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총학, 조국 딸 논문에 시국선언
“조국 딸 논문 철저한 검증 과정·결과 공개하라”
 
류상우 기자

서울대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촛불집회와 후보자 자진 사퇴 성명 그리고 고려대의 조국 규탄 촛불집회에 이어, 단국대 총학생회도 조국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병리학 논문 1저자등재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고 한다. 단국대 총학생회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현재 대학 차원에서 진행 중인 윤리위원회 조사를 지켜보겠다“(조씨를 제1저자로 등재한) 장 모 교수가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고 한 만큼 총학생회는 교수 개인의 행위로 불거진 현 사태에 대해 학교 측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겠다는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단국대 총학생회는 장 모 교수의 행위는 밤낮없이 땀 흘리며 공부하고 있는 단국대 학우를 포함한 청년들에게 크나큰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현재 진행 중인 윤리위원회 진상조사를 포함하여 해당 논란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강력히 촉구한다. 검증과 관련하여 과정과 결과를 한 치의 숨김없이 공개하고 논란의 종결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관련 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세우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장 교수의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는데, 단국대는 지난 22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 후보자의 딸 논문과 관련해 해당 사안이 관련 규정에서 금지한 부당한 저자 표시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나섰었다. 단국대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며 답답해하셨을 많은 학우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라고 이번 조국 일가의 의혹들을 주목했다. [류상우 기자]

 

 

<단국대 총학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제51대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입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 사이의 논란에 대한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며 답답해하셨을 많은 학우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의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1. 단국대학교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 사이의 논란 정리.

 

8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당시, 단국대학교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약 2주간 인턴을 하고 해당 연구소가 2008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영어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내용이 동아일보에서 최초 보도되었습니다. 논문의 제1저자는 연구 총괄자로, 당시 문과 2학년이던 조모 씨가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필요한 논문 연구를 지휘할 수 있었는지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후 단국대학교는 당일 입장문을 내고,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사실과 관련하여, “연구 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하며 이번 주 내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사안 조사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국 후보자의 딸이 참여한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 병원 차원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닌 교원 개인이 진행한 비공식 프로그램이라면서 대학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정하였고 이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822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모 씨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이 정당했는지, 위법성은 없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의 입장.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와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 사이의 논란에 대해 현재 대학 차원에서 진행 중인 윤리위원회 조사를 지켜보려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학교 당국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한 뒤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논란의 시발점이 된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논문 제1저자가 된 과정이 어떠한지, 조모 씨를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장 모 교수에 대한 추후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지에 대해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모 교수가 학교 홍보팀을 통해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만큼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는 교수 개인의 행위로 인해 불거진 현 사태에 대해 학교 측에서 어떻게 결론 내릴지 예의 주시하겠습니다.

 

3. 요구사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장 모 교수의 이러한 행위는 오늘도 밤낮없이 땀 흘리며 공부하고 있는 단국대학교 학우를 포함한 우리 청년들에게 크나큰 좌절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는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학교 측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현재 진행 중인 윤리위원회 진상조사를 포함하여 해당 논란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검증과 관련하여 과정과 결과를 한 치의 숨김없이 공개하고 논란의 종결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관련 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세우길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는 의혹이 보도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에브리타임 등 SNS에서 학우 여러분의 의견 또한 꾸준히 정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회의체를 통해 학우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학우 여러분의 관심과 행동에 대해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현 사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826

 

단국대학교 제51대 낭만 더하기 총학생회

 

기사입력: 2019/08/26 [23:0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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