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김정은은 올바른 결정 내리길'
길어지는 '북한의 전체회의'를 예의주시하는 미국
 
류상우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방송된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해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We always stare at it)”미국의 대북 접근법에는 변화가 없다.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31일 전했다. 사실상 북한 비핵화를 요구한 폼페오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We’re watching it closely. We’re monitoring. We’re watching the North Korean end-of-year sessions)”고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에 관해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최선의 행동은 핵무기를 제거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북한 지도부를 확신시킬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We’re still maintain our view that we can find a path forward to convince the leadership in North Korea that their best course of action is to create a better opportunity for their people by getting rid of their nuclear weapons)”고 강조하면서, “연말을 앞두고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이 대결이 아닌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we hope that they’ll make a decision that will lead to a path of peace and not one towards confrontation)”고 말한 폼페오 장관은 미국의 대북 접근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항상 현재의 길이 맞는지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로선 지금의 방식을 유지할 것(We’re always looking and thinking, do we have it right? Do we have the approach right? At this point, we’ll continue to work down this path)”이라며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가 나흘째 이어질 정도로 북한이 2020년을 대단히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으며, 김정은이 새해 신년사를 전원회의 폐회식 결정서로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한다. “북한은 미-북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에,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VOA는 김정은의 동정에 관한 조선중앙통신의 “7시간에 걸쳐 국가 건설과 경제발전, 무력 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했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준비할 데 대하여 보고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의정 결정서 초안과 다음 의정으로 토의하게 될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혀 회의의 지속을 예고했다며, VOA전원회의에서 매번 마지막 의제로 다루던 조직 인사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31일 회의에서는 결정서를 작성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의 “2020년을 성공하지 못하면 김정은 정권의 소위 존속까지도 위태롭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봐요. 2016년 제7차 당 대회를 한 이후에 지금까지 5개년 전략을 했죠, 그 마무리를 짓는 게 내년이잖아요라는 말을 전하면서, 이번 전원회의의 중대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이같은 북한의 행보가 새로운 길이라기 보다는 정도’”라고 평했다며, VOA미국을 통해 지름길로 가려다 실패한 만큼 이제 자력자강, 자력갱생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김동엽 교수의 밖에 뭔가에 기대를 갖고 했다가 안 됐으니까 이제는 그런 기대 안하고 저쪽에서 양보하면 받겠지만 그렇지 않는 한 꿋꿋이 내 길을 가겠다, 그러니까 대단히 어렵고 긴 길이라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야기하잖아요. 큰 틀에서의 그림을 그리면서 중요한 2020년에 뭘 해야 할 것인지 구체성을 갖고 있는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다 담고 있는 거죠라는 견해도 전했다.

 

샌드연구소 최경희 대표는 “198612월 당시와 현재 북한이 처한 국제정세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고 했다며, VOA는 그의 “1986년에 베트남에 도이모이가 도입됐고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이 있었고 이렇게 구조가 바뀔 때였어요. 그리고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20차 당대회에서 선포를 했고 8612월에, 완전 달라질 때 그 때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는데 거기서 김일성이 사회주의 완전 승리를 위하여라는 시정연설을 했는데 국가의 방향을 설정하는 내용이 핵심이었거든요. 김정은 국가의 향배, 지금 북한이 국가의 방향성을 정하는 회의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 때도 그랬어요라는 진단도 전했다.

 

한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인태 연구위원은 과거 연말에 열린 당 전원회의나 최고인민회의가 신년사를 대체한 사례가 김일성 시대에 3~4차례 있었다고 말했다며, VOA는 김인태 연구위원의 “1986년도 말, 87년도 신년사가 그 방식이었죠. 그 때는 1227일에 당 전원회의를 하루 하고 바로 다음날에 최고인민회의 81차 회의를 3일에 걸쳐서 해요. 1231일 마지막 날까지. 그리고 거기서 했던 김일성의 시정연설을 87년 신년사로 대체했죠. 그런 사례가 있으니까 이번도 유사하게 보는데 이번엔 최고인민회의가 아니고 당 전원회의니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순 없죠. 전원회의 보고나 결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전했다.

 

김동엽 교수 역시 당 전원회의 결정서와 신년사가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같은 내용을 따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VOA는 김동엽 교수의 내일(11) 전원회의 폐회식을 아침에 하는 거예요. 하면서 김 위원장이 그걸 읽어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신년사 겸 결정서 폐회사가 되는 거죠. 아니면 오늘(31) 끝내놓고 내일(11) 아침에 신년사 겸 결정서로 이야기할 수 있죠라는 전망도 전했다. 최경희 대표도 전원회의 결정내용을 김정은이 신년사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전원회의 핵심 내용이 신년사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한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12/31 [23:16]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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