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시위를 두고 서방체제 비난
중국 어용매체 '홍콩식 폭력시위' 서방도 겪을 것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와 칠레 산티아고 등에서 시민들의 도심 시위가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서방에서 일어난 시위가 홍콩 시위와 비슷하다홍콩 시위를 지지해온 서방 국가들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조선닷컴이 21일 전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서방국가들을 향해 소위 민주와 인권은 홍콩에 간섭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며 폭력에 대응할 때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눈을 감으면 자신도 남도 다친다.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면 결국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서방과 홍콩시위를 비난했다고 한다.

 

이날 사설에서 홍콩의 폭도들이 세계에 폭력 시위를 퍼뜨리고 있다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주말 홍콩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로 도시의 주요 시설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이와 비슷한 폭력 시위가 스페인 카탈루냐와 칠레 산티아고에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신문은 카탈루냐 시위대는 홍콩을 배우자’, ‘2의 홍콩으로 만들자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홍콩 시위에서 전술을 배웠다고 선언했고, 산티아고 시위대는 홍콩 폭도들처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시위를 하는 등 홍콩 시위대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는 아울러 미국과 서방 엘리트들의 홍콩 폭력시위 지지는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했다전 세계는 법치에 도전하는 폭력 행위에 대해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중국의 어용 매체 환구시보도 지난 주말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 반()스페인 집회에 50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집결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날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홍콩 폭력 시위를 지지해 왔다그러나 홍콩식 폭력 시위가 유럽과 미주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가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며 홍콩시위를 세계의 악으로 규정했다고 한다.

 

환구시보는 서방은 줄곧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분리독립 세력을 억압하는 것을 지지해 왔다카탈루냐와 홍콩에 대한 이들의 이중잣대는 풍자의 대상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이어 서방은 홍콩의 폭력 시위를 지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며 환구시보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폭력 시위는 서방에 막을 방법이 없는 정치적 위협이 됐다서방의 홍콩 폭력 시위에 대한 지지는 중국에 일시적인 우려일 뿐이지만, 서방 체제에는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홍콩시위를 중국에 위협이 아니라 서방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갔다고 한다

기사입력: 2019/10/21 [21:37]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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