범 노조로 꼽혔던 르노삼성 노조를 강성 노조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전면 파업 불발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이번 파업 불북종을 평했다.

 

노조원 A씨는 투표가 부결된 건 생산 라인 직원들이 아닌 정비 직원들의 반대 때문이었고, 부산공장 조합원들은 찬성이 더 많았다대다수 공장 직원은 하루빨리 협상이 마무리돼 회사가 정상화되고 수출 물량을 확보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이재교 세종대 교수는 집행부가 파업을 선언해도 10% 정도 직원들이 남아 일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다수가 지침을 거부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은 이번 사태는 르노삼성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이 현실을 등한시한 지도부의 터무니없는 폭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한편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4고로 블리더(안전밸브) 대기오염 물질 무단 방출 의혹에 대한 노조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고로(高爐·용광로) 설비를 모르는 비전문가와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한 의혹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이 의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라며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고로에 대한 경북·전남도는 고로 블리더를 열어 대기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했다는 이유로 10가동 중단사전 처분을 전했다. 이에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가 합세해 노동자를 죽이는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대표적인 친여권 성향 단체인 환경단체와 노동단체가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지도부의 파업 거부하고르노삼성 노조원들,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unnyto****)회사가 있어야 노조도 있고, 나라가 있어야 노조도 있다. 깡패 노조간부에 무작정 따르지 말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sunnyto****)모든 민노총 회원들은 조폭간부들의 무식한 파업에 앞으로는 참여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cs9968****)그래도 제 정신을 가진 노조원이 있으니 다행이다. 현대차가 버티다가 손 드는 걸 보고 배운 모양인데 르노삼성은 현대차가 아니다. 르노 본사에서는 생산 물량을 빼서 외국으로 돌린다고 하는데 철없고 생각 없이 파업이나 지시하는 한심한 노조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6/06 [23:18]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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