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에 기대半 우려半
하마스를 선택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초조했던 한달
 
민가자 기자

지난 한달간 팔레스타인 거리엔 이스라엘 군인에 의하여 죽은 이들이 말하는 전사자들의 사진 대신에 숫자가 적혀 있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사진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1월 24일 곳곳에서 선거유세로 소란스럽더니 막상 선거당일(25)에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곳 팔레스타인의 총선 다음날인 26일 오후가 되니 하마스의 압승이 확정되며 이들의 자축 차량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총선에서 하마스가 승리한 이후에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리며, 팔레스타인의 미래에 대해서 모이는 곳마다 토론이 한참이다.
 
그래도 명목상으로나마 기독교인들이 상당수 거주한다는 베들레헴이나 라말라에서 조차 이슬람 강령을 따르는 하마스가 승리한 것을 보면 그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큰가를 느낄 수 있다.
 
전세계가 “하마스 빅토리”를 탑뉴스로 다루며 평화협정(Peace Process)의 향방과 유럽과 미국 등의 서방국가들의 입장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정부가 서방의 원조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모든 키를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논평이 나왔지만 이곳의 사람들의 팔레스타인의 미래에 대해서 모두가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한두달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다.
 
<사진: 팔레스타인 총선 전날(1월24일) 선거 유세에 몰려온 사람들>
베들레헴에서 총선 이후에 며칠 사이에 몇차례의 무장강도 사건이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대낮에 환전소가 털리고, 한밤중에 차를 훔쳐가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한 호텔 주인은 별 소용이 없는 줄 알면서도 밤과 새벽으로 아들과 교대하며 호텔을 지키고 있다.
  팔레스타인=민가자특파원 / GMN뉴스(www.gmnnews.com)
기사입력: 2006/02/15 [03:2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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