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구성원들, 조국 교수 사퇴 촉구
서울대 트루스 포럼, 집단행동으로 조국 사퇴 촉구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유력하다고 언론들이 평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복직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일부 교수·학생·졸업생·서울대 동문들은 조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에 참여해서 기자회견 등 아스팔트에서 집단적인 사퇴촉구와 규탄의 행동에 나서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일 조국 교수 복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우익)성향의 서울대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조만간 기자회견이나 집회 등 집단행동을 통해 조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고 한다.

 

포럼은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울대 교수·학생·졸업생·교직원 등 서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국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인 모임등록을 받아왔다, 조선닷컴은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인 김은구 포럼 대표는 이날 조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모임에 현재까지 350여 명이 등록했다교수 10여 명과 재학생 30여 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포럼은 지난 2일 법대와 학생회관 인근 게시판 등 교내 곳곳에 조국 교수님, 그냥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폴리페서를 비판했던 조국 교수의 복직을 반대해왔다.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대자보를 통해 폴리페서를 스스로 비판한 교수님이 자신에 대해 그렇게 관대하니 놀라울 뿐이라며 내로남불의 화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구차하게 학생들 앞에 서야 하겠느냐고 주장했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교육자로서 너무나 편협한 역사관을 갖고 계시다며 포럼은 사노맹 사건(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사건)에 가담했던 교수님이 아직도 죽창가를 운운하고 한·일 기본관계조약에 대해 교수님과 다른 의견을 갖는 분들을 친일파로 매도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힐난했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법대 인근 게시판에 붙었던 대자보가 4일 뜯겨진 채 발견되자, 김은구 대표는 훼손된 대자보는 다시 붙일 생각이며 부당한 대응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서울대 구성원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5일 현재 조국은 더 이상 학자이길 포기한 듯’ ‘조국 교수님 사퇴하십시오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조 교수 관련 글들이 추천수 상위 순위에 올랐다, 조선닷컴은 사퇴 촉구글을 올린 스누라이프 회원의 부끄러울 정도의 궤변과 무지, 뻔뻔함에 화가 난다. 민정수석하면서 정권의 충견 역할 했으면서 또 장관, 국회의원 기웃대면서 교수직도 놓지 않느냐. 추한 모습 보이지 마라는 주장도 전했다.

 

또 회원들은 조국은 이제 학자가 아님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조선닷컴은 “‘누가 조국(祖國)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는 말을 패러디한 글도 올라왔다서울대의 슬로건이기도 한 이 말은 원래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가 나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는 뜻이지만, 학계와 정계를 왔다갔다 하는 조국의 거취를 풍자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3에브리타임서울대 게시판에는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청와대를 보게 해야지라는 댓글이 달렸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한편, 조국은 5일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펴낸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구역질 나는 책이라며 맹비난했다고 한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제 식민 지배 기간에 위안부 성노예 등이 없었다는 이 교장의 주장 등을 언급하며 조국은 이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이들을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파시즘적 발상이자 국민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이라는 일부 지식인의 고상한 궤변에는 어이상실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조국은 정치적 민주주의가 안착한 한국 사회에서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조차도 이적표현물로 규정되어 판금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자유의 행사가 자초한 맹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교장은 반일 종족주의에서 한국은 거짓말 문화가 팽배한 사회라며 한국 민족주의에는 자유롭고 독립적 개인이란 범주가 없고, 이웃 일본을 세세의 원수로 감각하는 적대 감정인 반일 종족주의에 긴박돼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소개했다

 

그리고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일 조국 전 수석이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의 책 반일 종족주의를 비판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반일(反日) 선동의 선봉장이 또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친일로 매도하기 위해 교묘하고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조 교수가 이 교수의 극단적 식민지 근대화론주장을 장황하게 나열하고서 마치 정부의 대일 정책에 대한 비판을 그 주장과 동일한 것으로 환원시키는 아주 교묘한 논법을 사용하고 있다비판의 합리적 지점은 회피하고 비판의 극단적 주장을 친일의 근거로 내세운 뒤 마치 정부 비판 전부가 친일이라고 물타기 하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근식 교수는 () 교수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 전제에서 청구권 협정과의 부조화 논란을 슬기롭게 풀라는 합리적 문제제기에 대해, 시종일관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만 공허하게 반복한다. 청구권 협정의 역사적 계승성과 국제법적 효력의 엄중함을 얘기하면, 계속해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불법성만을 반복하며 (논쟁을 회피한다)”고 질타하면서 나중엔 그것도 모자라 논란의 중심인 강제징용 외() 위안부 관련 영화 감상평으로 감정을 자극하고 일본 극우의 주장을 일본 전체의 주장으로 포장해서 반일감정을 선동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이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청구권 협정의 국제법적 효력과 대법원 판결의 국내법적 효력 사이의 충돌을 지혜롭게 풀자는 게 비판론자들의 핵심인데도, 귀를 닫고 대응을 회피하고 자꾸 이슈와 쟁점을 극단적 친일 주장으로 옮겨가며 반일 감정만 자극함으로써 합리적 비판세력을 마구잡이로 도매급으로 친일로 매도하는 저열하고 비열하고 무식한 행태를 반복한다너무도 뻔하고 너무도 조악한 비판 회피술과 쟁점 옮기기 전략을 반복하는 걸 보면, 논리가 빈약하거나 논리력이 부족한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조국 전 수석을 맹비난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23:4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