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황교안 청와대에서 선거법 설전
문재인의 국가파괴를 외면한 정치꾼들의 설전
 
조영환 편집인

 

문재인과 여야 5당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했는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거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고 한다. 문재인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 것은 정권 장악후 후 다섯 번째이고, 지난 718일 청와대 회동 이후 115일 만이라고 한다.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여야5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조선닷컴은 여야 대표에게 (조문)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의 취지를 감안해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40분간 청와대 관저에서 진행된 여야 대표들의 만찬에서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에 관해 패스트트랙은 한국당과 협의 없이 밀어붙인 것이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다른 당 대표들은 한국당이 (여야4당의) 협의에 응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반박했고 황 대표가 다시 반발하면서 급기야 황 대표와 손학규 대표 간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졌다고, ’문재인이 중간에서 말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격양됐다고 한다.

 

청와대와 여야5당은 회동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외에는 별도의 배석자도 없었다. 청와대는 회동 후 별도의 브리핑도 하지 않았다, 조선닷컴은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 간 만남이란 점을 감안해 만찬이 끝난 뒤 사진과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고 전했다. “만찬 회동은 중반까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한다, “그러나 현안 관련 이야기가 오가면서 선거법 개정 문제 등을 놓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다른 여야4당 대표 간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졌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만찬 회동 후 브리핑에서 선거제 개혁 관련해서 황 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을 한국당과 협의 없이 밀어 붙인 것이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다른 당 대표들이 한국당이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냐고 해서 서로 고성이 오갔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특히 황교안·손학규 두 사람이 문 대통령과 다른 당 대표들이 중간에서 말려야 할 정도로 격하게 충돌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결국 분위기가 정리됐지만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선거법 개정 문제와 관련 문재인은 선거제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나였다. 여아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발족하면서 여야가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바 있다. 국회가 이 문제를 협의해 처리하면 좋겠다다만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해 (선거제 개혁에) 어려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심상정 대표가 발의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이 28석 줄어들게 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의원 정수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조선닷컴은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선거법 개정이 여의치 않다는 점도 전했다.

 

문재인은 이날 선거제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는 여야 합의 조항에 대해 “(개헌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어 이후 쟁점이 된다면 민의에 따르면 될 것 아니겠나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황 대표도 당에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에서 검찰개혁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관해 문 대통령은 ·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 같은 경우는 원칙적인 것이 아니냐일본의 경제 침탈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 회담이 어긋나면 국면이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금강산관광 문제도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재개 입장을 발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심상정 대표 말에 ·미 회담이 아예 결렬됐다면 조치를 했을 텐데 북·미 회담이 진행중이며 미국이 보조를 맞춰달라고 하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미 회담도 시간이 많지 않단 것은 공감한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노동 문제에 관해 문재인은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국회가 노력해달라. 지금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 같은 것은 좀 노동계에서도 수용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이날 만찬 회동 후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이재찬 대표의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말이 오갔고, 정치·경제·노동·외교·통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와 폭넓은 대화가 있었다며 문재인의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자는 제안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하였다특히 황교안 대표도 당에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는 문자메시지도 전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위기에 빠진 경제를 비롯한 안보 등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법과 관련해 황 대표는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고,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손학규 대표의 비교적 오랜 시간을 할애해 허심탄회하게 국정 전반에 관해 논의됐다는 평가와 취임사에서 밝힌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초심이 퇴색되지 않았는지 우려를 표명했다. 앞으로 야당과의 협치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과 더 많은 소통을 주문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조영환 편집인] 

 

 

기사입력: 2019/11/10 [23:2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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