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北에 南은 주제넘게 끼지 마라'
미국에게 북한 “대북제재 완화와 핵보기 안 바꿔”
 
류상우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친서를 직접 받았다”며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작년 2)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전날 방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생일 축하 메시지를 김정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것을 문제 삼은 김계관은 제재 완화를 위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이 11일 전했다.

 

김계관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당국이 숨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밝힌 정의용 안보실장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꼭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북측에 그런(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주장도 전했다.

 

김계관은 남조선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새해 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또 그는 한집안 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 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달한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는 남조선 당국은 우리가 무슨 생일 축하 인사나 전달받았다고 하여 누구처럼 감지덕지하며 대화에 복귀할 것이란 허망한 꿈을 꾸지 말라. 끼여들었다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수뇌들 사이에 친분관계를 맺는것은 국가들간의 외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조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중뿔나게 끼여드는 것은 좀 주제넘은 일이라고 해야겠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또 김계관은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고 한다.

 

김계관은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 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 것은 멍청한 생각미국과 협상을 하며 1년 반 넘게 속고 시간을 잃었다. 다시 미국에 속아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어 그는 조미 간 대화가 다시 이뤄지려면 미국이 북한의 요구 사항들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계관 , 주제넘게 끼지 말라향해선 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hatec****)자중이라니? 니들이 우리의 뭐 길래? 상전 짓까지 하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lordwors****)대북관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할 합리적인 근거가 무엇입니까? 50대 이하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한 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누구도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byungm****)문가는 이제 알아들었냐? 애시당초 북은 비핵화에 전혀 마음이 없었다는 걸?”이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21:4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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