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러시아 기술→北 미사일'?
북한의 급성장한 미사일 기술 출처에 의심
 
류상우 기자

 

북한이 연일 신형 발사체들을 쏴대면서, 대북·대중굴종적이고 대일·대미저항적인 문재인 정권을 협박하는 가운데, 북한이 쏴 올린 미사일의 정체와 출처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북한의 발사체들에 관해 발사 횟수에 비해 성공률이 이례적으로 높기 때문에,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가 직접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VOA)7일 전했다. 짧은 기간에 미사일 기술을 실패 없이 선보이는 북한의 배후에 러시아의 인력이나 기술이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미국의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것이다.

 

북한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726위력 시위 사격을 통해 신형 전술 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 지표들이 다시 한번 만족스럽게 검증됐다면서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성능이 만족스럽게 검증됐다고 자평했는데, VOA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지난 5월 처음 공개한 뒤 단 3차례 만에 비행 시험발사에 성공한 게 된다이 미사일은 저고도 활공비행을 하는 특성 때문에 러시아가 2000년대 초반 개발한 최신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SS-26을 북한이 제3국에서 수입해 역설계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추정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VOA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자체 역설계가 아닌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 “이스칸데르 SS-26의 경우 러시아가 1990년대 개발을 시작해 실전에 투입하기까지 약 15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실험 횟수는 턱없이 적다고 마커스 실러 박사가 말했다며, VOA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실러 박사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 글로벌 시큐리티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등은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까지 최소 10회 이상의 비행 실험을 했다, VOA하지만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 비행 실험이 모두 10회 미만이었고, 이는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가 없는 통계라는 게 실러 박사의 평가라며 이 때문에 이번 미사일뿐 아니라, 최근 공개한 신형 무기 전반에 걸쳐 러시아의 직접적인 기술 유입이 의심된다고 실러 박사는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미사일 개량에 15년 정도 걸리는데, 북한은 신형 미사일들을 쏟아낸다는 지적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은 미국 학계에서도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다만, 러시아가 1957년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프투닉 1호 발사에 성공하기 전까지 서방국들이 인공위성 역량을 오판했던 사례를 들며, 자체 개발 역량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실러 박사는 스프투닉도 실제 발사 성공까지 6번의 실험이 있었다, “인공위성 정찰 능력이 발달된 현대의 기술로는 사전에 개발 정황을 포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소개했다.

 

또 마커스 실러 박사는 북한이 자체 역량으로 실험에 성공했다면, 미사일 개발 특성상 실패 횟수는 필연적이지만, 엔진 성능 실험 등의 활동이 적다고 지적했고,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도 북한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외부로부터 상당 수준의 직접적인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역량 만으로 개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It is hard to imagine North Korea has done this all by themselves without some substantial assistance)”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은 최근의 신형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정황 증거는 여러 차례 포착됐었다(There has been some indications technology for the missile may have come from Russia)”-러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기술 제휴가 이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but it is very hard to tell how much North Korea’s missile technology has been acquired from Russian scientist or engineers at the end of the cold war)”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8/07 [15:48]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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